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가 좋은일이 있다고 밥사를 하겠다며
럭셔리 중국집에 초대 죽마고우 절친들 5명이 함께 모였다
장소에 맞게 옷을 입고 가야해서 나름 신경써서
새로 샀던 비싼바지를 입고나갔다
일명 매대에 누워있는 세일하는 옷이 아니고 서있는 바지로 ㅎ ㅎ ㅎ
따끈따끈한 신상품을 큰맘먹고 사서 가격표 떼고 처음 입고간 흰색바지 였다
꽃띠였을땐 싼 누워있는옷을 걸쳐도 옷걸이가 받혀주기에 봐줄만은 했지만 지금은 좋은옷을 입어도
때깔이 안나기에 옷으로라도 커버하려고 몸부림치게 된다
일류 쉐프님의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참 맛있게 먹고있는데 대형사고를 쳤다
넘 좋아하는 칠리새우 요리가 나와서 정신없이
먹다가 보니까 새하얀 바지에 새우가 심술맞게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허걱~~
빨간물이 새우모양처럼 물들어 버렸다 으아앙~
순간 응급처치로 주방세제를 부탁 박박 문질러 대도 그닥 신통치가 않았다
친구가 기름오염이라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물티슈로 지우라고 주길래 시도 했다가 더 큰낭패를 보았다
이게 더 번져서 허벅지 전체가 소변자국처럼 누렇고 불그스레 얼룩이 생겨서 이대로 집에갈일이 걱정이 태산?
에효 ~~그후는 맛있는게 나와도 무슨맛인지도 모르겠고
빨리 집에가서 세탁소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세탁소 사장님왈
흰옷은
물티슈로 지우면 화학약품이 있어서 더 얼룩이 생기니까 걍 세제묻혀 물로만 지우든가 걍
최대한 빨리 가져와서 특수 오염 빼는 처리를 해야 된다며 흰색이라서 백퍼 장담은 못한다고~~아휴? 무슨 손모가지는 힘이없어가꼬 흘리기나 하고
쯧쯧~~
오늘 드디어 바지를 찿아왔는데 나만 자세히 보면 보이는거고 이정도면 성공이다
아휴~칠칠맞게 음식이나 흘리고 그래서 노인들을 미움받을 나이라 했던가? ㅠㅠ
얼룩지고 오염된 의류는 물티슈 NO~
후다닥 세탁소 OK~ 꿀팁 학습효과 입니다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
하루님~~
변변치 못한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닭띠방은 글 올리는 사람도 소수 정해져있고
참여도가 낮아서 닭방
불꺼짐 방지대책으로~ 궁여지책으로 ~긁적여 보는겁니다
귀한 첫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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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빨래 쓱삭 하면 완전 지워질텐데
드라이 필수라서 ~~ 곤욕을 치렀네요 무슨 심술로 새우란 녀석은
만행을 저질렀을까요
맬겁시? 냉탈없이
죄없는 새우탓을 ~~ ㅋ ㅋ ㅋ
여백님 어버이날 곱배기 효도 받으시네요?
여자들은 어디갈때 무슨옷을 입어야 하나가
숙제지요 특히 며눌과 함께라면 옷에 신경쓰이죠
꽃단장 하시고 멋있는 만찬 즐기셔요
우리는 어제 기쁨조들과 행사 했습니다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이란가~?
유조숙녀 금빛이 신상
흰바지에 빨간 칠리새우를 앉혔으니 ...ㅎ
조심 할라치면 더 묻는다는거 다 알고 있지요 ~~ㅎ
스카프 덮는걸 깜박 했나봐요
힌바지 입고 나갈땐 수건은꼭준비 했었지요
다시 한번 수업료 비싸게 냈군요 글고 물티슈는 아니된다는 것도 배웠네요~ㅎ
일상의 글 잘 쓰셨습니다
긍께 꼭 아끼고 조심조심 하는 물건이
탈이 나는거 같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일부러 귀한 삼대독자 아들을 낳으면
개똥이라고 부르고 비천하게 키운게 이런 징크스가 있어서였나 싶네요
에이프런이 있었는데 모르고 먹기 바빠서
정신줄 놓고 있었나봐요 원래 먹성이 좋아서
집에서는 다욧한다고 조심하다가도
외식하는날은 완전 봉인 해제된답니다
어버이날 준 효도 머니로 뭐 살거있나
백화점 투어중입니다 함평군처럼
금테크를 해볼까? ㅎ ㅎ ㅎ
아니야 아니야 이나이에 무슨 테크를 해
나를 위해서 써야지 ㅋ ㅋ ㅋ
즐건 저녁시간 되세요
ㅎㅎㅎ~~ㅋㅋ~때빼고 광내시다가
옥에 티가 되버렸네요.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요.
아쌤부리 백바지를...^(^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구요.
잼나게 표현하셔서 걍 웃지요
아쌤부리~당췌 아리송 한데 전라도 버전으로 앗따~ 이런 뉘앙스 ? 정답 맞나요?
때는 안빼고 빛광만 내고 차려입고 가서
우아하게 맛점하려다가 그만 거시기 하게 되뿌렀네용 ~^^
거의 원상복귀 되어 다행입니다
백바지가 상의에 어떤 색갈옷을 걸쳐 입어도 메취가
잘 되어서 흰색을 즐겨입는데 그대신 무지
조심하고 신경쓰이지요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