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영훈
출생 : 1960년 3월 6일
사망 : 2008년 2월 14일
직업 : 대중음악작곡가
데뷔 : 1986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작곡
경력 : 1997년 영화 '인샬라' 음악담당, 1995년 MBC 미니시리즈 '사랑을 기억하세요' 음악담당 수상 : 1987년 골든 디스크 작곡가상
기록 : 1987년 이문세 4집 285만장 판매. 당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다 음반 판매량, 이 음반을 내놓았던 '킹 프러덕션'은 공장을 짓고 '킹 레코드'로 사명을 바꿨다.
히트곡 : 광화문 연가, 옛 사랑, 이별 이야기,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그녀의 웃음 소리뿐, 사랑이 지나가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소녀

이영훈
"그의 본령은 80년대겠지만 91년에 쓴 '옛사랑' 하나로도 90년대 존재감은 막강하다"(임진모),
"한국 대중음악의 서정성과 노랫말의 시적 여운을 풍부하게 만든 작곡가"(CBS 라디오 프로듀서 강기영)
사실, '남발'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이문세 리메이크 현상'은 이만한 멜로디를 더 이상 뽑아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었는지도 모른다. 솔직한 삶의 단상들이 엮어내는 '좋은 선율'은 늘 팬들의 감수성을 대변했으며 시 같은 노랫말은 그들을 위로했다. 멋들어진 편곡과 세련된 기교 없이 시대를 지배하는 어떤 트렌드라도 돌파하는 힘이 바로 그로부터 나온다.
사실 이영훈의 음악은 가사까지 총총히 살펴보아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바로 그의 노래가 한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인 탓이다. 이문세 13집에 수록된 '기억이란 사랑보다'만 보더라도 마지막 부분에 멜로디와 함께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라는 가사를 깊게 아로새기는 그 부분은 끝내 멜로디를 정점으로 이끌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담백한 멋을 그려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와 같이 기승전결 뚜렷한 곡을 쓰기도 하지만, 이 곡처럼 그 형식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그 구조를 정확히 나눌 수 없는 것도 그의 노래의 큰 특징이다. "우리들 한 시절을 위로한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한국적 오리지낼러티가 뛰어나다"(음반기획자 이주엽)
"1990년 이후, 우리를 감동시킨 작곡가 TOP 20"(7위) 기사 中
14일 작곡가 이영훈씨가 대장암으로 투병중이시다 향년 48세로 별세를 하셨다고 하네요..
얼마전 산울림의 김창익씨도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한국 가요계에 좋지 않은 일이 계속 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이 이문세씨 인데요...
이문세씨와 뗄래야 뗄수 없는 분이 바로 이 작곡가 이영훈씨입니다..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아래서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등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셨는데요..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그 가사가 정말 멋지다 생각했었죠...
그런 많은 좋은 곡을 만드신 분이 돌아가셨다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천국가서 좋은 곡 많이 쓰겠다'라는 그의 유언이 가슴에 와 닿네요...
제가 첨으로 이문세씨를 좋아하고, 이영훈씨의 노래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된 노래인 '옛사랑' 올려 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가을위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 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첫댓글 사진그림이 어디로 날라가뿟네...ㅠㅠ 다시 시행착오를 해보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