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으로 8월의 마지막 날이지만 날씨는 꽤 쌀쌀한 하루였습니다. (15.10.12 월)
두툼한 외투를 꺼내 입으면서 두꺼운 옷을 입으면 누가 뭐라 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완전 쓸데없는 기우였습니다.
밖에 나서니 얇게 옷을 입은 사람들이 더 어색해 보이더군요. ^^
김포 들꽃풍경에서 만난 꽃부터 먼저 소개합니다.
솔체꽃에 찾아온 줄점팔랑나비와 수중다리꽃등에
벌은 날개가 4쌍인데 반해 등에는 날개가 2쌍이고
벌에 비해 등에는 눈이 크고
등에는 침이 없습니다.
용담
튼실하고 귀여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
뻐꾹나리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폭죽을 터트리는 산부추 ^^
향유
꽃의 색이 진하면 꽃향유이고 연하면 향유라고 하지요.
주차장에는 잎이 까실까실한 까실쑥부쟁이가 보이더군요.
지금부터는 지난주에 출장 다니면서 예쁜 꽃이 보이면 한두 장씩 담은 사진들입니다.
코스모스
계란가지 (화초가지)
학명은 Solanum sensation (솔라눔 센세이션)
유통명은 화초가지
가지과가 확실하네요. 꽃 모양이 완전 가지꽃이예요. ^^
철모르는 라일락꽃
사과
싸리처럼 얇은 가지에도 사과가 실하게 열렸습니다.
감
가막사리
실유카
고마리
정명은 음나무
엄나무 개두릅나무라고도 부릅니다.
꽃말은 경계, 방어
가시가 무시무시합니다.
옛날에는 귀신이나 전염병을 막는다하여
대문이나 방문에 꼽아두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방동사니
요 녀석은 그닥 예쁘지 않아 사진에 잘 안담았는데 요즘 들꽃 사이로 자주 보이기에 한컷 담아봤습니다.
방동사니 집안은 너무 복잡해요.
금방동사니, 참방동사니, 종려방동사니, 물방동사니, 푸른방동사니 등등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 오네요. ^^
왜당귀 ?
이곳은 시흥갯골생태공원입니다.
수건돌리기를 하고 있더군요.
어렸을 때 좋아하는 친구 등 뒤에 몰래 수건을 놓곤 하였지요. ^^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자유롭게 일렁이는 갈대
명자나무 열매 (산당화 열매)
열매 중에 모과 다음으로 가장 못생긴 녀석 같습니다. ^^
사위질빵
칡꽃
장수IC를 타고 외곽순환도로 진입로에 들어 서는데 멀리 칡꽃이 보이더군요.
갓길에 차를 세우면 안되지만 살짝 고장난것처럼 깜빡이를 켜고 잽싸게 몇컷 담았습니다.
1분도 채 걸리지 않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마음에 쏙 드네요. ^^
첫댓글 가을 열매들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계절의 풍요가 좋습니다.
뻐꾹나리열매는 처음보네요.
맛깔나게 소개하는 한컷한컷 멘트, 굿입니다.
그렇죠?
멘트가 재밌고도 유익한 걸요.
엄나무 가지 쳐서 잘라 놓고 가끔 닭백숙할때에 넣어 먹지요 ~~~
엄나무 어린 잎은 짱아치 해놓고 가끔 밥상에 오르고 ~~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