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세부공항에서 보딩을 하고, 공항세 550페소를 내고, 입국신고서를 쓰고. 마지막 입국심사소에서 이민국직원에게 마지막 도장을 받고 나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필리핀에 이젠 한 10번정도 방문한 것 같다.. 그전부터 이민국직원들이 불친절하고, 성의없는 답변에 짜증이 난 상태였다..
원래는 세금은 공항세만 내고 나갈수 있다.. 550페소.. 근데 나쁘게 말하다면.... 재수없으면 마지막 이민국직원이 도장을 찍어줄때 59일이상 체류한 사람들은 벌금 710페소를 더 내야한다고 도장을 찍기 전에 벌금을 내야했다.
오늘 그런 경우를 나도 체험했고, 두 학생도 경험했다.. 그나마 한 학생은 돈이 있어서 벌금을 내고 나왔지만.. 한 학생은 550페소만 생각하고, 돈이 없는 상태였다.. 그 학생도 황당해서 어쩔수 없는 표정이었다.. 다행히 1달러짜리 몇 개, 100페소짜리 몇 개 그렇게 내고 부족한 금액은 그냥 제가 도와주어서 벌금을 내고 도장을 찍었지만...
전에 제가 연수했을때도 이런 경우가 있었고,, 두달전에는 3명이 똑같이 12주를 공부하고, 이민국 심사를 통과하다가 한명만 벌금 710페소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 그 경우를 제가 체험했기 때문에..
연수를 준비하시는분이나 연수를 현재 하고 있는분은.. 꼭 적어도 1300페소정도는 가지고 마지막 이민국직원에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단 59일이내에 가는 분은 제외하고..
정말 돈이 없어서 그리고 한국사람이나 다른분들이 도움을 줄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그것은 정말 황당한 일이고, 정말 돈을 지불할때까지 못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하나더 애기할것은... 절대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이민국직원하고 싸우면 안된다.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벌금을 내야한다고 이민국직원하고 말 싸움하다가 한국인이 뭐라고 욕을 했는데.. 그 말을 이민국직원이 알아듣고, 감금했던 일도 있었다..
어차피 필리핀이 후진국이지만. 이민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외국인들에 대해서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 특히 마닐라 공항에서는.. 콧대가 좀 높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연수를 59일이상 할경우. 적어도 1500페소정도는 가지고 있다가. 재수없는 경우가 생기면 공항세 550페소와 59일이상 체류했다는 명목으로 내야하는 벌금 710페소를 내야한다.. 그리고 절대 이민국직원하고 싸우지 말자..절대..^^;; 710페소는 오물세이지만 이것은 비자연장할때 포함해서 지불하는경우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돈을 가지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하나더 체크를 할 부분은.. 이번 필리핀 공항에서 한 여자분이 공항세만 있는 상태에서 수화물이 무게가 15킬로정도 오바된 상태에서 옆에 있는 한국아주머니한테 부탁을 하다가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줬는데.. 그때 그 여자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한국사람끼리 외국에 나가면 모르는척하는것.. 고쳐야 할부분이다. 도움을 줄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