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 시작행사 : 2008년 2월 12일(화) 오전 11시
☞ 시작장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전망대
☞ 일정 : 2월12일부터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도보순례 진행
☞ 순례단 : 이필완 목사 및 4대 종단 성직자 및 환경운동가 등 총 20여 명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에 대한성찰과 우리 시대의 생명평화를 위한 도보순례가 시작됩니다.
현재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운하 사업은 결국은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명경시가 우리 사회의 새만금과 운하 사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미명에 온 세상을 파헤치고 무수한 뭇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개발주의가 아무런 성찰과 자성 없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오랜 기간 우리 사회는 개발주의의 무수한 폐해를 경험하고서야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이
필요하다는 작은 지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종교인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작은 호소를 지속시켜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또 다시 자연을 짓이겨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퇴행적 움직임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금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있는 성장주의의 문제를 성찰하고
생명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순례를 떠나고자 합니다.
●한반도 운하 주장이 아무런 논의와 검증도 없이 확정된 사업인 양 추진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이 사업으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릴 생명의 강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다시 논의할 것이며, 지역주민과 올바른 성장이 무엇인지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이에 이필완 목사님을 필두로 10명의 성직자가 종교의 벽을 넘어 100일의 일정으로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해 떠납니다. 4대 종단 성직자와 환경운동가, 문화 예술가들이 함꼐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경부운하로 인해 훼손되어질 김포 하성면의 한강하구에서부터 낙동강, 영산강, 금강으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머나먼 길을 떠나면서 그 속에서 우리 안의 성장주의에 대해 참회하고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부디 오셔서 생명의 강과 온 세상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들의 정진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