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자는 음양 짝이며, 한민족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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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字)의 시조로 불리는 창힐은 동이족(東夷族, 조선족) 사람으로 배달국 14세 치우천황(B.C 2,707년 즉위)과 같은 시대 (B.C.28세기~B.C.27세기)의 인물이다. 한민족은 가장 과학적인 표음문자(한글)도 만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표의문자(한자)도 만들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이 일은 한민족의 큰 자랑이다. 창힐(倉힐)은 배달국의 자부 선생으로부터 녹도문자(鹿圖文字)를 배웠고, 녹도문자를 계승 발전시켜 창힐문자를 창안했다. 그리고 창힐은 창힐문자를 중국에 널리 보급시켰다. 이로써 중국에 최초 문자가 생기게 된 것이다. 창힐은 또한 배달국의 치우천황의 제후로서 배달국의 녹도문자(鹿圖文字)를 서방에 전한 사람이다. 창힐문자는 다시 은나라 시대에 이르러 갑골문자(甲骨文字)로 발전했다. 그리고, 갑골문자(甲骨文字)는 다시 한자(漢字)로 발전했다.
명지대 진태하(陳泰夏) 국문학과 교수 갑골문자는 한민족이 아니면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갑골문자 속에는 동이족의 문화가 깃들여 있다고 말한다. 은나라의 갑골문자(甲骨文字)는 주(周)나라의 대전(大篆), 진(秦)나라의 소전(小篆)을 거쳐 한조(漢朝) 때 한자(漢子)로 완성된다. 갑골문자(甲骨文字)는 거북이 배뼈와 소 어깨뼈에 주로 새겨진 갑골문자는 3,400년 전 중국 은(殷)나라 때 사용된 것으로, 황하 이북 은나라 도읍지였던 지금의 안양(安養)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한편, 세계최초의 문자인 배달국(倍達國)의 녹도문자는 고조선(古朝鮮) 시대에 이르러 제3세 단군이신 단군 가륵(嘉勒) 2년(B.C 2,181년)무렵에 가림토 문자로 계승 발전되고, 고조선(古朝鮮) 시대의 가림토(加臨土) 문자는 조선(朝鮮) 시대의 세종대왕에 의해 훈민정음(한글)으로 계승 발전된다.
삼라만상(森羅萬象)에 음양(陰陽)이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글에도 음양(陰陽)의 짝이 있다. 한글은 양(陽)이요, 한자는 음(陰)인 것이다. 한글은 한글로서의 장점이 있고, 한자는 한자로서의 장점이 있다. 한글의 사용과 함께 기본적인 한자(漢字)를 합하여 쓸 때 가장 합리적이고 완벽한 언어가 된다. 다시 말해 한글과 기본적인 한자의 혼용(混用)은 음양(陰陽)의 합덕(合德)인 것이다. 한민족이 만들어낸 한글과 한자(漢字)는 음양(陰陽)의 짝이며, 한민족의 고귀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오늘날 우리는 왜 ‘한글’이라고 할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한”이란 자를 애용해 왔다. 현재 우리 나라의 국호가 한국(韓國)이라는 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한”의 뜻은 왕, 수장, 우두머리, 하나, 크다, 바르다, 많다, 밝다, 훌륭하다, 하느님 등 여러 가지 좋은 뜻이 담겨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28자를 반포할 당시 훈민정음이라 이름지어졌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언문(諺文), 언서(諺書)라고 했으며, 그 후에는 아랫글, 가갸글, 국서, 언문, 국문, 조선글 등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근대에까지 이르렀다.
그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불리던 명칭은 『언문(상말을 적는 상스러운 글자)』이었다. 그러나 개화기에 접어들어, 언문(諺文)이라는 이름은 사대주의(事大主義)에서 나온 이름이라 하여, 주시경(周時經) 선생께서 비로소 “한글”이란 이름으로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 이 한글이라는 명칭이 일반화 된것은 조선어학회(한글학회)가 주동이 되어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훈민정음반포 480주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가지고, 이날을 제1회 ‘가갸날’이라 하면서 부터이다.
이듬해 1927년 조선어연구회의 기관지 『한글』창간호가 나오면서 이날을 다시 ‘한글날’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그 후, 1940년 7월, 훈민정음 해례본(解例本)이 발견되었는데, 정인지(鄭麟趾) 서문에 반포일이 9월 ‘상한(上澣)’으로 자세한 날짜가 기록되어 있어서, 상순의 끝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게 되었다. ‘한글’이라는 명칭의 뜻은 큰 글, 한나라의 글, 세상에서 첫째 가는 글 등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한글은 한겨레와 함께 영원히 뻗어나갈 글이요, 큰 글이니, 남녀노소가 모두 하나같이 크게 널리 써야할 글이다.
글 작성: 최병문 (010-4607-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