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몇 일 전에 추석이 저희도 모르게 흘러 가 버렸습니다.
추석에 가족들과의 짧은 전화통화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추석 행사는 이곳에 없었기에
인터넷이나, 누군가 전화를 해주지 않았으면 추석이 언제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어 버릴 뻔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곳은 세번째 텀이 마쳐지고 일주일 정도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을 다녀 온 후 특별히 이곳에서 시차 적응이나 쉴 틈도 없이 이런 저런 일로 바뻤던 것 같습니다.
학교 일정은 지난4주간 이곳에서의 교사 파업과 각 관공서 관련업체 파업으로 수업이나 모임이 거의 없었고, 학교는 문을 닫아, 나라 전체가 시끌 법석했습니다.
더욱이 12학년의 매트릭스 시험(우리의 대입 학력고사와 비슷한 )이 코앞인데, 선생들이 학교를 떠나 “나 몰라라” 해서 파업이 끝난 즈음에는 이곳 흑인 지역에선 흑인 학생들이 선생들에 대한 반발로 매트릭스를 거부하는 데모를 해서 경찰과 팽팽히 맞서 신문지상에 주요기사로 실리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저희 비자를 이민국에 맡기어 진행 중인데 이민국까지 파업에 동참해, 한 달여 이상 더 늦어질 것 같다는 관계자 소식에 걱정도 되고 언제 이 파업이 종결되려나 신문과 뉴스에 귀를 기울였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히 어느 정도 종결은 되어 모두들 다시 학교로 돌아와 지난 두주간 저희의 학교에서의 일정이 안정적이었지만 21일정도의 타결을 지켜 본 후 합당치 않으면 다시 파업을 한다고 하니,
학교에서 사역하는 저희에겐 이런 파업이 문제가 아니 될 수 없습니다
-진행되어지는 계획-
현 죤마시쟈 안에서의 전산 사역이 복음과 교육7:3비율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도둑이 들어 고장난
창문에 땜질을 해서 새롭게 추가로 방범창을 더 달았는데, 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불상사가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업은 일주일 내내 오전부터 오후까지 6,7학년 기준으로 300여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우는데 느려
힘이 많이들지만 보람된 시간으로 아이들과 학교 전체가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선교사 Paul과의 일정이 더 잡히면 이 사역이 지역 유스 사역으로 더 확장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1년반 정도의 유스모임을 ACDM이란 단체에서 진행하다 정직하지 못한 리더쉽과 우유부단한 단체의 성격이 문제가 되어 모임이 중단되었는데, 저희 CCYM안에 유스모임을 다시 시작하려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어 기도하던 중, 장소문제와 팀 문제등 지역 리더쉽들과의 회의를 주선하다가 감사하게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한 리더쉽 모임을 통해 흑인 공동체에 가까운 교회를 빌려 유스모임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건이 되었고 10월부터 시작 할 수 있게 되어, 일주일 방학이 끝나는 데로 모임을 매 주 가질 예정입니다 .
모임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 이를 계기로 알게 된 미국인 Paul선교사 가정과 발을 맞추어 지역 고등학교 아이들에게도 복음과 컴퓨터 교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함께 관심 가지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
이제 기도의 첫발이지만 Paul과 저를 통해 고등학교에 복음과 전산교육이 실시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더우기 죤마시쟈 학교안에 유치원이 설립되어 큰 보탬은 아니지만 매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간단한 간식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배려해주어 유치원에서 작은 섬김의 터가 마련되었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저희를 통해 이 작은 아이들에게 복음의 불씨가
심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재정이 허락된다면 놀이시설 및, 여러가지 시설들을 준비해주고 싶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곳에서의 복음의 터를 확장시키고 싶습니다.
지역에 요즘 바람이 많이 붑니다.
아이들 수업을 가르치다 짬이 나는대로 공동체에 들어가 노방전도를 하는데, 바람과 먼지, 흙으로 인해 장애가 많습니다. 일주일에 2-3일은 좋은날씨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제목-
학원 복음화 사역을 위한 찬양팀 구성에 대해 계속 기도중입니다.
이 일로 저와 함께 교회 워십팀을 섬기는 또 다른 미국인 선교사 Helmer란 친구가 함께 기도 중입니다.
속히 이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희가 이곳에 CCYM이란 단체를 세우고 일을 시작하면서 함께 뛸 팀원에 대한 아쉬움과 걱정이 있었는데, 최근 한국 선교사들이 아닌, 미국선교사들을 붙이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은 만남과 팀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주시는 격려와 관심은 저희에게 큰 용기가 됩니다.
만나 회의하고 진행하는 일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고, 이를 통해 좋은 팀이 되도록 기도 해 주십시요.
몇 일 전에는 지역 상점에서 한 백인 부인이 저희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지역 교회를 통해 들었다며 “고맙다”라는 말씀과 함께 ..작은 액수이지만…헌금해 주셨습니다.
우리 돈으로 만 오천원 정도의 액수였지만 순간 눈물이 찡하고 말을 잊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도 들고, 이들 현지인들이 더 선교사들을 지켜 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얼마 전, 모 교회 목사님 설교중에 “ 선교사가 파송되어 선교지 간다고 다 선교사가 아니다 .. 대부분이 안주해서 안일하게 살기만 한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마음이 찔렸습니다. 저희도 그런 모습이 아닌가..돌아보기도 하고, 깊이 반성,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사역하며, 거짓 선교사가 되지 않도록 늘 깨어 있겠습니다.
학교 전산 교육사역과, 팜스쿨 예배, 유치원 예배, 유스 모임, 이 현 저희들이 진행하는
유스사역입니다. 혼자 감당하기 벅차고 부담이 되는 일들입니다.
현 말씀 드린 미국인 친구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선교사들도 팀에 협력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각 진행되어지는 사역마다 간식과, 여러가지 준비물들이 마련될 때 재정적인 어려움을 만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고 도와 주십시요.
1. 세 학교를 위한 워십팀이 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2. 10월부터 다시 진행되는 유스 모임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그리고 현지인 및 미국인 선교사들을 통한
사역에 도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동역자들을 위해서...
또 지역 교회 목회자 리더쉽 모임에서 이 모임을 위한 기도가 끊어지지 않도록...
3. 유치원 사역과 팜스쿨에서의 예배사역이 지치지 않도록, 특히 통역을 담당 할 현지인 Staff 이 생길 수 있도록.
4. CCYM 안에 단순 비자 제공 단체가 아닌 소명있고 비젼있는 사역자들이 모여 한 팀으로 CCYM안에 기도하며 준비하는 문화선교에 영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5. Paul과 함께 하는 사역을 통해 지역 하이스쿨에 복음과 전산 사역에 대한 길이 열려 질수 있도록.
선교센타문제로 기도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남아공에서 김영준 이기쁨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