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홀섬의 다이빙 Diving of Bohol Island | ||
보홀의 다이빙 환경은 시야가 맑고 깨끗하며, 잘 보호된 건강한 산호초를 배경으로 대형 씨팬들과 화려한 색상의 연산호 그리고 다양한 리이프 어류와 외해성 어류인 바라쿠다와 잭피쉬 무리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필리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부터 어류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다이나마이트로 파괴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호들이 잘 보호되어 있었다. 또한 보홀의 다이빙 시즌은 1년 내내 지속된다는 것도 다른 지역과 다른 특징이다. 7월에서 9월까지 몬순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지리적으로 남쪽에 치우쳐 있어서 우기나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보홀의 유명한 다이빙 사이트는 발리카삭(Balicasag) 섬, 까빌라오 (Cabilao) 섬, 팡글라오(Panglao) 섬, 파밀라칸(Pamilacan) 섬 등으로 주로 보홀섬의 남서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로어 다이빙센터(Rover Diving Center)에서 가까운 곳은 방카로 30분, 먼 곳은 방카로 2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따라서 아침에 출발하여 3회 다이빙을 마치고 오후에 늦게 돌아오는 하루코스(day tlip)로 다이빙이 실시된다. 먼 곳으로 다이빙을 할 때는 이동하는 중에 누워서 잠을 자는 것도 지루함을 달래는 방법이고, 책을 읽는 것도 괜찮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날에는 방카가 지나갈 때 날치들이 날아서 도망가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가벼운 자켓과 수건을 준비하면 체온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방카보트는 파도가 약간만 있어도 보트 위로 물보라가 튀어 오르는데 잘못하면 1시간 이상을 내내 물보라를 맞으면서 가야 하므로 이 때 자켓과 수건이 필요하다. 보통 두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점심이 제공된다. 물 때가 맞아서 섬에 상륙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면 섬에 내려 식사하기도 하지만 그냥 배위에서 먹을 때도 있다. 점심식사는 도시락이 아니라 즉석에서 구운 생선과 돼지고기 바베큐 그리고 준비해간 밥과 반찬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보홀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거의 모두가 월다이빙(wall diving) 코스이다. 보통 수심 3~6m의 리이프 변두리에서 경사가 급한 절벽이 시작되는데 조류에 흐름을 맡기고 절벽을 따라서 천천히 흘러가며 다이빙을 하다가 종반에는 리이프 변두리로 상승하여 작은 마크로 생물들을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정지를 할 수 있다. 포인트 마다 절벽의 깊이나 경사도 그리고 중간에 계단식으로 턱이 있는지, 동굴이 있는지 등에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스타일로 다이빙이 진행된다 따라서 난이도가 높다는 파밀라칸 섬 다이빙을 제외하면 대부분 포인트들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다이빙 할 수 있는 곳이다. 로버 다이빙센터 앞은 수심이 얕은 리이프가 아주 멀리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비치 다이빙은 할 수 없다. 야간 다이빙 포인트로 이용되는 네이팔링 포인트가 가장 가깝지만 이 역시 방카보트로 20분을 타고 나가야 한다. 따라서 기본 3회 디이빙을 마친 후에는 24시간 개방하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아쉬움을 달래거나 생음악이 나오는 카페나 가라오케, 디스코 클럽 등에서 여흥을 즐기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될 것이다.
| ||
팡괄라브 섬 북서쪽의 다이빙 포인트 | ||
로버 다이빙센터에서 소개하는 보홀섬의 다이빙 사이트는 5개 지역에 모두 19개의 포인트가 있다. 그중에 다이브숍에저 가장 가까운 곳이 팡글라오 섬 서북쪽에 있는 4개의 포인트들로 가까운 곳이 20분, 먼 곳이 40분 정도 소요된다. 이들 포인트들은 첫날 체크다이빙과 야간다이빙 포인트로 주로 이용된다. 팡글라오 섬은 보홀섬의 남서쪽 끝 타그빌라란 시와 마주보고 있다.
| ||
1. 네이팔링 포인트(Napaling Point) | ||
로버 다이빙 센터에서 보트로 20분 거리. 월다이빙 지역으로 벽을 따라 부채산호와 흑산호(black coral)들이 자란다. 리이프의 주변은 테이블 산호와 많은 작은 물고기, 모레이 일(Moray eel) 등이 있어 나이트 다이빙 포인트로 이용된다.
| ||
2. 모모 포인트(Momo Point) | ||
다이브 숍에서 30분 거리. 리이프 끝에서 비스듬한 경사로 떨어지는 절벽이 있으며 이를 따라가는 다이빙을 한다. 리이프의 중간중간이 모래 채널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모래지역에서는 크랩아이고비 (Crabeye goby) 등 새우공생 고비들이 많이 있고, 밴디드 파이프피쉬 (Banded pipefish)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무리를 볼 수 있다.
| ||
3. 돌로 포인트(Doljo Point) | ||
다이브 습에서 40분 거리. 남서풍이 강할 때 찾아가는 곳으로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급한 경사의 절벽이며 씨팬과 화려한 색상의 연산호들이 경사면에 많다. 리이프 샤크를 볼 수 있으며, 프로그피쉬, 스콜피온 피쉬 등이 있다.
| ||
4. 푼토드 포인트(Punted Point) | ||
다이브 숍에서 50분 거리에 위치. 고르고니언과 연산호가 있는 가파른 절벽. 고등어, 오징어, 가끔 뱀 등을 볼 수 있다.
| ||
발리카삭 섬 다이빙 포인트 | ||
발리카삭 섬은 다이브숍에서 방카로 시간 정도 소요되며 팡글라오 섬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22헥타의 작은 섬으로 10개 정도의 방을 가진 필리핀 정부 관광청 소유의 발리카삭 섬 다이브 리조트(Balicasag Island Dive Resort)가 있고 섬에는 약 100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희귀한 고동들을 잡아 목걸이를 만들어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파는데 섬 인근에서 다이빙하는 방카보트에도 막 올라와서 다이버들에게 고동을 사도록 권한다. 우리 일행이 발리카삭 섬에서 첫 다이빙을 마치고 보트에 올라왔을 때도 10여명의 필리핀 여인들이 방카를 차지하고 앉아서 고동껍질을 팔아달라고 말을 건네왔는데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발리카삭 섬은 보홀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히는데 멀리 세부의 막탄 섬에서 3시간씩 걸려서 데이트립 다이빙을 오기도 한다. 그리고 세부에서 출발하는 사파리 투어의 여정에도 발리카삭 다이빙은 꼭 포함되는데 섬의 리조트에 묶으면서 이틀간 다이빙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간다. 발리카삭fl는 모두 6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데 전부 둘러보려면 이틀 정도는 다이빙해야 한다.
| ||
5. 더월(The Wall) | ||
발리카삭 아일랜드 다이브 리조트(Balicasag Island Dive Resort)의 앞에 위치한 포인트, 수심 30m정도까지 절벽으로 떨어지다가 계단식으로 나가서 다시 절벽으로 떨어진다. 절벽에 캐번 등 움푹한 곳이 많아서 구경거리가 된다. 대형 씨팬과 리이프 피쉬가 풍부하다. 절벽에 조류가 강할 때 바라쿠다 무리를 볼 수 있다.
| ||
6. 다이버스 헤븐(Divers Heaven) | ||
섬의 북동쪽 수심 10m 내외의 리이프 지역으로 일몰 직전에 이곳에서 다이빙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간이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의 생태적인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수심이 얕아서 간조 때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때 다이빙하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
||
7. 커테드랄(Cathedral) | ||
발리카삭 섬의 남서쪽에 있으며, 리조트와 가깝다. 바위가 울퉁불퉁한 벽으로 많은 동굴과 패인 곳이 많아서 탐사하면 재미있다. 랜턴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조류가 있을 때 바깥쪽을 보면 잭피쉬나 바라쿠다 무리들을 볼 수 있다.
| ||
8. 피쉬 생츄리(Fish Sanctuary) | ||
발리카삭 섬의 동쪽에 있는 드롭오프 아래로 가야 한다. 수심 20~25m에 있는 동굴에 거북이 숨어 있다고 해서 터틀 포인트(turtle point)라고도 한다. 동굴 입구에서 기다리면 B-52 만하다고 하는 큰 거북이가 헤엄쳐 나온다. 기다리는 동안 동굴 바깥쪽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바다나리, 다양한 리이프 피쉬, 라이온 피쉬, 트리거 피쉬, 잭들이 많다. 얕은 수심에서는 아네모네와 크라운 피쉬가 있다.
|
||
9. 더락(The Rock) | ||
섬의 다른 곳들보다 조류가 좀 더 강하다. 이 말은 수중에서 영양염의 혼합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그 곁과 리이프의 생물들이 특히 활발하고 색상이 화려하다. 해변에서 30~50미터 바깥쪽에서 절벽이 시작되며 화려한 씨팬들과 라이온피쉬, 스콜피온 피쉬 등을 포함해서 풍부한 리이프 피쉬들이 있다.
|
||
10. 블랙 코랄 포레스트(Black Coral Forest) | ||
블랙코랄은 원래 50m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보이는데 발리카삭 섬의 북쪽 끝에는 30m 수심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섬의 그늘과 상승류에 의한 낮은 수온 그리고 풍부한 영양염 등이 깊은 수심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45m 수심에 가든일이 있지만 그렇게 깊은 수심으로 갈 필요는 없고 블랙코랄 군락을 보고 난 뒤에 천천히 상승하면서 다이빙하면 된다. 무어리쉬 아이돌, 뱉피쉬, 라이온피쉬 , 누디브랜치 등 다양한 해양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조류가 강하므로 드리프트 다이빙하는 것이 좋다.
| ||
팡글아오 섬 남동쪽의 다이빙 포인트 | ||
팡글라오 섬 동남쪽에는 알로나 비치(Alona Beach)가 있는데 많은 리조트들이 있으며 보홀에 있는 대부분의 다이브 숍들이 이곳에 모여있다. 알로나 비치 앞쪽에는 3개의 포인트가 알려져 있는데 로버 다이빙에서는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곳으로 평이한 다이빙 포인트들이다. 팡글라오 섬의 다이브센터들에게는 가까운 곳이라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로버 다이빙 센터에서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다른 포인트에 비해 우선권에서 뒤진다. 지도를 보면 팡글라오 섬의 동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북동쪽의 포인트로 가는 것이나 거리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팡글라오 섬과 타크빌라란을 연결하는 2개의 다리가 너무 낮아서 다이브습의 방카보트가 지나갈 수 없다. 그래서 섬을 반대쪽으로 돌아가느라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 ||
11. 칼리파얀 포인트(Kalipayan Point) | ||
다이브숍에서 1시간20분 거리에 있는 먼 포인트. 최대 수심 25m의 얕은 다이빙. 월 다이빙이며 모래 지역도 있다. 아름다운 산호와 뱉피쉬, 라이온피쉬, 다양한 색상의 누디브랜치를 볼 수 있다.
| ||
12. 하우스 리이프(House Reef) | ||
알로나 비치 앞의 어류보호구역으로 최대 수심 25m의 얕은 다이빙 포인트이다. 벽은 모래 채널에 의해 수직으로 많이 잘려 있으며 아네모네와 다양한 색상의 산호, 작은 물고기, 스콜피온피쉬, 프로그피쉬, 누디브랜치 등이 있고, 모래지역에서는 바다 뱀도 보인다.
| ||
13. 아르코 포인트(Arco Point) | ||
보홀비치 클럽 앞의 다이빙 포인트 얕은 월 다이빙 최대 25 m. 바닥은 모래지역 이다. 3마리의 곰치가 있는 동굴이 있으며 동굴은 벽의 아래쪽으로 통한다. 벽 아래에서 피쉬 피딩을 할 수 있는데 서젼피쉬와 더불어 곰치도 빵을 먹기 위해 굴에서 나온다. 프로그 피쉬들이 있으며, 절벽과 모래의 경계 지역에서 바다 뱀이 보이기도 한다.
| ||
파밀라칸 섬 다이빙 포인트 | ||
파밀라칸 섬은 팡글라오 섬의 남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다이브숍에서 방카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섬의 북서쪽에 있는 수중 봉우리인 스네이크 아일랜드(Snake Island)까지 3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조류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드리프트 다이빙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다만 다이브숍에서는 중급 이상의 다이버들만 다이빙할 수 있는 곳으로 제한한다. 짧은 일정의 투어에서는 이곳을 방문하기가 어렵지만 일주일 정도 길게 투어를 잡은 경우에는 꼭 방문해 봐야 할 것이다.
| ||
14. 스네이크 아일랜드(Snake Island) | ||
수중에 잠긴 섬으로 산호로 덮여있으며 조류가 심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밴디드 씨스네이크(banded sea snake)가 많다. 변두리의 깊은 수심에서는 상어도 가끔 볼 수 있다.
| ||
15. 파밀라칸 A 포인트
|
||
16. 파밀라칸 B 포인트 | ||
파밀라칸 섬에는 A, B 두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가 없었고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계획되었던 다이빙이 취소되어 직접 확인할 수도 없었다. 파밀라칸 섬은 조류가 상당히 강해서 높은 수준의 다이빙 경력이 있는 다이버들이나 다이빙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이브습에서 파밀라칸 섬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다이빙의 난이도 또한 높기 때문에 이곳의 다이빙은 보통 옵션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파밀라칸에서 다이빙하기 위해서는 미리 숍의 매니저와 상담해야 한다. 다이빙 출발시간을 앞당기고 아침 식사도 배에서 간단하게 해야 하므로 스탭들이 전날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밀라칸 섬에는 나폴레온 레쓰 가족이 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멋있고 생물들이 많다고 한다.
|
||
까빌라오 섬 다이빙 포인트 |
| |
까빌라오 섬은 보홀과 세부섬 사이의 세부 해협쪽으로 돌출해 있는 섬으로 면적은 8평방킬로미터 정도된다. 다이브 습에서 방카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3개의 포인트가 있다. 그 중에서 라이트 하우스 포인트가 가장 빼어난 곳으로 멀리 세부의 막탄 섬에서도 다이빙을 나온다.
| ||
17. 까빌라오 피쉬 생츄리(Cabilao Fish Sanctuary) | ||
수심 3m에서 10m까지 꺾어져 벽을 이루고 다시 계단식으로 나와서 25m까지 벽을 이루고 다시 좀 나왔다가 절벽을 이루는 식으로 계단식 지형을 이루고 있어서 다이빙이 편하다. 어업을 금지하는 어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어류들을 볼 수 있다.
| ||
18. 라이트 하우스(Light house) | ||
절벽이 25m까지 내려가다가 30m까지 모래지역이 펼쳐지고 다시 그 밑으로 절벽이다. 겨울철에 햄머헤드샤크와 화이트팁 리이프샤크가 종종 발견된다고 하지만 운이 좋아야 한다. 바라쿠다와 잭피쉬 무리도 운이 따르면 만날 수 있다. 30m수심의 평지에 연산호들이 피어있는 것이 특이하며, 28m수심에서 가든일을 볼 수 있다. 절벽쪽으로 배너피쉬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 ||
19. 바라쿠다 포인트(Baracuda Point) | ||
수심 6~8m의 리이프 변두리에서 100여 미터까지 떨어지는 절벽을 따라 다이빙하는 전형적인 월 다이빙이다. 대형 씨팬들이 있으며 조류가 있을 때는 바라쿠다 무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름이 바라쿠다 포인트라고 해서 100% 바라쿠다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파단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바라쿠다 포인트에 바라쿠다가 없을 때가 많다.
| ||
보홀의 육상관광 | ||
짧은 일정으로 보홀을 방문하는 다이버들은 다이빙 일정을 손해보면서까지 육상 관광 하기가 어렵겠지만 7박 8일 정도로 여유 있는 투어 일정을 선택한 경우 마지막 날 하루 정도는 다이빙을 쉬고 육상 관광을 하며 보홀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보홀은 필리핀에서 스페인 식민지가 일찍부터 정착된 곳으로 카톨릭 성당을 비롯한 스페인 식민시대의 유적들과 특색 있는 자연환경 등이 육상 관광거리가 있다.
| ||
• 초콜릿 힐(Chocolate Hills) | ||
높이 40m~120m에 이르는 1,268개의 봉우리들로 구성된 초콜릿 힐은 보홀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마치 경주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왕릉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원뿔모양의 봉우리들이 모여있는데 잔디로 덮여있는 봉우리들이 여름에는 녹색에서 갈색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때 마치 초콜릿 알맹이를 뿌려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지질학적으로는 일은 열대바다의 산호초 퇴적층이 융기하여 육지가 된 후에 산호 퇴적으로 형성되었던 석회질 지층이 빗물에 녹아 침식되면서 이런 독특한 모양의 지형을 형성했다고 한다. 이런 지형은 오직 보홀에서만 볼 수 있다. 초콜릿 힐로 이동하는 중에 마호가니 숲이나 필리핀의 논을 구경할 수 있고, 로복강 위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hanging bridge)를 걸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
• 히나다난 캐이브(Hinagdangan Cave) | ||
팡글라오 섬에 위치한 종유동굴로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을 구경할 수 있다. 천연 스위밍 풀도 있지만 물이 너무 차다.
| ||
• 로복 강 사파리(Loboc river safari) | ||
로복 강의 방카투어나 수상 레스토랑 투어도 보홀의 명물인데 하구인 로아이(Loay) 다리 근처에서 시작해서 강의 상류인 부사이 폭포(Busay Falls)까지 거슬러 올라가거나, 부사이 폭포에서 로아이 다리까지 강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부사이 폭포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방카를 타고 구경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방카투어를 하는 경우에 1개에 10페소(250원) 정도만 주면 방카의 선장은 강 옆에 방카를 대고 코코넛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서 코코넛을 따준다.
| ||
• 안경원숭이(Tarsier) | ||
전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알려져 있는 안경원숭이는 보홀의 코렐라(Corella) 지역의 숲에만 서식한다. 크기가 10~12cm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꼬리는 몸보다 더 길다. 얼굴에 비해서 상당히 큰 갈색의 둥근 눈을 가지고 있어서 안경원숭이 라고 한다. 머리에 두개골이 없으며 목을 360" 회전할 수 있다. 부사이 폭포 근처에서 사파리 투어를 안내하는 가게들에서는 안경원숭이를 우리에 넣어두고 관광객들에게 구경 시켜주며 기부금을 받는다. 안경원숭이는 하루에 10마리 정도의 메뚜기를 먹는다는데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거나 하며 사진촬영 할 수 있다.
| ||
• 박레이온 성당(Baclayon Church) | ||
보홀은 스페인 식민지가 일찍부터 정착한 곳이므로 박레이온 성당 같은 오래된 석조 사원들이 많다. 성당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기의 카톨릭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박물관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에게 관람시켜준다.
| ||
• 혈맹 기념상(Marker of Blood Pact) | ||
스페인과 보홀이 평화조약을 맺으면서 스페인 국왕을 대신한 레가스피(Legaspi)와 보홀의 추장 시카투나(Sikatuna)는 필리핀의 전통의식에 따라서 서로의 피를 나누어 마시며 우정을 맹세하였는데, 이를 기념하여 현장에 기념상을 만들어 놓았다 이 혈맹은 보홀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타그빌라란 시에서 가까운 곳으로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 옆에 위치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