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보면 미국 레슬링 선수들이 나와 육중한 몸을 하늘에 붕붕 날립니다.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하길래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잘합니다.
어렸을 때 티브이에서 보던 김일, 천규덕 같은 주특기 박치기 선수, 당수 선수들도 떠오릅니다.
김일 선수 일본 선수한테 박치기하면
온 동네가 떠들썩했죠. 다 함께 박~치기 다시 한번 박~치기
김일 선수 두 손을 들고 승리 표시를 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함께 날아갔죠
이렇게 인기 많았던 레슬링이
언젠가 레슬링이 진짜냐 가짜냐 하는 논란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에서 사라졌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레슬링을 게임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진짜냐 가짜냐,
박치기가 진짜냐, 가짜냐
수도 치기가 진짜냐, 가짜냐
이런 식의 진실 공방을 좋아하는 거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레슬링이라는 프로 스포츠가 가짜라고 티브이에서 퇴출당합니다.
반면 미국은 레슬링을 즐기는 모습
미국 사람이 잘 낫다는 게 아니라
눈으로 봐도
발로 살살 차고 주먹으로 살살 때리는 거 눈으로 보면서 그냥 넘어가고 즐겁게 본다는 거죠
지금까지도 티브이에서 레슬링 즐기고 스트레스 풀잖아요
의대 증원이나
대파 가격을 보더라도
뭔가 끝장을 보려고 합니다.
결국에는 상처만 남겠죠.
좀 유연하게 보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첫댓글 번개 어려서
작은 삼촌이 두 명 있었는데
레슬링이 쇼다 쇼가 아니다
둘이 엄청 싸웠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