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든 산책길은 결실의 계절답게 꽃보다 열매가 대세입니다.
아침에는 쌀쌀해 긴팔 옷을 찾고 오후에는 내리쬐는 가을 햇살에 모자를 찾게 되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의 연속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
좀작살나무
작살나무와 늘 비교되는데
열매가 위로 향하거나 정원수로 주로 보이는 나무는 대부분 좀작살나무입니다.
잎의 거치로도 구분하는데 잎자루부터 톱니가 있으면 작살나무, 잎의 중간부터 톱니가 있으면 좀작살나무입니다.
세로티나벚나무
벚나무와는 전혀 딴판으로 생겼죠? ^^
열매가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습니다.
송도에서 유명하다는 브런치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송일국이 산다는 센트럴파크 아파트 근처를 산책하다 만난 녀석입니다.
제비콩(편두)
송도에는 아파트 빌딩 숲 사이로 아직도 꽤 많은 텃밭이 있더군요.
아직도 개발할 곳이 많다는 뜻이겠죠?
작두콩
욘석은 계양도서관 근처에서 만났는데 꼬투리의 크기가 25Cm쯤 되더군요.
열매가 작두처럼 생겨 작두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꾸지뽕나무
다음주엔 좀 더 붉은 열매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욘석은 김포 사우동에서 만났습니다.
개쑥부쟁이
벌노랑이
금계국
노랑코스모스
패랭이꽃
미국자리공
마음만은 욘석이 토종자리공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한번도 토종자리공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죠. ^^
미국자리공은 열매가 익으면 땅으로 고개를 숙이지만
토종자리공은 열매가 익어도 지금처럼 고개를 하늘로 곧추 세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달 중순쯤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보렵니다. ^^
마가목 열매
가지로 지팡이만 짚고 다녀도 신경통이 낫는다는 마가목입니다.
꽃사과 열매
낙상홍 열매
쑥갓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들꽃풍경을 찾았습니다.
흰좀작살나무
구절초
해국
붉은숫잔대
연못을 뒤덮고 있던 부처꽃이 없어지니 금붕어들이 보이네요.
매자나무 열매
삼색조팝나무
산국에 찾아온 떼허리노린재
산국
가을바람은 곳곳마다 맑은데
노란 국화 향기 뜰에 가득하여라
적막한 승정원 안에는
하사한 술잔에 산국화 꽃잎이 뜨리
「조선왕조실록 (연산 41권)」
첫댓글 여름꽃이 가을에도 예쁘게 피네요~~~
철모르고 피는 꽃들이 환한 웃음을 짓게 해주네요. ^^
벌노랑이, 금계국.
다들 강남 간지가 언젠데...
세로티나벚나무, 꽃 외에 열매도 관상가치가 큰 걸요.
@들풍 벌노랑이 금계국이 세월의 열차에서 뛰어 내렸나 봅니다. ^^
가을은 역시 결실의 계절, 맞네요.
에휴,세로티나 벗나무 열매가 침넘어가게 조롱조롱 달렸군요.
기린님, 사진 선명하고 아름답게 잘 찍으셨네요.
자상하신 설명 덕분에 좀작살나무 이름 알고 갑니다.
저 나무를 보고 단번에 반하여 사고 싶은데 이름을 몰라서 폰에 담았지요.
그 사진 보여주며 나무농장 사장님께 달라고 하려구요.
참나리님 정원이 보랏빛으로 예쁘게 물들겠네요. ^^
좀작살나무는 꽃보다 열매가 더 예쁜것 같아요.
좀작살나무 열매는 보라색과 상아색이 있어요.
둘 다 씨 발아가 잘 되구요, 직파하면 됩니다.
워낙 속성으로 자라기 때문에 삽목보다는 종자 파종이 효율적입니다.
@들풍 그럼 들풍님, 좀작살나무 씨앗 받아주세요.
언제쯤 가면 씨앗 받을 수 있을까요?
@*참나리 요즘이 최적기입니다.
씨앗을 채취하는 날짜는, 제가 출장 가지 않는 날이면 가능합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