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맛짱이 흑돼지에 푹빠졌어요.
웬지 친금감이 가는것이.. 전생에 인연이 있었지 않앗나 하는 생각이~ㅋ
요리를 올리기전에 잠깐 샛길로 빠졌었고요..^^;;
오늘은 쫄깃한 육질이 일품인 제주흑돼지 삼겹살구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흑돼지삼겹살은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조금 변화를 주어 된장소스와 인연을 맺어 주어답니다.
블로그를 보면 블로그 초창기때.. 된장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올린적이 있어요.
그것과는 조금 다른 양념과 조리방법으로 흑돼지 삼겹살 구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우리에 전통 장인 된장양념을 하여, 흑돼지에 구멍을 송송내어 벌집모양무늬를 만들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한꺼번에 나는.. 된장소스에 빠진 흑돼지 삼겹살 구이랍니다.
요거이 무엇이냐!! 바로 제주 청정흑돈!
오늘에 요리재료의 주인공이 될 청정지역 제주흑돼지고기랍니다.
'청정지역 제주흑돼지'는 HACCP 지정을 받은 곳에서 관리하고 도축하여 유통을 시키며,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제주 흑돼지는 타지방에비해 다뜻한곳에서 자라기때문에 지방에 근육이 골고루 분포되어
마블링이 좋고, 쫄깃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고소하고 콜레스테롤이 낮아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A군이 풍부해 피부를 윤택하게 하여주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좋답니다.
[참고-제주흑돼지블로그]
* HACCP는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 된장소스에 빠진, 흑돼지 벌집모양삼겹살 ◈
ㅎㅎ 역시나 흑돼지 인증샷이예요.
주말에 김치사랑 축제 2009 에 있는 흑돼지 홍보관에서도 흑돼지의 인기는 대단하더라고요.
맛짱도 흑돼지의 유혹에 빠져 그 긴줄을 서서 끝까지 기다렸다가 시식을 하였다는~^^;;
흑돼지는 껍데기가 붙어서 나오고 그 껍데기는 살짝거믓거믓하답니다.
그리고 제주 흑돼지는 검은털이 박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털이 검은색이면 확실한 흑돼지랍니다.
택배로 배달되어 온 삼겹살은 통삼겹살이예요.
바로 명품삼겹살 3번째 된장소스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통삼겹살을 주문하였답니다.
벌집모양 삼겹살을 만드려면 슬라이스 삼겹살을 조금 얇답니다.
통삼겹살은 자르기 전에 면도기를 이용하여 긴 털을 밀어주세요~ㅎㅎ
얼린것이 아니기에 면도칼로 아주 잘 밀어진답니다.
통삼겹살을 반토막(15센치 길이로)내고 반토막을 4등분(2센치가 조금 안되는 두께)하여 잘랐답니다.
자른 삼겹살은 앞뒤로 어슷하게 칼집을 내어 주었답니다.(한쪽은 ////// 방향으로. 뒤집어 \\\\\)
삼겹살이 두꺼워 칼집을 내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고 칼집을 낸뒤에는 사선으로 만들어진 마름모모양이랍니다.
ㅋ 사진에 안나왔는데 펼쳐보면 앞뒤로 구멍이 뚫려있어요.
칼집을 내어 준 삼겹살은 맥주에 담구어 냉장고에 넣어 대략 3~4시간정도 숙성을 시켰답니다.
삼겹살의 칼집 사이사이로 들어간 맥주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삼겹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삼겹살을 맥주에 숙성을 하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재료] 흑돼지 삼겹살 1키로(맥주 1컵반, 생강즙 3숟가락, 다진마늘 2숟가락)
쌈, 곁들이 채소(감자, 양파, 마늘등등)
[소스] 된장 2숟가락 반, 생강맛술 2분의1컵,다진파, 참기름약간, 후추가루
매운육수 3분의2컵(물 1컵반, 청양고추 5~6개, 대파 1뿌리, 다시멸치 6마리)
된장소스는 미리 만들어 식혀주고, 흑돼지삼겹살과 함께 구울 야채를 준비하여 둔다.
맛짱은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을 준비하였어요.채소는 기호에 맞게 준비를 하면 됩니다.
매운육수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아주 칼칼하게 만들었답니다.
된장에 매운맛 육수와 양념을 넣어 매운맛이 나는 된장소스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맥주에 숙성을 시킨 흑돼지 삼겹살이예요.
흐~ 굽기전에도 모양이 다르지요?
이쁜 흑돼지의 자태가 그대로 입니당~^^;;
고기판에 흑돼지 삼겹살을 잘 구워줍니다.
흑돼지 삼겹살을 벌집모양으로 잘랐기 때문에 일반 삼겹살보다 잘 익는답니다.
감자도 모양칼을 이용하여 벌집모양으로 흑돼지 삼겹살과 한세트로 준비를 하였어요.^6^
흑돼지 옆에 올려서 타지 않도록 구워준다,
삼결살의거의 익으면 된장소스를 발라 완전히 구워준다.
* 왜 양념을 하여 굽지 구운 다음 양념을 바른냐고 질문을 하시는분이 있어 추가로 적자면..
흑돼지 삼겹살에 양념을 한뒤에 구우면 고기가 타기가 쉽답니다. 구운뒤에 소스를 바르는것이 깔끔하게
구워진답니다.
솔을 이용하여 바르는것이 번거로우면 소스에 풍덩~^^
한꺼번에 된장소스를 바른 뒤에 구어주면 솔로 바르는것보다 수월하답니다.
맛짱은 솔을 이용하여 칠하면서 얌전히 굽다가 .. 나중에는 한꺼번에 ~ㅎㅎㅎ
솔을 이용하여 된장소스를 바를때는 뒤집어 가며 3~4번 발라주어야 간이 맞는답니다.
느므느므 잘 구어졌어요.
흑돼지고기를 몇번 먹어 본 아이는.. 냄새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익었냐고 묻더니
대답을 하기전에..맛 본다며 젓가락이 먼저 오네요.
먹기전에 잠깐을 외치고 .. 한장 찍었답니다.
요렇게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 한 입 크기로 자르고 구우면서 하나씩 집어 먹었답니다.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흑돼지의 맛이 제대로! 너무 상세한 표현을 하였나요?
어찌까나 비계까지
제주 흑돼지는 고기조직이 견고해서 조리후 감량이 적고, 그 맛이 일반 돼지고기보다 쫀득하여
을매나 맛이 있던지..요거이 굽는대로 없어지는 바람에 굽는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쫀득하고 맛있는 흑돼지 고기지만, 드실때는 충분한 야채와 함께 드세요.
싱거우면 된장소스를 좀 더 바르면 되지만
상추와 곁들이 구운채소, 쌈장, 김치와 함께 먹으니 조금 싱거워도 별 문제가 안되네요.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서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칼집이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곁들이 구운 채소도 함께 담아주었답니다.
당근과 칼라감자, 양파, 마늘을 함께 담으니 완전 칼라풀한게... 메인인 흑돼지보다 보다 화려합니다.
아궁~ 주인공보다 조연이 더 튀면 안된는 법인데.. 어쩌나~~ㅎ
그래도 색과 모양이 이쁘기는 합니다.
울 님들도 기회가 되거덜랑 참고하여 만들어 보세요.
그 동안 드셔 본 것과는 다른 명품 흑돼지고기 삼겹살의 맛을 느껴 보실수 있답니다.
접시를 돌려서 조연인 구운채소는 뒤로하여 아웃포커싱~ㅎㅎ
흑돼지 삼겹살을 앞으로 ..주연삼아 다시 찍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벌집모양 돼지고기 삼총사가 다 완성이 되었네요~^^*
(고추장양념구이, 간장양념구이, 된장양념구이)
우리 고유의 장! 된장소스와 어울린 제주흑돼지 벌집삼겹살 멋지지 않나요?
육질을 자랑하는 제주 청정흑돈으로 만들어 더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