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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
부산 출발 산에 간다기만 하면 와이프는 신이 나는 모양이다. 어느뜸에 일어나 아침준비..나도 이리저리 짐을 꾸린다. 지난주 산행을 못한 것을 후회하며...
오랜만의 만남들 반갑게 인사하며 출발한다..
밤티재 올라 오는데 어느산악회버스가 한대 내려간다 10:38 - 밤티재에 도착....오늘은 후미가 6시간 정도라니 여유를 부려도 될 것같다.. |
밤티재에 도착..
안개속의 보지 못했던 속리산..
차츰 멀어 지고..
올라 가야 되나..
이렇게 빠져 나가야 되나..
길막은 바위 형상..
전망대에 앉아..
청화산을 바라 보고..
늘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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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0:40 |
밤티재 출발 - (백두대간 시작)... 절개지 옆으로 오른다.
10:47 - 묘지.
10:53 - 능선봉
10:59 - 능선봉 ...역시 나는 숨이 몹시 가쁘다
11:07 - 바위옆..한줄로 줄을 선다..위로 올라 가느라 어려운 모양이다..요 작은 구멍으로 가면 되겠네...뒤로는 작은 구멍을로 빠져 나온다..
11:13 - 내리막...다시 숨가쁘게 올라간다.
11:17 - 전망대. 바위위에 몇 명이 앉아 쉬고 있다..사진을 찍으니 '여기와서 찍어유...저산이 청화산이라구유'..
어디서 왔느냐 물으니 '우린 옆에유.. 청주... 그냥 청화산 주변.. 대간 길이 어떤가 보러 왔슈'..
11:36 - 능선봉.
11:51 - 어디서 닭울음소리가 난다.. |
3 |
11:58 |
늘재
울산 학성고속관광버스가 서 있다..어느 산악회냐 물으니 알프스 산악회란다...그땐 몰랐는데..글을 쓰며 생각하니 울산 알프스 산악회라면 우리가 낙동정맥시 마치재에서 백숙 그리고 울산까지 신세를 진 그 산악회?...
12:04 - 능선봉
12:14 - 휴식..물 좀 먹고 가자..얼린 수박이 최고다.. |
4 |
12:33 |
정국기원단(803.5)
백의민족 민족중흥 성지라는 정국기원단이 소나무와 속리산을 배경으로 어울러져 멋있다...정국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지 않는 말같아 읽기가 망설려진다..
백두대간 중원지라는데 백두 대간이란 말을 쓴 것을 보면 만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울산 알프스 산악회..또 서울.가고파 산악회회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가고파산악회는 10시 20분 밤재에서 출발 고모령까지 간다고..
12:47 - 로프쳐진 길로...
12:52 - 능선...알프스산악회 몇 명아 내려온다 버리미기재에서 2시30분 출발했단다.. |
5 |
13:00 |
점심 식사
서로가 가지고 온 반찬을 풀으니 푸짐이다..그렇지만 나는 물이 최고다..몇컵을 연거푸 마신다..
13:49 - 헬기장... |
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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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 |
청화산(984) 정상
이정표 - 늘재 3.5km :1시간20분, 조항산 4.5km :2시간 30분.
정상비는 파란색으로 글씨를 입혔는데, 풍겨 흘러 내려진 것을 보면 페인트의 질이..의심이 된다..
14:02 - 이정표 - 청화산-30분, 조항산-2시간 소요
가고파의 한부부가 도석재까지 갔다온다고 쉬고 있다..걸음이 빨라 일부러 간건지...길을 잘못 들어 갔다 알바하여 뒤돌아 온건지 ...
14:17 - 노란 추리꽃이 아름답다...
14:28 - 가고파 후미대장과 앞 서거니 뒷 서거니...
14:33 - 능선봉...
14:37 - 전망대...걸어온 산을 뒤돌아 본다..
14:50 - 전망대...
14:56 - 휴식...
15:03 - 능선봉 전망대...벼랑길.. 잘못하면 큰일나겠다..겨울철 이길을 오르 내리려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든다.
15:08 - 능선봉 - 경사가 제법..
15:21 - 암능선봉 - 멋진 바위산이 앞에 있는데 그게 조항산? .. 대야산?..왼쪽 밑으로는 의상저수지가 보인다.. |
7 |
15:40 |
갓바위재(769)
갓바위재를 벌써 지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 갓바위.. 뭐가 잘못되어도 많이 착각을 하고 있다..
15:41 - 헬기장...
15:47 - 백두 대간을 가고 있다는 3명의 서울분 ..산악회 소속은 아니라며 반갑게 인사한다.. 무사완주하시길....
헬기장 - 장각동 하산 탐방로 가는길...갈림길이다..
15:50 - 조항산의 모습이 들어오고.
16:00 - 전망대..주변 경관을 ..바람도 시원하다..
16:19 - 암능 길 - 가고파 산악회님 다리에 쥐가 내려 쉬고 있다.. |
8 |
16:25 |
조항산(951m) 작은 정상석에 하얀 글씨...
옆 그늘에 자리를 잡고 남은 음식을 먹는다..
16:35 - 출발
16:37 - 앞쪽 산의 모습이 광산의 모습이 채석장같이 허얗다..몰골이..좀..
내리막이 아주 미끄럽다...나무뿌리..바위돌..진흙..어느하나 미끄럽지 않은 것이 없다. 지루하게 계속된다...겨울철 눈위라면 어떨까..내 등산화가 많이 달은 것같다..중심을 잡으며..내려간다..
16:45 - 이정표 - 조항산 0.5, 고모치 0.9
역시 내리막은 보통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17:00 - 이정표 - 조항산 1.1, 고모치 0.3 |
9 |
17:04 |
고모령(670)
언제나 둘산악회에서 코팅팻말이 고맙다... 언제나 보면서도 둘산악회가 어디있는 산악회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고마운 마음은 늘 갖는다...힘내세요...
조항산 1.2, 대야산 3.8 - 하얀판에 이정표..
고모샘이 10m아래 있단다..내려가 시원한 물을 잔뜩 먹고 담고...진짜로 좋다..
17:10 ㅡ 가고파 산악회원들은 여기서 내려 간단다..인사를 하고.. 고모령 출발-
17:26 ㅡ 숲사이로 마귀할멈통시, 손녀통시바위를 본다..
17:38 ㅡ 889갈림길..역시 둘산악회에서 붙인 코팅이 밑둥에 매져 있다..위에 붙인 것이 내려왔나..손녀마귀통시..둔덕산가는 길..
17:43 ㅡ 전망이 좋다..대야산이 눈 앞이다..
17:51 ㅡ 능선봉..
18:00 ㅡ 능선봉..
18:06 ㅡ 와이프한테 전화가 온다..대야산장에서 똑바로 큰길따라 가지 말고 산장 옆 주차장 가는 길로 오란다....
18:15 ㅡ 집채바위..
18:26 ㅡ 내려 오는 길 나무 사이 대야산이 좋다..
18:31 ㅡ 능선봉..휴식이다 통닭도 먹고...
18:45 ㅡ 출발 |
10 |
18:52 |
밀재 - (백두 대간 구간 끝) 이정표 - 용추계곡, 대야산정산, 할미통시바위, 괴산방향..
18:55 ㅡ 나무 쓸어져 위로 가려다 밑으로..산죽숲으로 계속이다..
19:00 ㅡ 사기골 이정표 - 밀재, 용추골, 정상가는길..
19:22 ㅡ 계곡 암반이 좋다..
19:24 ㅡ 월영대 - 이정표 - 잠시 세수한다..
19:36 ㅡ 가고 싶지 않다..그냥 눌러 앉을까...
19:44 ㅡ 왕건 촬영지라는 입간판 용추계곡...
19:51 ㅡ 벌바위
이정표 - 둔덕산, 대야산, 댓골산장...
19:57 ㅡ 대야산장
다리를 건너 오니 대야 산장이 왼쪽 그뒤로 주차장 가는 길을 따라 간다.. |
11 |
20:02 |
주차장 - (산행 끝) 6시간 정도로 생각한 산행길 예측 잘못으로 9시간을 넘겨 산행을 이상하게 지난주 쉬어서인지 다리가 아프다. 별일도 다있다....
날은 어두워지고..오늘도 역시 꼴지로 도착한다... |
12 |
소요시간 |
백두 8시간 12분(식사 휴식 포함) 총산행 : 9시간2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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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때 신세진 울산 알프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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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겨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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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힘들 게 올라 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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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족 중흥 성지..중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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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분에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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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은 1시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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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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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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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대간 청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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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피로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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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핀꽃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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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추리가 눈길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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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길을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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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재로 착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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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산을 대야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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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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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는 일기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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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하듯 햇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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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벼랑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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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걱정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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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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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의상저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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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잡이 역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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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산이 조기고 대야산이 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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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제야 갓바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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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각 잘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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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간님들 완주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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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한번 잡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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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리쪽 살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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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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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저 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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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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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바람에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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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대간 조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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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몰골 쳐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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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절로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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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의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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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대간에 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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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는 되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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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있을 곳은 초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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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가 더 중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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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 먹어 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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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할멈통시와 손녀통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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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마귀할멈통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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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있으니 보일리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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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이 고개를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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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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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바위를 찾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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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날 듯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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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나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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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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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바위 옆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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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밀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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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이 눈 안에 들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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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골로 가라는 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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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길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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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용추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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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암반이 나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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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 계곡에서 세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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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하를 얻은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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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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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촬영장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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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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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계곡으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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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이제부터 산다운 산을 가는 모양이다..한주 쉬었다고 허벅지가 다 아프니..그래도 능선도 가고 계곡도 보고..
주 내내 일요일에 비온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하듯 날씨만 좋고....
그러나 오늘 쉽게 봤던 대간길 제일 늦은 듯, 힘들게 배낭을 벗어 와이프에 맡긴다..
기사분 수박화채와 라면 먹으라 소리소리 지르고 큰 대접에 수박화채 한그릇 번개같이 없앤다..
꼴찌로 왔지만 미끄러지지 않고 안산한 것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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