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8 철도여행기57(문산1, 능곡1)
이번에는 문산역을 2001년 2월 26일 재 개통했다는 소식과 아직 금촌-문산 구간을 못 가본 것이 계기가 되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산역 부역장님이 이번에 청량리 열차 사무소에서 차장을 하시다 가신 분이라 아시는 분이기도 했고요.
집에서 41번 버스를 이용하여 국철 신촌역으로 가니 도착한 시간이 12:57분 약간 열심히 뛰어서 표를 구입하고 1600원이네요.
13:00 출발하는 1465 CDC 신촌발 문산행 통일호를 탑승했습니다.
못 가본 새로운 구간을 가본 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탄 객차가 9615입니다.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열차는 13:00 정확히 약간 큰 소리의 엔진소리를 콰르릉 내면서 천천히 출발합니다.
옆으로 신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것이 보이고 우측으로 성산대교로 가기 위한 도로가 보이면서 용산선과 합류 후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가좌역에 도착합니다.
방송은 모두 신탄리 가는 경원선 열차처럼 자동 방송이군요.
5명 미만의 사람들이 탑승하고 출발 후 좌측으로 자동차 면허 학원이 잠깐 보이더니 많은 객차와 기관차들이 보이면서 수색역으로 진입할 찰나 우측으로 빠르게 문산에서 온 CDC가 지나갑니다.
수색역에서 10명정도의 손님이 탑승하고 서울-수색간 복선 철로는 끝나고 단선 철로로 들어섭니다.
주위로 공사하는 곳이 많이 보이고(복선 공사......) 군부대 등이 보이고 좌측에 비행기 등이 보이면서 한국항공대학교 정문을 지나 화전역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 열차는 누런 들판을 지나가면서 아까의 도시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밖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좌측으로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 공사 현장 등이 나타나면서 강매역입니다.
여기서 열차는 천천히 서행하면서 고속철도 차량기지를 보여주려는 목적인지......
그리고 행신역에 도착(참고로 강매역에서 행신역까지는 700m밖에 안됩니다.)
행신을 지나 고속철도를 뒤로 하고 왼쪽 도로와 누런 들판을 본격적으로 달려보기 시작합니다.
잠시 행주대교 가는 도로 앞에서 신호를 받아 잠시 서행한 뒤 능곡역에 진입합니다.
여기서 몇 명의 사람들이 탑승하는 동안 다른 CDC 열차와 교행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능곡역은 다른 역과 달리 특색이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직접 보시면...... 전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있는 역은 영월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능곡역을 지나 교외선 철로와 분기하면서 앞으로 일산선과 만나는 대곡역이 보이는군요.
대곡역에서 지축, 대화방면으로 가실 손님은 갈아타시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정차.
우측으로는 교외선을 이용하는 열차가 이용하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완전히 교외선과 분기한 뒤 다음 도착역은 곡산역
무배치 간이역이고 우리 열차에서는 내리는 손님 타는 손님 없습니다.
우측으로는 들판 왼쪽으로는 아파트 등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한국 지역 난방 공사라는 곳과 농 수 축산물 영농 도매 직판장이라는 곳이 보이는 곳에서 정차합니다.
이곳이 백마역......
백마역은 지난번 한 번 100주년 기념 고무인을 찍으로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부터는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고 우측으로 나무 판자를 많이 쌓아놓은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이.
제가 예전 백마부대에서 군복무를 했거든요.
바로 이번에 정차할 일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우측 멀리 고봉산 타워도 보이고요.
이것은 나중에 이 구간을 타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죠.
그 외에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 이런 곳이......
우측으로 특이한 집들의 행렬도 보이고.
일산역이 가까워 질수록 더 많은 아파트들과......
일산역에 정차해서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나니 열차 안은 썰렁합니다.
탄현역은 안내방송을 직접 육성으로 하시는군요.
다음 역인 탄현역은 새로 지은 듯.
임시막사에 신형간판이군요.
탄현을 지나면서 일산 직업 전문학교, 훼밀리 레스토랑 라빌레뜨 이런 것이 보이지만 아파트들은 슬슬 사라지기 시작.
누런 들판을 지나 운정역에 도착.
운정역은 기억나는 것이 근처에 운정저수지가 있는데 중학교 때 아버님이 낚시하신다고 데려갔던 곳으로 기억납니다.(지금은 어떻게 되었으려나?)
그 때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안내양이 직접 요금을 받았던(지금은 전혀 생소하죠.)
그 때 운정이라는 곳을 몰라 운촌 저수지라고 말하고 요금을 지불했던 생각이 납니다.(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지......)
운정역을 지나 우측의 농협인쇄점 역시 가본 기억이.
부대에서 훈련할 때 많이 지나갔던 길이라......
운정을 지나면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운정역 약간 지나면서 길가에 통일호 신촌->금촌 이런 열차의 목적지판이 버려져 있더군요.(어떻게 된일인지, 4개정도 있더군요.)
주위에 누런 들판이 보이고 일산의 아파트들이 멀어지고 대신에 금촌의 아파트들이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약간 희안한 집 7가구가 보이는데(직접 보셔야......)
금촌역에 들어서기 전 약간 서행을 한 후 도착.
그나마 남어있던 손님들 거의 모두 내리고 완전 썰렁.
좌, 우측으로 보이는 역 이정표는 문산방향으로 다음역인 월롱부분을 금박지로 붙여서 가려놓았군요.(이제 개통했는데 빨리 개봉하셔야......)
여기서 잠시 CDC 교행 후 우측으로 범선 까페(돛도 달려있네요.)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유치원이 보이더니 월롱역에 도착(좌측에 막사가 보이는군요.)
월롱역을 지나 미군부대들이 여러 곳 보이고 통일로를 따라서 달리며 간혹 긴 철교로 건너다니며 빠르게 진행합니다.
파주역에 도착.
무배치 간이역이며 한 명도 내리고 탑승하시는 손님 없습니다.
역 승강장에도 차내에서 표를 발급 받으라고 적혀있군요.
곡산과 마찬가지로 차장님한테 표는 차내 발급입니다.
옆으로 (주)인터내셔날 관광여행사라는 곳이 보이는군요.(주위에 빨간색의 버스도 보이고)
주위는 썰렁한 편.
파주역을 출발하여 약한 노반 때문에 30km 서행을 실시하면서 보니 주위의 도로에 비해 철로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 수해 때문에 철로가 침수 유실되어 새로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문산역에 도착.
하얀색으로 새로 단장하고 한창 경의선 복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역무실에서 전에 청량리 열차 승무 사무소에서 차장님으로 근무하신 김명천 부역장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 및 일도 약간 도와드렸답니다.
직접 타 주신 커피도 감사......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150원짜리 옛날 것, 그 외에 자료를 얻었습니다.
주위의 역무원들을 보니 정신없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역사가 아직 건설 중이고 경의선 복구 문제 등으로 많이 바쁘신 듯 합니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서......
16:40분 1474 통일호를 탑승했습니다.
이번에 탄 객차는 9623입니다.
능곡까지 이용한 후 능곡역에서 입장권을 물어보았으나 발매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자료를 구하고 근처 훼미리마트에서 간단히 라면을 먹은 후 148번을 타고 수색역에 도착.
100주년 기념 고무인을 날인받고 자료를 약간 구한 후(여기서 황재호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통일호 회수권을 10500원에 구입하셨다고 하시던데......)
수색역 앞 오래된 나무가 있는데 한자를 잘 못 읽어서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148번을 타고 신촌시장 그리고 현대 백화점 앞에서 129번을 타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참고로 서울에서 문산까지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서울에서 문산까지 가는 열차는 07:50분 1455와 08:50분 1477 열차이며 상행은 금촌발 2편(06:30, 07:15)과 문산발 2편(06:00, 06:40)입니다.
그 외에 문산역에서 경의선 시각표도 나누어 드리고 있으며, 전산 열차표 구매도 가능하군요.
2001.02.28 Park-JunKyu. All rights reserved!
박준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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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수도권)
[박준규] 73rd 2001년 2월 28일(문산1, 능곡1)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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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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