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뿌나대학으로 모십니다.

외국인 학생 사무실이 있던 건물 옆 꽃 나무입니다.

북문에서 올라가는 길

북문으로 내려가는 길

뿌나대학 본관입니다. 보수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본관 앞 정원


가지에서 내려오는 뿌리 보셨어요. 타잔이 줄타던 나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canteen, 매점이란 뜻인데, 주막 분위기가 납니다만 술은 팔지 않습니다. 남인도 스낵을 주로 한 간식꺼리와 차이를 팝니다.

캔틴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Potatovada, vada는 덩어리라는 뜻인데, 내가 붙여 준 이름 감자똥, 왜냐햐면...

요렇게 감자를 속으로 튀겨내었습니다.

Savdanavada, 일명 개구리 알, 보시다시피 생긴대로
마의 일종인 타피오까를 갈아 만든 것인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으로 애용됩니다.
chai, 차이 또는 짜이로 발음되는데, 중국 차와 어디가 먼저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나무는 한 종류 밖에 없다고, 가공법에 따라 녹차와 홍차로 달라진다고 하던데, 이것도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인도 짜이는 홍차에 우유넣고, 설탕에 생강이나 계피등 향신료를 첨가해서 푹 고아 만듭니다.

매점에 모셔 놓은 부와 풍요의 코기리 신 가네쉬, 그 옆에는 가네쉬의 부모되는 쉬바신과 그의 부인 빠르와디의 사진이 보입니다.

타잔이 줄타도 놀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니얀 나무. 씨앗을 깨알 같은데, 자라면 이렇게 우람해집니다. 해서 우빠니샤드 등 고전에 비유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대학 내 서너 군데 찻 집은 이렇게 대부분 큰 나무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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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다. 하루의 피곤이 금새 사라지는듯 고맙습니다. 나무 그늘 밑의 찻집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