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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봉서방(제194호)
2001년10월7일 주일
월간 창골산
경기도 의정부 우체국 사서함 22호
480-600
창골산 봉서방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창골산은 매주 1-2회 발행되는 '예화, 선교소식, 믿음의 글들, 성도의 교제와 중보 기도 내용'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처음 받아보시는 분들께서는 늘 기도해주시고 좋은 글과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200여 창골산 봉서방 가족들과 함께 나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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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이야기
*** 땅콩박사, 조오지 카아버
어떤 사람이 조오지 와싱턴 카아버는 미국 역사상 가장 특출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과연 카아버만큼 식물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학
작용을 많이 알아낸 사람이 없고 그 사람만큼 그 작용을 인간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사람도 없다. 그는 쓰레기가 쌓여 있는
시험실 속에서 녹슨 냄비와 버리는 병으로 만든 실험 기구를 가지고
물질을 분석하기도 하고, 또한 그것들을 화합시켜서 새로운 식료품,
의약품, 건축 재료따위를 만들었다. 그는 또한 땅콩을 가지고 파이를
만들었으며 잡초를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그의 요리법은 큰 호텔에서도 이용하였다. 쿨리지 대통령과 프랭크린 루우즈벨트 대통령도 그의 가정을 방문였으며 각처의 사람들이 그의 자문을 받았고 여러 국가들이 그를 고문관을 추대하였으며 헨리 월러스, 포오드, 간디
등은 그의 절친한 친구들이었다.
그가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만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아마 이
세상에서 카아버만큼 날 때부터 불행한 처지에 놓였던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어머니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지 못했던 흑인노예로 태어나 개, 돼지만도 못하게 구박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러나 그는 그를 그렇게 대우하는 사람들에게 적의를 품기보다는 호의로 대했으며 그가 처해 있는 환경은 어두웠지만 그의 마음은 언제나 광명으로 꽉 차 있었다.
카아버의 여러 가지 발명의 공적은 면화 재배만을 생업으로 하고 있던 미국 남부지방을 해방시켰다. 그는 토박해진 수백만 에이커의 땅을 개량하고 거기에 심을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의 품종을 찾아낸 것이다. 그의 공적은 대대로 빈곤에 시달리던 남부에 광명을 주었다.
그 자신은 흑인들의 인권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한 바 없지만 그는 백인과 흑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그 날이
오게 하는데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했다.
- 조오지 와싱턴 카아버 자서전, 땅콩박사/엘리오트
***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 토저
“토저와 함께 드리는 기도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처음으로 내가 그의 연구실에 초대되어 그와 함께 기도했을 때 나는 매우 기뻤다. 그는
최근 묵상했던 말씀들을 나눈 후에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연구실 중앙으로 걸어가 무릎을 꿇었다. 기댈
만한 의자나 책상도 없이 우리는 서로 마주하고 반 시간 동안 기도를
드렸다.” - 로버트 워커
토저의 기도는 그의 설교와 똑같이 정직함, 솔직함, 유머, 강렬함을 담고 있었고 그의 기도는 그의 설교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왜냐하면 그의 설교는 그가 기도하는 가운데 발견한 것들을 선포하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의 기도는 또한 그의 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자주 “기도는 그 사람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그가 행한 모든 것은 그의 기도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매일 여러 시간을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하는 데 쏟았던 토저는 하나님의 임재를 자주 경험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가족과 친구들을 피해
하나님과만 시간을 보냈다.
맥아피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토저의 연구실에 들러 반 시간식 기도했다. 그는 어느 특별한 날을 기억한다. “토저는 자기 의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안경을 벗어 의자 위에 얹어 놓았다. 구부린
발목을 대고 앉아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을 채 고개를 들어 기도를 시작했다. ‘오 하나님, 저희가 주님의 존전에 있나이다.‘ 그러자 하나님의 강렬함 임재가 그 방안에 가득했다. 우리는 둘 다 침묵의 황홀경과
경이 가운데 경배를 드렸다. 나는 그 날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 A. W. 토저/ 제임스 L. 스나이더
나의 기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사람의 만족을 구하는
것인가?
나의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거룩한 눈 앞에서 진실함이 있습니까?
****자녀를 위해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는 자녀에 대해서 많은 기도를 하지만 핵심을 잃어버리고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다음의 기도로 시작해
보십시오
1. 자녀들이 하나님을 존경하는 두려움 가운데 훈련되도록
2. 자녀들이 가정과 교회에 대해 사랑,인내,이해,충성을 보여주도록
3. 자녀들이 학교,가정,일터, 그리고 그들의 사회생활에서 의로운 친구들을 사귀도록
4. 가정 내에서 자녀 간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도록
5.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에서 순종하도록, 부모의 사역에 자기 나름대로의 수준에서 자녀들이 동참하도록
6. 가족 구성원끼리 화내거나 경쟁하지 않도록
7. 자녀들이 권위에 순종하고 의롭게 살도록
8. 자녀들이 이사를 다니는 것과 다른 문화에 대해 융통성 있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9. 자신의 결정이나 다른 사람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지 않으면 단호히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자녀가 되도록
10. 자녀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중보기도>, 전용복
*** 민감하십시오
뾰족한 연필이 깨끗한 선을 긋습니다.
예민한 기지가 분명한 결정을 내립니다.
당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늘 그 일들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커다란 잘못을 저지를 위험에 놓이면 그것을 알아차리십시오.
누군가 경험과 지혜를 가진 사람과 당신의 좋은 친구나 당신 자신의
성실성을 잃을 의논을 해보십시오.
지도 모를 위험에 놓이게 됨을 알거든 곧 단호한 행동을 취하십시오.
언제나 민감하십시오.
뒤로 물러서서 모든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분명하게 보려고 노력하십시오.
- 그대가 성장하는 길/ M. M. 마고
주님이 부르시면 뒤돌아보지 않고 미련 없이 이 땅을 떠날 수 있습니까?
나는 오늘 세상의 움직임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실 것을 믿고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곧 오실 것을 믿습니다. 주여 더욱 더 깨어있게 하시고 준비하며 살게 하시며 아름다운 신부로 신랑을 맞이하게 하여 주옵소서
*** 외로움을 극복하기 10
외로움(loneliness)은 “친구가 없고 홀로 있으며 의지할 곳 없는 느낌의 상태”로 정의한다. 외로움은 여러 모양을 하고 찾아온다. 때때로
내적 공허함, 텅빈 느낌 같기도 하고 혹은 사무치는 쓸쓸한 느낌, 불명확한 만족에 대한 깊은 갈망 같기도 하다.
외로움을 고독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고독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인 반면 외로움은 원하지 않아도, 싫어도 찾아온다. 고독은
물리적인 것이며 외로움은 심리적인 것이다. 외로움은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이지만 고독은 건설적이고 열매를 맺게 할 수 잇다. 놀랍게도
외로움은 나이든 사람들보다 청년기나 젊은 사람들 사이에 심하게 만연되어 있을이 밝혀졌다. 자신이 외로움의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다음의 몇 가지를 시
도해 보라.
1. 주님께서 나의 외로움 속에 나와 함께 하심을 믿으라.
2. 외로운 것은 죄가 아니므로 죄책감을 더하지 말라.
3. 자기 땅을 영적으로 깨끗이 하라. 곪은 데를 짜내는 것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마찬가지로 영적으로도
같은 효과를 갖는다.
4.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사는 것을 배우라.
5. 자기 연민을 버리라. 많은 경우 연민은 평안의 적이다.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기를 고집한다면 외로움의 불
꽃에 연료를 대주는 것이다.
6. 상황이 바뀔 수 없으면 그것에 대항해서 싸우기를 받아들이라.
7. 더나아가 한발 내딛어 오늘의 패턴을 깬다. 더 형편이 나을 때를 기다리지 말라. 그런 때는 결코 오지 않
을 것이다.
8. 나의 욕구와 열망은 나 밖의 대상에 두라. 타인의 유익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라.
9.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그리스도인에게 상호간의 관심사를 가지고 먼저 다가가라.
10. 한 번 사람들과 만난다고 해서 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을 미리 알라.
- 제자, 거룩한 열정으로의 부르심/ J. 오스왈드 샌더스
나는 종말과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있습니까?
나는 내 주위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 터키 군인과 간호원
어떤 터키 군인이 아르메니아인 신자의 집에 들어가서 남자를 찔러 죽였다.
그 때에 옆에 있던 누이는 간호원이었는데 피하여 다행히도 살아났다. 이 일이 지나고 수일 후에 전쟁으로 인해 부상당한 군인이 들어왔다. 그래서 입원을 시키고 치료 중에 가만히 그의 얼굴을 보니 자기 오빠를 죽인 사람이었다.
간호원은 '내 오빠를 죽인 원수인데,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러나 곧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니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고 그 사람을 정성껏 치료했다.
시간이 지나자 그 사람은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 군인이 정신을 차리고 간호원을 보니 자기가 죽이려고 했던 여자였다. 두려운 마음이 생긴 군인은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물었다.
"당신오빠가 몇 달 전에 죽은 일이 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범인이 누구입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이 말에 군인은 더욱 놀라며 말했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알고도 이렇게 친절하게 치료해 주었습니까?"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므로 원수인 당신을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그 군인의 두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으며, "나도 이제 당신이 믿는 예수를 믿겠습니다."라고 작정하였다.
*** 선한 일에 예비되는 일꾼
자신의 준비되어진 것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아는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는 길을 구하게 될 것이다.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어느 세상의 일꾼이 있고 가정하고 그에게서 대답을 구해보자. 그 일꾼은 우리에게 자신의 성공은 자신에게 달렸다고 하면서 우선 그 일에 몰입하라고 얘기할 것이다. 성심성의껏 대답한 것이다. 한
가지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은 제쳐두라고 할 것이다. 그것은 그의 일을 완벽하게 해내개 위해 터득한 삶의 교훈이었다. 그리스도의 일을 첫 번째 자리에 두지 않고 차석에 두는 사람이라면 결코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될 수 없을 것이며 모든 것을 희생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 그가 우리에게 해줄 말은 인내있는 훈련과 연습일 것이다.
이익은 뼈를 깎는 노력에서만 얻어진다. 당신은 올바르게 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를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모든
학습은 무지와 실수에서 시작된다. 용기를 가지라. 이 세상을 솜씨좋은 일꾼들로 채우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던
그분이 그 자녀들에게 그분의 동역자가 되는 은혜를 더하시지 않겠는가? 당신의 몫이
무엇인가를 보면 그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이 세상을
축복하는 것이고, 그 일을 감당해야 하며
당신의 삶과 축복을 발전시켜 온전케 하는 것이며 또한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된 일꾼으로서 항상 쉬지 않고
열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행할 때만 올바르게 일할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스도의 훈련 밑에서 시작해보라. 그분은 당
신 안에서 그분의 일을 완수하실 것이며 그분을 위한 당신의 일이 합당하도록 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일할까/앤드류 머레이
나는 더욱 확실하고 견고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주의 재림을 준비하며 깨어 있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컨베이정서방
살롬!
집사님의 사랑을 받으며 집사님의 기도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켄베이 정서방이 사망 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으름과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쳐갑니다.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 가을철 건강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아직 한낮에는 열기가 남아 있지만,
청량한 가을의 전령은 벌써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하늘이 높아 갑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
가을을 열심히 산 사람은 겨울에 춥지 않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좋은 가을 되세요.. *^^*
*예화
죽은 자와 잠자는 자 (창 5:21-24), 고전(15:51-54)
땅거미가 내리고 밤이 어두워 오자 잠의 천사와 죽음의 천사는
밤을 지새고자
어느 마을에 내려 왔다.
일찌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마을 사람들은 어느덧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잠의 천사는 이제 제 할 일을 찾았다는 듯이 이 집 저 집 잠의 씨를 뿌리고,
다시 죽음의 천사 곁으로 돌아왔다. 순식간 마을은 고요 속에 들었다.
죽음의 천사와 함께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을 보던 잠의 천사가
입을 열었다.
"저것 봐! 모두들 잠이 들었어. 이제 잠을 자고 나면 내일 하루도
열심히 일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모두들 나를 고맙게 여길거구.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안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이야." 잠의 천사가 신이 나서 얘기하고 있는 동안 죽음의 천사는 시름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나는 너처럼 즐거울 수가 없군.
사람들은 나의 방문을 싫어해. 모두들 내가 기쁨과 평화를 빼앗어 간다고
말해."잠시 심각해졌던 잠의 천사가 죽음의 천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장차 부활날 잠에서 깨어날 사람들을 생각해봐.
아마 그들은 너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할지도 몰라. 그러니 너와 내가 모두 같은 사명을 맡은 천사가 아니겠니." 밤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 하늘 나라에서는 찬송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일시적인 것으로 장차 부활의
아침이 이르면 우리 모두 영광으로 변화하여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될 것이다. 에녹과 같이 동행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금언
-.모든 존재하는 것은 신 안에 있고 신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또
이해되지도 않는다.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핵심적인 문제는 무었 때문에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인간은 무한을 인식할 수 있는 유한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은 유한적인
존재인 동시에 무한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인생은 영원을 향한 끊임없는 갈망이며, 신을 향한 동경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가진 가장 고귀한 것이다.
-.작은 마음에는 믿어야 할 큰 것은 보이지 않고, 믿지 못할 것들만 눈에 뛴다.
-.사는 법을 알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그는 괴로와하는 법을 알고 있는 자이다.
-.세상의 모든 안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당신은 다만 그것을 빌어와
베풀 뿐 그것의 주인은 아니다.
선교의 메아리
***나이지리아: 대학 내에서 기독학생 5명 피살
나이지리아 북부의 카두나시에 위치한 카두나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회교학생들이 기독교 학생들과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해 기독교계 학생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27일에 일어난 이
사건은 지난 학기 말에 있었던 학내 선거에서 기독교계 학생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둔데 대한 분풀이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청년연합의 책임자는 이번 사태는 회교도들이 기독교계 학생들을 공격하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많은 학생들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일차적으로는 학내 선거결과의 분풀이의 성격이 짙지만 그동안 나이지리아 북부 전역에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샤리아법 채택 문제가 그 중요한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겨울나기 비상
(한겨레신문)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들의 겨울나기가 국제 구호기관의 심각한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인접국인 파키스탄에서 사역 중인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들은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겨울도 다가오고 있어 세계 각국은
심각한 기아와 내전 속에서 고통을 당할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WFP와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구 등유엔
산하 구호기관들은 현재 파키스탄 서부 퀘타시 인근에 1만 7천톤의
밀과 600톤의 콩, 100톤의 설탕을 보관하고 있는데 이 물품은 주로
파키스탄 서부와 아프가니스탄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 식량은 아프가니스탄의 기근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WFP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현재의 식량상황은 아동들 5명 가운데 1명이 기아로 인해 5세 이전에 사망하는
수준이다. 아동들의 문제는 식량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내전과 불안정, 경제난 등으로 정신 건강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소련과의 전쟁, 내전 등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약 1천 만개의 지뢰가 묻혀 있어 매년 수천 건의 지뢰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뢰사고의 피해자 가운데 34%가 어린이들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전쟁으로 인한 병력부족으로 미성년자나 어린이들이 군대로 끌려가
부대 안에서 궂은 일을 하고 있으며 십대 후반이 되면 직접 전투에 참여하기도 한다.
폭력과 전쟁은 어린이들의 사고방식도 바꾸어 놓고 있다. 지난달 어머니와 4명의 형과 함께 아프간 국경을 넘어 퀘타 부근 난민촌인 레사니르로드에 왔다는 데스트 키르(8)는 “빨리 총 쏘는 법을 배워 아버지를 죽인 탈레반 군인들을 죽이겠다”는 섬뜩한 말을 하기도 해 듣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아프간 어린이들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어른들의 전쟁과 폭력에 빼앗겨버린 채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방글라데시: 보수회교성향 연정수립, 기독교계 비상
지난 10월 1일 선거에서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angladesh
Nationalist Party)이 이끄는 보수연합세력이 압승을 거두었다. 그런데 방글라데시의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이들 정당의 종교적 성향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회교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기독교를 포함한 소수종교계는 이번에 BNP와 연정을 구성하게 될 정당 가운데 회교원리주의 정당인 자마트 에 이스라미당이 포함되어 있다며 "부디 새정부가 정부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고 종교적 신념과 관계 없이 모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새정부의 태도에서 큰 문제를 찾기는 어렵다. 연정 대표인 베굼 지아 여사는 "지금은 분열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되어야 할 시간이다. 지금은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나라를 재건해야 할 때이다. 또
연립정부의 조건으로 연정 참여정당 간에 사전에 합의된 내용 가운데
방글라데시를 회교공화국으로 만든다는 내용은 없다."며 단합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소수 종교에 대한 탄압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BNP 연정 세력은 지난 10월
1일에 있었던 총선거에서 전체 283석 가운데 202석을 얻는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럼데도 불구하고 기독교계를 비롯한 소수종교계가 우려하는 것은
BNP당 자체가 워낙 보수적인 색체를 띠고 있는데다가 연정참여 정당
가운데 강력한 회교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성직자인 바르나바스 몬달 신부는 "이번에 BNP 연합세력의 압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기독교인들과
지식인 예술가, 진보적 회교지도자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BNP당은 방글라데시를 회교국가화 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워낙
이 당은 정치적으로는 친파키스탄 노선을 종교적으로는 회교 전통에
충실한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인들보다는 하층민들에게 인기가 있고, 이 정당을 추종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일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탈리반 캠프에서 교육을 받고 있기도 하다."고 BNP의 성향을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야당으로 전락한 아와미리그(Awami League) 방글라데시의 건국을 주도한 정당이며 파키스탄으로부터 71년에 독립하여 처음 집권할 당시부터 이슬람 율법통치를 배격하는 진보적인 노선을 걸어온 정당이다. 실제로 이 정당이 집권했던 최근 5년 동안 아와미리그는 빈민복지와 종교의 자유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한편
정치분석가들은 이번에 보수 회교정당이 예기치 않은 압승을 거둔 이유를 미국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이 아프간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 사이에서 미국이 이슬람을 파괴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우려와 함께 보수적 정서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기독교계는 새 정부하에서 기독교의 선교 여건은 어떤 형태로든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얀마: 기독교 탄압 악법 제정
미얀마 군사정부는 기독교를 탄압하기 위한 악법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 군사정부는 지난 7월에 창립된지 100년이 넘지 않은 모든 교회를 불법화하는 기상천외한 법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수도 랭군에서만 80개 이상의 교회를 폐쇄했다. 또 랭군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쉬웨 피 타르라는 도시에서도
20개 이상의 교회를 폐쇄했다. 또 흘라잉 타이 야르에서도 시내의 모든 교회가 하나도 남김 없이 폐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성도의 가정에서 은밀하게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또 창립 100년이 넘은 교회도 주일에 종을 울리는 것을 금지했으며, 외부에 십자가를 달 수 없도록 했다. 현재 70 여명의
목회자들이 수배를 피해 도피하고 있으며 5명의 외국인 선교사에 대해서는 추방령을 내렸다. 최근의 이러한 조치들은 미얀마 안에서 교회를 완전히 말살하려는 정부의 오랜 노력의 일환이다. 지금까지도
정부는 교회의 신축이나 수리 허가를 전혀 내주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기독교를 탄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