금속노조는 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민중의소리
쌍용자동차가 '직장폐쇄'를 강행함에 따라 공권력 투입이 임박해진 가운데 금속노조는 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갖고 대량 해고 중단과 공권력 투입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옥쇄파업 중인 쌍용차 조합원들은 흰색 안전모와 쇠파이프로 무장한 채 결의대회에 참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공장 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만약 정부가 쌍용자동차에 공권력을 투입했을 시 15만 금속노조, 60만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정당, 학계 등의 힘을 빌려 이명박 정권에 단호히 맞설 것임을 선언한다"며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해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던지, 아니면 대화로써 문제를 풀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지부 한상균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쌍용차지부 한상균 지부장은 "이명박 정부가 계속 노동자들에 대한 무차별 대량학살을 자행한다면 우리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이제 살인을 멈추고 가정파괴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지부장은 이어 "사측은 우리를 계속 공포로 몰아넣고 후퇴하길 바라고 있지만 이제 조합원들에게 그깟 회유와 협박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닌 동지들도 이 자리에 많이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땀흘려 일군 공장에서 객(客)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지회 복기성 사무국장은 금속노조에 총파업을 포함한 강고한 연대투쟁을 호소하기도 했다.
복 사무국장은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쫒겨나고 죽어가고 있다. 이제는 산별노조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총파업을 전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갑득 위원장은 "금속노조를 믿고 기다려 달라"며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싸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측, "외부 좌파세력이 파업 주도...8일 이후 공권력 투입될 것"한편, 이날 쌍용차 경영진은 정리해고 시행 예정일인 8일 이후 경찰에 노조가 점거 중인 평택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경영진은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 좌파노동 세력이 주도한 극단적 행위로 공장 내 주요 핵심시설이 파괴될 우려가 있어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8일 이후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민중의소리
옥쇄파업 중인 쌍용차 조합원들은 흰색 안전모와 쇠파이프로 무장한 채 결의대회에 참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공장 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민중의소리
3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여한 쌍용자동차 조합원들.ⓒ 민중의소리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쌍용차 조합원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기고 있다.ⓒ 민중의소리
금속노조는 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민중의소리
금속노조는 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 총고용 보장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민중의소리
첫댓글 모르셨나요 지금 대한민국은 부자천국 서민지옥으로 되었다는 것. 부자만을 위한 부자만에 의한 부자만의 정치....가슴 아프지요
우와....ㅠㅠ 근데 저분들 또 다치실까 겁나네요 ㅠㅠ MB가 또 진압할꺼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