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음법칙(頭音法則)
두음법칙-우리말에서, 음절 첫소리에 어떤 소리가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두음법칙이라고 한다.
1)‘ㄹ’이 음절 첫소리에 오는 것을 꺼림. 량심(良心)→양심, 리장(里長)>이장, 리론(理論)>이론,
2)중모음 앞에서 ‘ㄴ’이 첫소리로 오는 것을 꺼림. 녀자(女子)→여자
3)외래어를 우리말로 적을 때,음절의 첫소리로 ‘ㅊ·ㅋ·ㅌ·ㅍ’ 이외의 서로 다른 복자음이 옴을 꺼리어 모음을 끼워 넣는 일. strike→스트라이크,prime→ 프라임
ㅣ선행모음(ㅑㅕㅛㅠ)앞에 ㄴ음이 오지 못하는 법칙으로 예외가 있습니다. 외래어의 경우(라디오)등 몇 단어(년, 녀석, 리) 등이 있다.
님의 침묵인지 임의 침묵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단어는 '임'이 맞지만 '님의 침묵'은 문학작품으로 고유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님의 침묵'으로 씀. 비슷한 예로 조세희의 '난장이가쏘아올린 작은공'에서 키가 작은 사람을 '난쟁이'라고 하지만 발표당시의 표기를 따라 '난장이'라고 쓰기도 함.
'남여 학생 모집' '남녀 학생 모집' 에서 어느 표기가 맞나?
남,여 같은 나열하는 경우에 녀가 맞는지 여가 맞는지/
'남녀'는 한 단어이지만 '남, 여'는 두 단어입니다. 두음법칙이 적용받는 것은 단어의 첫머리에 올때 ㄴ혹은 ㄹ음이 제약받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쉼표가 들어가고 독립된 단어로 인정된다면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아 '여'라고 써야 하지만 '남녀'처럼 하나의 단어안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받지 않는다. 마치 '노인'은 '노'를 쓰지만 '경로'는 '로'를 쓰는 것처럼
2. 말음법칙(末音法則), (받침규칙)
자음 19글자(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는 끝소리(終聲) 음가(音價)에서는 7개 글자 (ㄱ ㄴ ㄷ ㄹ ㅁ ㅂ ㅇ)7 대표음만 소리나고, 그외 12자음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옷 안>오 단, 꽃 아래>꼬 다래'로 발음하는 것을 절음법칙(切音法則)이라 한다.
*절음법칙의 상위개념이 말음법칙이다.
빗, 빚, 빛, 빋> ㄷ음으로, 부엌, 흙, 넋, 밖> 부억, 흑, 넉, 박 으로 소리나는 현상
곳[곧], 빚[ㅤㅂㅣㄷ], 낯[낟], 부엌[부억], 밭[받], 앞[압], 흙[흑], 밖, 값[갑], 넋[넉], 삶[삼], 앉[안]다, 곬[골], 젊[젊]다, 핥[할]다, 읊[읍]다.
3. 연음법칙
곳이[고시], 빚을[비즐], 낯에[나체], 부엌에서[부어케서], 밭으로[바트로], 앞은[아픈], 흙을[흘글], 밖에[바께], 값이[갑씨], 넋이[넉씨], 삶이[살미], 앉아[안자], 곬이[골씨], 젊으므로[절므므로], 핥아서[할타서], 읊으니[을프니]
옷이>오시, 밝아>발가, 꽃이>꼬치
4. 혼음법칙(混音法則)
밥하다>바파다 맏형>마텽 맞히다>미치다 (ㄱ ㄷ ㅂ ㅈ)+ ㅎ=ㅋ ㅌ ㅍ ㅊ
보기: 좋다> 조타 좋고>조코 좋지>조치 잡히다>자피다
법학을 읽을 때 버팍으로 소리가 나는 것은 무슨 현상인지?
5. 구개음(口蓋音),연구개음(軟口蓋音)의 뜻과 그 종류들
구개음: 혓바닥과 경구개(딱딱한 입천장) 사이에서 나는 소리 ㅈ,ㅉ,ㅊ
연구개음: 혓바닥과 연구개(몰랑몰랑한 입천장,목젖과 경구개사이)사이에서 나는 소리 ㅇ,ㄱ,ㅋ,ㄲ
'같이>가치, 곧이>고지'처럼 구개음이 아닌 혀끝소리(ㄷ ㅌ )가 구개음(ㅈ ㅊ ㅉ)으로 변하는 것
걷히다 > 거치다 ,굳이>구지 , 끝이>끄치 , 낱낱이>낱나치, 닫혀 >다쳐, 묻히다 >무치다,
미닫이 >미다지, 붙이다>부치다
6. 경음화(硬音化)현상
경음이 아닌 예사소리(ㄱ ㄷ ㅂ ㅅ ㅈ )가 된소리(硬音) ㄲ, ㄸ, ㅃ, ㅆ, ㅉ,으로 되는 것이다. 된소리되기 현상은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으로 '등불'은 발음할 때 '[등뿔]'과 같이 된소리로 발음하는 현상입니다.
감감하다> 깜깜하다 > 캄캄하다
(경음화) (격음화)
7. 격음화(激音化)현상
격음이 아닌 경음(ㄲ,ㄸ,ㅃ,ㅆ,ㅉ)이 거센소리 'ㅊ, ㅋ, ㅌ, ㅍ'로 (격음화) 되는 것을 말한다.
8. 자음접변(자음동화)
어떤 음절의 끝 자음이 다음에 오는 자음과 충돌하여 발음이 센쪽으로 바뀌거나 아니면 둘다 바뀌거나 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소리가 바뀌는 현상도 여러가지다.
앞음절의 끝자음이 다음에 오는 뒷음절의 자음과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는 경우
역행동화 : 밥물[밤물] 종로[종노] 신라[실라] 2) 앞음절의 끝자음이 다음에 오는 뒷음절의 자음이
순행동화 : 종래>종내, 심리>심니, 감람나무>감남나무
상호동화 : 섭리[섬니] / 삯일[상닐]등은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다 바뀌는 경우
윗말의 종성자음과 아랫말의 초성자음이 만날 때 동화(同化)하여 그 음가(音價)가 변하는 현상.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ㄱ·ㅋ·ㄲ>이 <ㄴ·ㄹ·ㅁ> 위에서 <ㆁ>소리로 바뀐다(닥나무 → 당나무, 옥루 → 옹누, 각목 → 강 목 등)
② <ㅂ·ㅍ>이 <ㄴ·ㄹ·ㅁ> 위에서 <ㅁ>소리로 바뀐다(앞니 → 암니, 압력 → 암녁 등) ③ <ㄷ·ㅅ·ㅆ·ㅈ·ㅊ·ㅌ>이 <ㄴ·ㄹ·ㅁ> 위에서 <ㄴ> 소리로 바뀐다(시냇물 → 시낸물, 낱말 → 난말, 옻나무 → 온나무 등)
④ <ㄴ>이 <ㄹ> 위나 아래에서 <ㄹ> 소리로 바뀐다(신라 → 실라, 떡갈나무 → 떡갈라무 등) ⑤ <ㄹ>이 <ㄱ·ㅁ·ㅂ·ㅇ·ㅊ> 아래에서 <ㄴ> 소리로 바뀐다(옥루 → 옹누, 압력 → 암녁 등) ⑥ <ㄹㄱ·ㄹㅍ> 받침이 자음 위에서 <ㄱ·ㅁ> 등으로 바뀐다(닭고기 → 닥고기 등).
한편 동화의 방향에 따라 순행동화·역행동화로 나누어지고, 동화의 정도에 따라 완전동화·불완전동화로 나누어진다. 또 두 자음이 함께 변하는 것을 상호동화라 한다.
두 음절 이상의 단어에서, 뒤 음절의 모음이 앞 음절 모음의 영향을 받아 아주 같게 되거나 그에 가까운 성질의 모음이 어울리게 되는 현상을 모음조화라고 한다.
우리말에서 모음조화는 중세국어에서는 비교적 규칙적으로 나타나는데, 양성모음(ㅏ, ㅑ,ㅗㅛ,)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ㅓ,ㅕ, ㅡ, ㅜ,ㅠ)은 음성모음끼리, 중성모음(ㅣ)은 양쪽에 두루 잘 어울린다.
그런데 현대국어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많이 깨져 다음의 경우에만 모음조화 현상이 나타난다.
퐁당퐁당-풍덩풍덩(의성어) / 찰랑찰랑-철렁철렁(의태어)
파랗다-퍼렇다
어간+시제보조어간(았-었):보았다-부었다
어간+어미(아-어):잡아-접어, 날아라-널어라
'아프다', '기쁘다', '쓰다'와 같은 용언이 활용하여 어간에 어미가 결합할 때는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결합하게 됩니다. '아프다'가 '아파요'로 활용할 때 앞 음절인 '아'에서 양성모음 'ㅏ'의 영향으로 같은 양성모음 '파'로 쓰게 됩니다. '기쁘다'에서는 'ㅣ'가 중성모음이지만 발음의 효율을 생각할 때 'ㅓ'로 씁니다. 그리고 '쓰다'에서 'ㅡ'는 음성모음이므로 같은 음성모음인 'ㅓ'로 쓰게 된다.
10. 음운(음소)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가 '음운(音韻)'입니다.
즉, 자음과 모음, 소리의 길이, 소리의 높낮이, 소리의 강세 등이 모두 음운입니다.
이러한 음운은 크게 '분절 음운'과 '비분절 음운'로 나눕니다.
'분절 음운'은 '자음'이나 '모음'과 같은 음운을 가리킵니다.
'분절 음운'을 다른 말로 '음소(音素)'라고 합니다.
'비분절 음운'은 자음이나 모음이 아니면서 말의 뜻을 분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요소,
즉 '소리의 길이(長短),소리의 높낮이(高低), 강세'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분절 음운'을 다른 말로 '운소(韻素)'라고 합니다.
현대 국어에서는 '소리의 길이'만이 비분절 음운이 됩니다.
그러나 중세 국어에서는 소리의 높낮이(성조)가 비분절 음운으로 쓰였으며,이를 방점(사성점)
으로 표시해서 구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음소'와 '운소'를 합쳐서 '음운'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