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인생을 흘러가는 물이라 했나요?
낯선 이국만리,말도 문화도 환경도 달랐던 미지의 세계!!
15년전 저희는 아들,며느리 따라 이곳엘 왔읍니다
그저 학교에서 관심도 없이 배워 왔던 꼬부랑 글씨가 우리의 일상 생활에
언어가 될줄 누가 알았나요?
평상시에 사용치 않던말을 애써 사용 해야만 살아갈수 있는 환경으로 180도
바뀔줄을 꿈에도 생각 못 했읍니다
자식이 무엇 이길래 따라와야 했고 또한 남은 자식이 무엇 이길래 데려와야 했을까요?
정말 그때는 떨어지면 못살듯 했었고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김포공항의 벵기에 올랐읍니다
그랬던것이 오자마자 재산을 처분하여 가져온돈 전부를 사업을 한답시고 아들 며느리가 홀랑 했네요
그렇다고 길바닥에 나 앉을수도 누구에게 손 벌릴수도 없는 형편이다 보니 길이 없더군요
고등 교육밖에 이수하지 못했던 집 사람은 영어학교로 들어가고
저는 한국에서 하던 가전제품 수리업을 다시 시작 했지요
짧은 영어 가지고 한국인 외국인 현지인 할것없이 부르는 곳마다 일일이 찿아 다니며 부딛혔읍니다
사진에 보이는 친구는 저희가 살던집 두집 아래쪽에 살던 쌘디와 더니스 입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쌘디라는 이름은 알렉산더의 준말로 쌘디라 부르더군요
알고보니 저 친구는 오래전 저처럼 냉장고 기술자였는데 저를 만났을 때에는 집에서 쉰다고 하더군요
그 일로 인해 대화가 되고 가까워지게 되엇지요
그런데 따라온 딸과 사위가 일본으로 가서 돈을 벌어 온다고 일본 면세점에 취업을 하여 2년만에 돌아 왔죠
그때 쌘디가 우리 딸과 사위 구경 시켜 준다고 자기네 배를 가지고 와이헤케 섬으로 가다가
배 사고가 났읍니다
그 사고로 인해 3개월간 아무일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고 퇴원하여 12,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싫은 소리 단 한마디도 안 한채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 갑니다
그런 친구가 며칠전 저희집을 찿아와서 하는말이 아내 더니스가 폐암 판정을 받앗다네요
정말 청천 벽력 이었읍니다
쌘디와 만나면 언제나 서로가 형이라고 티걱 티걱 말 장난을 하던 사이였는데
이날 우리는 할말을 잃은채 마지막 생을 이어가는 더니스의 모습을 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실감해 갑니다
쌘디 부부가 돌아간후 우린 집 사람과 함께 기도를 했읍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그에게 주의 손길을 간절히 바래 봅니다
가고난 뒤 생각이 마누카꿀이 암균을 억제 한다는 이곳 와이카토 대학의 연구 결과가
더니스에게 해당 될수 잇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여
마누카꿀 한 바께쓰를 들고 그의 집을 찿앗읍니다
전달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간절한 기도를 드렸읍니다
주님! 정말 당신의 커다란 귱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지금까지
첫댓글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빨리 호전되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더니스의 치유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꿀 동호회 회원들까지 뜻을 같이 해 주시니 정말 하늘이 도와 주시리라 믿읍니다
오, 하나님, 착하고 인정스런 모습의 더니스님께 여호와라파의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생산물 종합안내방 착한 여자 이야기 동영상을 꼭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지기님 고맙습니다 여러 카페 횐님들이 더니스의 쾌유를 빈다는 말을 다음에 찿아가면 꼭 전해 드리겟읍니다
이웃분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이민생활에서 둘도 없이 가깝게 지내며 지금은 비록 다른 동네 살아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 나가서 식사라도 하곤 했는데 양봉에 바쁘다 보니 만난지가 제법 되었던것 같읍니다 이제라도 자주 찿아가 대화라도 나누어야 할것 같읍니다
저의 기도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두 손을 모읍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여러 횐님들의 기도로 더니스는 착하게 살아온 삶을 하나님으로 부터 인정 받아 일어날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하느 마음을 전달해 드리겠읍니다
꼭쾌유하시고, 데이빗님도 좋은 지기 , 좋은 이웃 마음의 위로 해주심 좋은 말한마디가 그들은 안정되게 하겠지요. 많은 위로 자주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말없이 착하게 살아온 더니스의 삶을 주님께서 알아 주시리라 믿읍니다 꼭 일어 날것 입니다
요즘 한국에는 건강프로그램이 꽤 많이 있더군요
어떤 분은 폐암 말기였는데 산으로 가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직접 기른 신선한 야채, 과일 자연식으로
완치한 사람도 나오더군요
그렇군요 이 나라에는 사실 병에 대한 모든 치료 방법은 병원에 의존 하는 방법 이지요 모든 국가 종합 병원의 의료가 무상 지원되다 보니 나중 세상을 떠날때도 정부에서 전부 처리해 줍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때론 개인 병원에 개인 부담으로 입원 치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부분은 급하고 안 급한 정도에 따라 빨리도 늦게도 처리해 줍니다 사실 저도 고혈압과 심장 질환으로 늘 고생을 하는데 다행히 많은 의료 혜택으로 지금껏 목숨을 부지 하네요
쾌유를 기도하겠습니다.
많으신 분들이 따듯한 마음들을 주시니 하늘에서도 은총을 주시리라 꼭 믿읍니다
마음이 찡 합니다. 한국에서도 쾌유를 바라는분들이 많다고 이야기해 주세요.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횐님들의 마음을 들러서 꼭 전하도록 하겠읍니다
모든일이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이민 생활은 항상 험하고 힘이 들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에 늘 좋은글 항상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그리 짧지 않은 이민 생활에서 가지고 온돈 모두 자식이 탕진을 하고나서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신념으로 악착 같이 노력한 댓가로 하늘은 우리에게 이제는 베풀고 나눌수 있는 자비 또한 허락 하셔서 지금은 넉넉한 삶을 살아 간다 생각 합니다 곁에서 도와 주던 친구들이 마냥 고맙지요 남은 삶은 이웃을 위한 삶을 살아 보고 싶은 마음 많읍니다 베푸는 삶은 분명 받는 삶보다 더 즐거울 테니까요 먼곳에서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글로나마 감사를 드리 옵니다 내내 주의 평강과 안위가 임하심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