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에 종교개혁이 파도처럼 유럽에 퍼져 나갈 때 두 편의 걸출한 신앙고백서가 나왔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Heidelberg Catechism, 1563)과 『네덜란드 신앙고백서』(Belgic Confession, 1561)가 그것이다. 이 책은 그 고귀한 신앙의 유산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낸 일종의 전기 소설로서, 매 주일 저녁 예배 때마다 요리문답 설교를 듣는 외국 개혁교회의 신자들이 집집마다 갖추어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전 교인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16세기의 신앙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고백서를 작성했고, 자신의 피로 인(印)을 치기도 했으며, 교인들은 종종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면서 숨죽여 그 신앙고백서를 읽었다. 이로부터 4백여 년이 지난 2004년 봄에 성약출판사는 독립개신교회 교육위원회에서 우리말로 옮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펴냈고, 이제 이 요리문답의 작성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 이 책을 펴낸다. 이 책은 이 요리문답이 어떠한 시대 배경에서 어떠한 신앙을 가진 인물들에 의해 쓰여졌는가를 잘 보여 줄 것이다.
이 전기 소설의 저자인 테아 반 할세마(Thea B. Van Halsema) 여사는 미국의 개혁 성경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8년에 은퇴했으며, 이 책 이외에 『칼빈의 생애』(This was John Calvin)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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