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가드는 진주초(Phyllanthus urinaria)라는 식물의 건조엑기스로서 주성분은 코릴라진입니다.
이 약이
B형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더 자세한 것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 약은 수년전부터 동남
아시아에서 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임상 실험을 통해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고 아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임상실험은 80명의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9개월간 하였는데, 이 중 DNA는 23.8%에서 음성이 되었으며, 25%에서는 e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험하는 동안 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지한 경우는 없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용법은 성인 1회 2정으로, 1일 4회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하며, 소화불량, 설사, 복통,
구토감, 피로감, 피부발적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고려해야 할 점 ++
1. 이 phyllanthus라는 식물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이들이 과거에 황달 치료에 사용되었다는 것에 착안하여 80~90년대
이 식물이 간기능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약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다 많은 연구가 진행된 후에는 효과가 뚜렷치 않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 중에 진주초(Phyllanthus urinaria)가 유독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결과가 없는 상태이며, 국내 관련
학회에도 아직 연구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전문가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개발회사의 실험 결과만 보면 효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생각되나, 뒷받침하는 자료가 부족하여 아직은 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회사에서 이야기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간염학회에서의 연구결과 발표라는 것도 공식적인 발표 형식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임상실험시 투여된 대상수가 너무 적고, 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걸친 관찰이기 때문에 추후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3.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데다 한달 투약비가 너무 고가인데(한 달 투약 비용이 약 18만
원. 참고로 제픽스 비보험시 30일분 11만7천원), 이는 진주초를 1년에 한번만 재배할 수 있는 상황이며, 생약 성분 추출양이 적어서
가격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하나, 뚜렷치 않은 효과에 기대하기는 너무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식약청에서 사용을
허가하였으므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약의 사용에 대하여 진료받으시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제픽스 보험급여 기간 연장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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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보건복지부와 청와대
등에 민원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때문에 몇몇 언론과 보건복지부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러한 민원이 너무
특정 시기에 몰려있어 특정인이나 제약사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민원을 올려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스게시판에 제픽스 보험급여 연장과 관련한 기사가 있습니다.
[청년의사] 보험적용
기간 제한에 또한번 상처받는 환자들
[청년의사]
간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2조 6201억원
[데일리메디
上]'제픽스' 보험 공방 무엇이 문제인가
[데일리메디
下]건강보험 사각지대 방치된 간염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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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보유자차별은 부당합니다.
간사랑동우회 http://www.liverkorea.org
첫댓글 개발회사에서 이야기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간염학회에서의 연구결과 발표라는 것도 공식적인 발표 형식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정합니다. 이것은 저희가 잘못 확인한 것으로 공식발표가 맞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