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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청학동 소개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 지명(地名)으로서의 청학동 | ||||||
청학동은 해발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삼신봉(1,284m) 남쪽 자락으로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지리산 마을로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거하던 곳이다. 전설로는 청학이 많이 노닐던 곳이라는 유래를 가진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묵객들이 삼신봉을 중심으로 한 살기 좋은 곳, 즉 이상향을 찾아 나섰던 바로 그런 곳이 란 느낌이 들게 하는 산세와 물줄기를 가지고 있다. 청학동이란 '푸른 학'이라는 뜻으로 전설에 의하면 청학은 신선이 타고 다니면서 도술부리는 새로서 사람의 몸에 새의 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청학하면 신선을 상징하고 신선하면 청학을 연상시켰다. 현재 지리산 청학동으로 불리는 도인촌은「儒佛仙三道合一更正儒道會」라는 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유교를 근간으로 하되 '유교, 불교, 선도와 동학, 서학을 하나로 합하여 큰 도를 크게 밝혀 경사도 많고 크게 길한 유도를 다시 일심으로 교화하는 도' 라는 뜻이다. 이들 대부분은 논밭에서 식량을 자급하고 양봉과 축산, 약초, 산나물 등을 캐다 팔고 하동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쓰고 있다. 청학동 마을에는 서당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다. 이 서당에서는 청소년에게 한학과 예절 등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우리의 오랜 옛생활이 현대와 저만치 거리를 두고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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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학동 설화 옛날에 어떤 사람이 하루는 산에 가서 나무를 하는데 사슴이 한 마리 나타났다. 나무꾼이 사슴을 잡으려고 작대기를 들고 사슴의 뒤를 좇았다. 사슴은 자꾸만 달아나다가 해질 무렵 어떤 굴 속으로 들어갔다. 나뭇꾼은 기어이 사슴을 잡겠다는 생각에 굴 속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그 속은 캄캄한 굴이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별천지였다. 나뭇꾼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그 곳에 사는 한사람을 붙들고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옛날에 세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뭇꾼은 푸짐하게 대접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사람들은 이 청학동을 찾으려 했으나 다시는 그 곳을 찾을 수 없었다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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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절학교(서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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