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곳에 연재했던 것을 하나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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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포린쿠스(rhamphorhynchus)
익룡에는 램포린쿠스와 테로닥틸루스가 있는 것 아시죠?
그 중에서 램포린쿠스는 꼬리가 있는 무리입니다.
'가는 부리'(narrow beak)라는 뜻이군요.
참고로, 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는 '날개있는 발톱'이라는 뜻입니다.
옵탈모사우루스(optalmosaurus)
공룡은 아니구요, 어룡입니다.
이크티오사우루스와 비슷한데요, 몸뚱이가 더 뚱뚱하고 크기고 조금 더
큽니다. 특히 눈이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opthalmo(눈) + saurus(도마뱀) = opthalmosaurus가 된 것입니다.
카마라사우루스(camarasaurus)
용각류(sauropods)의 한 종류입니다.
두개골의 눈(eye cavity) 앞에 코를 위한 큰 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직역을 하자면, '방이 있는' 공룡입니다.
camara(방) + saurus(도마뱀) = camarasaurus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camara는 많이 들어본 말이죠? 바로 사진기를 뜻하는 camera와
같은 어원인데요, 최초의 사진기는 어두운 방에 구멍을 뚫어서 찍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사우루스(barosaurus)
역시 디플로도쿠스의 한 무리인데요,
목뼈가 길고 굵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baro(무거운) + saurus(도마뱀) = barosaurus가 된 것입니다.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디플로도쿠스의 한 무리입니다.
발견 당시부터 Marsh와 Cope라는 두 사람이 경쟁 관계로 인하여 이름에 혼동이 빚어졌던 놈입니다.
그래서 '속이는(deceptive) 공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apato(deceptive) + saurus(도마뱀) = apatosaurus가 된 것입니다.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와 동일한 놈입니다만, 공식 학명은
아파토사우루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연결된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갑옷과 같은 것이 쭈욱 연결되어있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ankylo(연결된) + saurus(도마뱀) = ankylosaurus가 된 것입니다.
이런 무리를 곡룡이라고 하죠...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얼굴에 뿔이 있는 놈들중에서 가장 처음이라고 생각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proto(최초,원형) + ceras(쁠) + tops(얼굴) = protoceratops가 된 것입니다.
이런 무리들을 각룡이라고 했습니다.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ceras는 뿔을 뜻한다고 몇 번 나왔었죠?
cerato(뿔) + saurus(도마뱀) = ceratosaurus가 된 것입니다.
정수리에 혹 같은 뿔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육식이고, 무서운 놈이었죠...
공룡은 아닙니다. 바다에 살던 어룡인데요...
이크티오사우루스(ichthyosaurus)
ichthyo(물고기) + saurus(도마뱀) = ichthyosaurus가 된 것입니다.
마치 돌고래처럼 생겼지요...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
조반목 조각류에 속하는 공룡입니다.
서로 다른 이빨을 가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hetero(다른) + don(이빨) + to(?) + saurus(도마뱀) = heterodontosaurus가 된 것입니다.
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 --> 프테로닥틸루스라고 하면 일본식!
ptero(a)가 날개라고 하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죠?
익룡에는 꼬리가 있는 램포린쿠스의 무리와 꼬리가 없는 프테로닥틸루스의
무리가 있습니다.
ptero(날개) + dactylus(발가락) = pterodactylus가 된 것입니다.
발가락 중 하나가 길게 뻗도록 진화되어 거기에 날개가 붙은 것은 아시죠?
디몰포돈(dimorphodon)
익룡중에서 꼬리가 있는 램포린쿠스(rhamphorynchus)과에 속하며,
두 가지 모양이 이빨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di(2) + morpho(모양) + don(이빨) = dimorphodon이 된 것입니다.
공룡 이름에 don(이빨)이 많이 나오죠?
이빨이 많이 발견되기도 해서겠죠. 종을 구분하는데 도움도 되구요.
오르니토레스테스(ornitholestes)
새를 잡아먹기 좋게 생겼다고 했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ornitho(새) + lestes(도둑) = ornitholestes가 된 것입니다.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
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ornitho(새) + mimus(닮다) = ornithomimus가 된 것입니다.
공룡을 구분할 때, 골반의 모양에 따라 조반목과 용반목으로 나누는데,
이때 조반목은 ornithischia, 용반목은 saurischia라고 합니다.
여기서 ischia는 좌골 ischium의 복수형입니다.
투오지앙고사우루스(tuojiangosaurus)
중국에서 발견된 공룡입니다.
지방이 이름을 따서 붙여졌는데요,
tuojiang(투오지앙) + saurus(도마뱀) = tuojiangosaurus이 된 것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너무나도 유명한 수퍼스타 공룡입니다만,
폭군과 같이 잔인하고 무섭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tyranno(폭군) + saurus(도마뱀) = tyrannosaurus가 된 것입니다.
너무 잘 알려져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겠지요...
T-rex(Tyrannosaurus rex)라고도 하는데요, 이것은 티라노사우루스과 중에서도 가장 흉폭한 놈입니다. 'rex'는 왕을 뜻합니다.
벨로시랩터(velociraptor)
행동이 민첩하게 다른 공룡을 포식했을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화 주라기공원에도 등장합니다. 식당에서의 두 꼬마와의 추격전을 기억하시죠? 거기에 나오는 그다지 크지 않은 공룡이 바로 벨로시랩터입낟.
veloci(빠른) + raptor(포식자) = velociraptor가 된 것입니다.
영어로 빠른 정도를 나타내는 속도를 뭐라고 하죠? velocity 아닌가요?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발톱이 무섭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deino(무서운) + nychus(발톱) = deinonychus가 된 것입니다.
메소사우루스(mesosaurus)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같이 발견되어 대륙이동설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고있습니다. 고생대가 끝날 무렵인 페름기에 담수에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중생대에 본격적인 공룡의 시대가 열리기 전에 양서류와 공룡의 중간적인 종류라고 할 수가 있죠.
meso(중간) + saurus = mesosaurus가 된 것입니다.
meso는 중생대를 뜻하는 mesozoic에서도 볼 수 있죠?
갈리미무스(galimimus)
영화 주라기공원에도 등장합니다.
넓은 초원에서 갑지기 티렉스에게 쫒기며 열심히 도망가는 공룡...
바로 갈리미무스인데요, 머리가 닭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gali(닭) + mimus(닮음) = galimimus가 된 것입니다.
mimus는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흉내내다'라는 뜻의 영어 'mimic'과 어원이 같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역시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한 놈입니다.
발견 당시 등 위로 무언가 덮여져 있어서 마치 지붕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stego(지붕) + saurus(도마뱀) = stegosaurus가 된 것입니다.
이구아노돈(iguanodon)
너무 쉽죠?
이구아나의 이빨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iguana(이구아나) + don(이빨) = iguanodon
최근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초식공룡이 바로
이구아노돈입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흔히 박치기공룡이라고 우습게 알려진 공룡입니다. 실제로는 그 용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죠. 어쨌든 두개골이 굉장히 두껍게 튀어나왔어요.
pachy(두꺼운) + cephalo(머리) + saurus(도마뱀) = pachycephalosaurus
여기서 cephalo- 는 많이 들어본 것이죠?
머리에 바로 발이 붙어있는 것을 두족류라고 하는데요,
cephalopods = cephalo(머리) + pods(다리) 인 것입니다.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 --> 미국식 발음으로는 실러피시스
초기 공룡의 형태라고 봅니다. 몸집은 비교적 작아요.
coelo(안이 비어있는) + physis(form,골격?) = coelophysis
뼈 속이 비어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coelo- 는 어딧 많이 들었죠?
바로 그 유명한 실러칸스(coelacanth)에서와 같습니다.
테라노돈(pteranodon) --> 프테라노돈이라고 읽으면 일본식입니다.
익룡의 한 종류.
ptera(날개) + no(없음) + don(이빨) = pteranodon
즉, 날개가 있으면서 이빨이 없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don이라는 것은... 어디서 많이 들으셨죠?
치과를 dentist(dental)라고 하는데, 어원이 같습니다...
오비랩터
수퍼스타 공룡들의 그늘에 가려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공룡입니다.
게다가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는 불쌍한 공룡이죠...
ovi(알) + raptor(포식자, 도둑) = oviraptor 가 된 것인데요,
부리가 알을 깨먹는데 아주 적합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실제로 알을 도둑질해서 먹었는지는 아직 증거가 없다나요...
트리케라톱스
역시 주라기공원에 등장하는, 어린애들도 다 아는 공룡입니다.
이 이름은 얼굴에 세 개의 뿔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tri(3) + ceras(뿔) + tops(얼굴) = triceratops 가 된 것입니다.
ceras는 현생의 코뿔소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rhinos(코) + ceras(뿔) = rhinoceras(코뿔소)가 된 것입니다.
유익했나요?
콤피
영화 주라기공원을 보셨죠?
거기에 등장하는 작고 귀여운(?) 공룡이 있죠?
바로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 애칭 콤피죠...
이 이름은, 발견 당시에 턱이 아주 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compso(작은) + ognathus(턱) = compsognathus 가 된 것입니다.
재미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