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장님.
국철 모동 통로 환경개선안을 올렸던 대곡동 주민입니다. 아래와 같이 시장님 이름으로 서명된 시정 답변을 2005.9.30. 받았습니다.(설혹 시장님께 직접 보고 되지 않은 비서실 및 관련 담당자 선 내의 답변일지라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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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답변에 대한 이견2005-10-2
시장님. 이 통로는 직지천 산책로로 가는 지름길이자
우방,화성,김고쪽 동네,현대, 아트빌,주공....심지어 한일부곡타운 주민들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유일한 통로랍니다.
한일여중고, 중앙고, 농고 학생들까지 등하교 때 사용하는-유일한 산책 겸 등하교 길임을 아시는지요. 강변공원 직지천 징검다리를 거쳐서, 혹은 교동교를 건너지만 찻길로 가지 않고, 바로 잇닿은 산책로를 따라 직지천 자연에 머리를 식히며 오가는 학생들의 친환경 및 정서적인 유일한 길임을 아시는지요.
시장님. 농고 앞 인도 및 하수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 모동 통로도 충분히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정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서실 및 관련 담당자께서 한국철도공사 김천시설 분소에 복개공사 건을 문의하신 것 같은데, 그 정도의 문의 및 답변(복개 계획없음.재해로 인한 불가)이라면 일개 주민의 자격으로도 들을 수 있는 답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정 일환으로 문의하는 창구가 어찌하여 단 한 곳 뿐일까 ....너무 단선적인 시정 손길이 아니냐는 아쉬움입니다. (이번 '나비' 태풍 때나 집중호우 때도 통로에 별다른 재해가 없었답니다)
시장님. 오수의 물길을 상류쪽에서 하수처리장 쪽으로 돌린다는 것도 답변에는 검토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당장은 준설 및 청소가 그나마 적절한 조치이겠으나 입구 양쪽의 환경미화도 급선무일 것입니다.
이미 통로 환경미화 일건으로 대곡동 주민 아이들(약 50명)의 통로벽에 벽화 그리기는 완성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기, 거미와 싸우고, 오수의 악취를 맡아가며 고사리 손으로 예쁘게 그려가는 벽화입니다.주민들 학생들이 오가며 새로운 눈으로 이 변화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위에서 제시한 '농고 앞 길에 관한 같은 시각'이 전혀 사실무근이 아님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시장님 다시 한번 꼭 직접 살펴주세요. 민원인 개인의 소망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