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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0:00 |
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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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 |
노포동 시외터미널 포항 직행-심야막차(7,500원) - 늘 그렇듯 낮보다 밤에 승객이 더 많은 것 같다. 24(4일 00):48 - 포항터미널 도착 포항직행터미널에서 영해 심야버스는 24:40에 출발..아쉽게 놓치고, 01:30 심야는 영해는 정차하지 않는다는데 평해까지 간다고 타고 기사분한테 사정하는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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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2:30 |
영해터미널 너무 일르다는 생각에 PC방을 찾아 오른다. 밤공기가 싸늘한데 PC방도 훈기는 없고 담배연기 냄새만 코를 찌른다.. 03:57 - PC방을 나와 택시를 탄다. 대기실에 3명의 기사중 젊은 기사가 벌떡 일어나 창수령으로 향한다. 36세 노총각이라는 장가 타령, 시골의 생활상을 재미있게 들으며..차는 어둠을 뚫고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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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
창수령 - 산행시작(낙동 17구간 시작) 창수령 새볔바람이 매우 차다. 달이 서산마루에 걸려 있다. 택시비 24,000원, 택시기사는 자래목휴게소가 아니고 캄캄 밤 산으로 간다...부부가...제 정신이 아니라는 듯.. ?? 랜턴을 들고 준비 후, 차가운 바람을 여미며 출발이다. 04:44 - 봉우리 04:48 - 봉우리 내리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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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7 |
헬기장(독경산) 달이 봉우리에 올라 서면 보이고 내려서면 없고..걸음은 더디다..달은 완전 사라지고.. 05:10 - 진성이씨 쌍무덤 비석이 좋다. 문제 내려가는 길을 못찾겠다. 묘지 주변을 이리저리 다니며 보지만 길이 선 듯 보이지 않는다. 불빛이 벼란간 약해진다. 건전지를 새로 갈아 끼운다. 분명 어제 새로 갈았는데...우측이다 그러나 리본은 없다. 잠시 주츰하는 사이 와이프는 겁도 없는지 쏜살같이 진행한다. 랜턴 불빛이 안보인다. 얼마 떨어지지 않았는데 굉장히 먼 느낌이다. 05:27 - 봉우리 05:32 - 나무 묘지 ..하늘에 서광이 밝아진다. 05:35 - 능선 봉우리 ..꿩도 닭같이 새벽을 알리는가? 새벽을 알리는 꿩이 계속 울어댄다. 05:38 - 능선 봉우리 ..어둠은 어느틈에 사라져 간다.. 그러나 서리가 하얗게 내려진 산길은 가치치기 나무와 섞여 어디가 어딘지...발끝에 서리 얼음발이 바삭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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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4 |
임도 작은 폐움막이랄까 텐트골재를 지나자 임도다. 05:50 - 능선 봉우리 06:02 - 높은 봉우리-- 가파른 오르막이다. 06:18 - 높은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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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
높은 봉우리 힘겹게 올라온다 동녘 구름이 능선 같은데 그뒤에 태양이 얼굴을 내민다. 일출이다. 오늘 우리의 산행이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06:22 - 능선 봉우리 - 새들이 재잘재잘 거린다. 06:27 - 능선 봉우리 06:32 - 능선 봉우리 06:47 -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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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
높은 봉우리(670봉) 숨가쁜 오르막을 올라와 휴식이다...커피와 빵이 단숨에 물한컵 ..추위는 어디로 땀이 함박이다. . 07:19 - 휴식 후 출발 7 다시 숨가쁜 오르막이다. 07:32 - 높은 봉우리 - 낮은 능선 봉들을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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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3 |
높은 봉우리 이제 내리막이다 07:46 - 안부 . 다시 오르내림이 ... 07:55 - 높은 봉우리 07:58 - 높은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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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
높은 봉우리(705봉) 내리막이다. 08:05 - 안부(+) - 다시 숨찬 오르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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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 |
높은 봉우리(710봉) 힘들 게 올라와 오른쪽으로 U턴한다. 급경 내리막. 08:19 - 능선 봉우리 08:24 - 능선 봉우리 - 급경 내리막 08:29 - 안부 08:32 - 묘지 봉우리 08:35 - 능선 봉우리 - 소나무보며 진행한다. 08:39 - 능선 봉우리 08:41 - 능선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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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3 |
바위봉(688봉) 급경 내리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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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8 |
자갈 임도(아랫 삼승령) 적송군을 보며 계속 진행한다. 08:57 - 능선 봉우리 힘들게 올라 온다. 왼쪽 내리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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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
능선 봉우리 소나무산이다. 앞산 절벽 바위봉이 멋있다. 저것이 삼승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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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
봉우리 정상(747.3봉) 아까 그 멋진 바위절벽 위 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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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
윗삼승령 임도다. 바리케이트가 있다. 영양 4구간입간판도 있다. 여기쯤에서 아침식사를 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와이프님은 없다. 배가 등뼈에 붙는 것같고 힘들다. 10:03 - 능선봉우리 - 힘들 게 올라 왔으나 더 높은 봉이 보인다. 틀림없이 와이프는 저기까지다. 10:15 - 잔솔 봉우리 -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른다. 겨우 5시간 남짓 걸었는데 .. 이거 앞으로 7시간 이상을 걸을 수 있을지.. 그런데 와이프는 참... 못걸어서 같이 산행을 못다니는 사람에 비하면 나는 행복의 비명인데 밥은 먹고 가야지 원... 역시 가파른 오르막을 천근만근이 되어 오른다. |
17 |
10:33 |
헬기장(921봉) 빵 가지고는 요기가 안되는지를 물으며 헬기장 브록에 아침을 편다. |
18 |
10:33 |
아침 식사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살 것 같다. 밥힘이 무섭다더니.. 11:16 - 봉우리 - 밋밋한 능선봉인데 여기가 942봉인지 다음인지 |
10:53 |
19 |
11:20 |
봉우리(942봉?) 내리막이다. 급경 내리막이 계속된다. 11:36 - 안부 다시 힘든 오르막이다. 11:45 - 봉우리 11:51 - 높은 봉우리 11:54 - 봉우리 |
20 |
11:55 |
임도 11:59 - 봉우리 힘들 게 올라온다. 12:05 - 큰섞은나무 봉우리. 급경내리막이다. 앞산 높은 봉(백암산 정상)에서 어느 산악회인지 여러명이 '야호'합창을 몇 번 한다. 오늘도 낙동종주팀을 만나겠구나 내심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12:10 -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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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
백암산 갈림길(능선마루) 아이구 그런데 이 오르막은 또 숨이 하늘에 닿는다. 그러나 다리에는 힘이 붙는다. 12:33 - 휴식후 출발. - 만남을 기대했던 산악회는 이쪽이 아닌지 무소식이다. 12:44 - 나무 썩어 쓸어진 봉우리 12:46 - 적송 봉우리 - 내리막이다 - 가며가며 참나무가 곱게, 낙옆잎이 스폰지이다. 12:54 - 봉우리 조금지나 내리막 - 다시참나무봉 오르막 12:58 - 소나무 봉우리 13:03 - 봉우리 계속 오르막이다 13:06 - 봉우리 옆으로 좌회 13:10 - 참나무 봉우리 13:12 - 높은참나무 봉우리 좌회 |
22 |
13:20 |
높은 소나무봉(714봉?) 13:24 - 참나무 능선 봉우리- 급내리막이다. 13:29 -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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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
임도 차단기가 있으며 직진하여 바위로 기어 오른다. 13:41 - 봉우리 - 오르막의 연속이다. 13:49 - 소나무봉 - 참나무군, 적송군이 어울려 있다. |
24 |
14:12 |
바위 봉우리 정상(918봉) 숨가쁘게 올라 온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마딘 산이 있나? 와이프는 가쁜하단다. 확실히 나보다 체력이 좋다. 오늘 절감한다. 나도 택견을 매일 연마하여 지도자(사범)자격을 가지고 체력에는 자신을 가지고 있는데...기록하느라 늦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
25 |
14:12 |
점심 식사 자리를 간단히 펴고 점심을 먹으려니 나는 밥맛이 없다. 억지로 반 정도 먹는다.. 산행객 소리가 나는데 인근 같은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내려가다 다시 오르며 봉우리를 우회한다. 오르막 전투다. 그늘쪽에 하얀 눈이 보인다. |
14:38 |
26 |
15:02 |
헬기장(주봉?) 눈을 발으며 올라온다. 4월에 눈을 밟고 있다니...지도 상으론 여기가 주봉(1017.2)이다.. . 다시 내리막으로 가다 또 힘든 오르막이다. 힘들게 오른다. |
27 |
15:10 |
봉우리 참나무 진달래나무 숲을 이룬 길을 내려간다. 다시 사투를 벌리며 ... 15:22 - 봉우리 |
28 |
15:27 |
검마산 정상 표지판에 검마산(1017.2)정상이라 되어 있는데 지도상의 주봉은?..그러나 저러나 여기서 휴양림 갈림길까지는 1시간, 한시간 후면 오늘 일정이 끝이다. 힘을 내자 힘을... 15:29 - 봉우리를 지나면서 내리막이다. 15:37 - 밑에 임도가 능선과 나란히 간다. 15:40 - 능선 봉우리 |
29 |
15:42 |
Y 임도 혹시나 다온건 아닌지 영양군 낙동안내판을 찾는다. 없다. 왼쪽 임도에 접들자 리본들의 잔치다. 오른쪽능선길로 붙는다. 다시 한번 오르막을 무감각적으로 걷는다. 힘든 오르막이다. 휴... |
30 |
15:55 |
헬기장 급 우회하여 뚝 덜어진다. 급급경경사다. 그래도 내려가는 것은 나에겐 쉽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16:11 - 봉우리 - 다시 내리막 16:14 - 임도 - 여긴가 싶어 다시 낙동안내판을 찾는다. 없다. 16:16 - 낮은 안테나 봉우리에 오른다.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가 보인다. |
31 |
16:17 |
검마산 휴양림 갈림길 - 산행끝 (낙동 17구간 끝) 드디어 휴양림 갈림길이다.. 기다리던 와이프와 지난번과 같이 양손을 부닥치며 파이팅을 외친다. 낙동정맥 대형간판을 보며 11시간 47분 걸려 도착했다. 물한모금 먹으려니 대형덤프차가 방향을 바꾸어 뒤로 내려간다. 이상한 일도 다있다. 음식을 먹을려니 또 다른 대형덤프가 나타나 먼지를 피우고 있다. 역시 거꾸로 갈참이다. |
32 |
16:45 |
휴양림 매표소 내려 오면서 보니 대형 포크레인이 길을 완전히 파헤쳐 덤프차에 싣고 있다. 뒤로 왔던 이유이다. 돌리질 못하니까. 넓은 공터가 있는 휴양림 갈림길에서 돌린 것이다. 또 내려 오니 작은 포크레인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려 길을 막아 버린 흙을 치우고 있다. 역시 기다리다 기사의 지시에 따라 빨리 지난다. 엉청난 낭떨어지기 벼랑이다. 자연스럽게 산쪽으로 붙어 걸어 간다. 벌건 흙바위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신발도 닦고 세수도 할겸 손을 당구니 손이 시려워 못하겠다. 휴양림 소나무들이 좋다. 어찌 되었건 우리는 매표소에 천천히 도착한다. 매표소아저씨 불조심기간이라 통제에 골머리 아프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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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요시간 |
12시간 15분(낙동 - 11시간 4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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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휴양림에서 수비택시(조희석 054-682-9400, 017-804-9595)를 부르니 6,000원 . 수비에서 영양까지 1,930원(18:00), 영양에서 진보 2,100원(18:50), 진보에서 영덕 4,300원(19:45), 영덕에서 포항 3,800원(20:45), 포항에서 부산 심야 7,500원(22:30)이다. 차시간표는 교통란에 올릴 생각이다. 차라리 대구로 가 기차를 이용하는편이 어떤지..차비가 만만찮다. 일박을 할걸 하는 맘이 걸린다. 다음엔 일박이일로 계획을 짜 보아야겠다. 직장에 다니며 공휴일에 종주하려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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