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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방산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본 다도해. 전망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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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팀도 봄 정취가 가득한 남도의 산을 찾아 갔다. 경남 통영과 고성의 경계를 이루는 통영시 광도면 벽방산(650.3m)이다. 탁월한 조망으로 이름난 이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남해의 섬들과,고성 들판을 이미 점령한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멀리 다도해를 내려다 보면 도시에서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봄이 달려와 품에 안길 듯하고,벽방산 정상을 중심으로 바다를 감싸안을 듯 내뻗은 산줄기들은 초록빛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능선을 타고 가며 바다와 육지를 번갈아 조망하는 즐거움도 크다. 고성 들녘 곳곳의 푸른 보리밭들도 싱그럽다.
이 산은 또 신라 때의 고승 원효대사가 서역으로 가던 중 깨달음을 얻고 발걸음을 돌려 처음 자리잡은 곳으로,불교 문화가 부지기수여서 봄 산행을 더욱 알차게 한다. 천년고찰 안정사를 필두로 가섭암,의상암,은봉암으로 이어지는 사찰들이 두드러지는데,그밖에 불교문화의 흔적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런데,벽방산을 찾는 산꾼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게 하나 있다. 벽방산의 원래 이름은 '벽발산(碧鉢山)'이었다. 산이 부처님의 제자인 가섭존자가 부처의 밥그릇을 받쳐든 채 미륵불을 기다리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랬던 것이 일제 때 느닷없이 이름이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산&산팀은 안정리주차장을 들머리로 삼아 가섭암~의상암~의상봉~벽방산으로 오른 뒤 다시 안정치~천개산~은봉암~안정사를 거쳐 안정사주차장으로 돌아나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했다.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천개산(524.5m)을 코스에 넣었다. 걷는 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휴식시간을 포함해 4시간30분이면 거뜬하다.
이 코스에서는 중간중간에 암자들을 들르고 산행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정상 조망을 한껏 즐긴 뒤 하산길에 안정사에 들러 산사의 고즈넉함에 젖어볼 수 있다. 안정사는 굳이 원효대사나 천년고찰이란 단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절 그 자체로 아늑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들머리인 안정리주차장은 안정리의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 500m쯤 가다보면 닿는다. 주차장 입구의 임도로 올라서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적송들이 비장미마저 풍기고 있다. 산&산팀은 등산로를 택했지만 적송 숲을 여유롭게 감상하려면 임도를 택해도 무방하다.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지지만 불경 소리를 좇다 보면 어느새 가섭암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가섭암까지는 15분. 가섭암은 벽방산에서 가장 오래된 암자이지만 지금은 기와가 부서지고 기둥들이 썩어 넘어져 폐가나 다름없다. 고승의 숨결은 스러지고,암자 한쪽에 붙은 경구만이 안타까움을 달래주고 있다.
"현상계의 모든 것은 한 가지 진리 속에서 발생된다. 그 한 가지는 무엇인가. 욕심을 내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남과 더불어 살면 복을 받고 그 반대로 자기 이익만 생각하면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쳐야 한다."
가섭암 뒤편의 등산로로 10분쯤 오르다 보면 임도가 나온다. 길이 넓고 잘 다져진 걸로 보아 등산객들이 무수히 오르내렸던 모양이다. '의상암 100m'라는 푯말을 지나면서 다시 길이 가팔라 진다. 적송과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이 제법 짙어진다 싶더니 의상암이 슬쩍 모습을 드러낸다. '남도제일도량(南道第一道場)'이란 현판이 붙은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니 한창 재를 지내는 중이다. 임도에서 의상암까지는 20분이 걸린다. 암자 왼쪽으로 난 길로 7분여를 걸으면 드디어 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부터 의상봉과 벽방산,천개산까지 단일 능선으로 연결된다.
잠시 숨을 돌린 뒤 의상봉을 향해 오른쪽으로 발을 내딛는다. 의상대사가 정진했다는 의상좌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데는 불과 10분. 의상좌대에 앉아 맛보는 넉넉한 기분에 비하면 10분은 아무 것도 아니다.
다시 능선을 타고 갈림길로 돌아온 뒤 이정표를 참고해 벽방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까지는 0.7㎞다. 능선길 한쪽으로는 숲 사이로 다도해가,다른 쪽으로는 보리농사로 초록 물결을 이룬 들녘이 각각 보인다. 이채롭다. 돌부리가 발에 채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바윗길이다. 산세가 꽤 험해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15분 남짓 걸으니 좌우로 시야가 조금씩 넓어진다. 그리고…드디어 정상이다.
'아무 것도 거칠 게 없다'는 말이 벽방산 정상에 가장 어울린다. 사위가 막힘이 없는 데다 삼면이 바다라서 더욱 그렇다. 인공의 어떤 전망대도 이를 능가하지 못할 듯싶다. 서북쪽의 고성 벌판을 뒤로하고 거류산을 거친 눈길은 다도해로 이어지면서 거제도에 닿는다. 거제를 넘어서면 가까이 고성만을 두고 그 너머로 남해가 해무에 가린 채 아슬아슬하게 비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내 나무계단을 만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파른 바위벽을 로프를 이용해 30여m 정도 오르내렸는데,한 달 전부터 새로 나무계단이 들어섰다. 내려서면 대나무 숲이다. 절터였다고 하는데 자취만 남아 있다. 곧이어 거대한 돌탑 2기가 마치 벽방산을 호위하듯 길가에 세워져 있다. 다시 바윗길을 따라 걸으니 안정치에 닿는다. 안정치까지 20분이 소요된다. 은봉암과 사계마을로 나뉘는 임도 갈림길에서 그 사이의 산길을 택해 오른다. 20분 정도를 걸으니 천개산 정상이다. 전망대 휴게소와 헬기장을 돌아 다시 정상 오른쪽으로 난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하산길에 접어들자마자 가파른 암벽 길이 나온다. 꽤 경사가 급해서 한 발 한 발 주의해서 내딛는다.
은봉암에 닿으면 은봉성석을 마주하게 된다. 바위 하나가 넘어질 때마다 고승이 났다는 이 성석은 원래 세 개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지금은 마지막 하나만 서 있다. 스님은 "이제 넘어질 때가 왔다"고 하는데,과연 바위 밑둥에 금이 가 있다. 은봉암까지는 15분.
적송들을 호위대로 거느린 안정사는 등산로가 끝나는 곳에 터잡고 있다. 공사의 흔적들로 주변이 어지러운 데다 전각들마저 소박해 얼핏 실망감이 든다. 그러나 다가서 보니 단청의 빛깔이 고색창연하고 종루와 만세루,대웅전,칠성각까지 사찰 전체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서 천년고찰이란 명성이 제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껏 안정사를 느낀 후 일주문을 거치고 부도전을 지나 안정사주차장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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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산악회 정기산행(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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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대학 고속 관광 이우형 기사님 |
46 | ||||||||
H.010-9798-8119 | |||||||||
2 | 등마 | 1 | 솔향기 | 통 | 3 | 찬비 | 4 | 몽키 | |
반구육교 | 동천체육관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6 | 바람 | 5 | 제비꽃 | 7 | 산머슴 | 8 | 추억 | ||
일산지 | 구코리아나 | 태화로타리 | 동천체육관 | ||||||
10 | 청암 | 9 | 모모 | 11 | 머리핀 | 12 | 마실 |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14 | 별당 | 13 | 별당 | 로 | 15 | 하사마 | 16 | 신평갈매기 | |
신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자동차정문 | 자동차정문 | ||||||
18 | 상두봉 | 17 | 추억게스트 | 19 | 강변 | 20 | 강변 | ||
신복로타리 | 동천체육관 | 신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
22 | 가랑비 | 21 | 가랑비 | 23 | 가랑비 | 24 | 가랑비 |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26 | 갈바람 | 25 | 창포 | 27 | 오메가 | 28 | 오메가 | ||
동천 체육관 | 동천체육관 | ||||||||
30 | 기냥짱구 | 29 | 기냥짱구 | 49 | 31 | 방울이 | 32 | 방울이 | |
남목주유소 | 남목 | 남목 | 남목 | ||||||
34 | 카리스마 | 33 | 카리스마 | 48 | 35 | 카리스마 | 36 | 방울이 | |
신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자동차정문 | ||||||
38 | 해솔게스트 | 37 | 해솔게스트 | 47 | 39 | 해솔게스트 | 40 | 붉은장미 |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신복로타리 | |||||||||
42 | 별이빛나는밤에 | 41 | 추억게스트 | 45 | 가을여인 | 43 | 꽃바위 | 44 | 꽃바위 |
신복로타리 | 문화예술회관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새솔 산악회 정기산행 배차표(2호) | |||||||||
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No | 성 명 |
기사님 | 46 | 신불산 | |||||||
H.000-000-0000 | |||||||||
2 | 미야 | 1 | 늙은곰탱이 | 통 | 3 | 팔도강산 | 4 | 해솔 | |
신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남목 | 태화로타리 | ||||||
6 | 골드피크 | 5 | 해솔게스트 | 7 | 유안나루터 | 8 | 유안나루터 |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
10 | 아카도라 | 9 | 아카도라 | 11 | 바보온달 | 12 | 유정 |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산복로타리 | 신복로타리 | ||||||
14 | 솔향기 | 13 | 솔향기 | 로 | 15 | 크라임 | 16 | 크라임 | |
반구육교 | 동천체육관 | ||||||||
18 | 거울공주 | 17 | 이레 | 19 | 단감 | 20 | 한사랑 | ||
남목주유소 | 학성공원 | 신복로타리 | 태화로타리 | ||||||
22 | 21 | 23 | 카리스마 | 24 | 카리스마 | ||||
동천체육관 | 동천체육관 | ||||||||
26 | 최대리 | 25 | 늙은곰탱이 | 27 | 늙은곰탱이 | 28 | 늙은곰탱이 | ||
동천체육관 | 학성공원 | 태화로타리 | 예술회관 | ||||||
30 | 야마꼬 | 29 | 야마꼬 | 49 | 31 | 32 | 아젤리아 | ||
신복로타리 | |||||||||
34 | 33 | 48 | 35 | 36 | |||||
38 | 37 | 47 | 39 | 40 | |||||
42 | 행님아 | 41 | 행님아 | 45 | 행님아 | 43 | 행님아 | 44 | 행님아 |
태화로타리 | 태화로타리 | 남목 | 동천체육관 | 동천체육관 | |||||
1명 추가(합4명)/태화R/ 헌데 같이 앉아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 무지 고맙겠네요^^
단감예약/신복로타리
13번은 동천체육관 14번은 반구육교
해솔게스터 추가1명/2호차 5번/ 태화로터리탑승
해솔2명 운동장 탑승 취소 / 태화로터리 탑승
번거롭게 해서 지송
의자 배치 명당 자리 감사...........얌~~~~~~~~~~얌!! 짭!!~~~짭.... 탱~~큐
늙은곰탱이 게스트3명/2호차(26,27, 28번좌석)/학성공원, 태화호텔, 예술회관탑승
참석합니다/2호차(18번좌석)남목주유소 탑승
잘하셧습니다.. 아주 탁월한 선택
1명 참석 /1호차 47번 / 학성공원앞에서 탑승
이레님 47번자석은 예비석으로 2호차/17번자석으로 자석바꿔놓겠습니다^^
2호17번
머리핀꽂고 마실갑니다.2명/자리는 알아서 배정해주세요/태화로타리탑승
언니들 정말 오랜만이네요~반가워요^^*..
32,예약합니다/동천탑승
+++++++++++++++++++++++++++++++++++++++++++++++++++++현80명
낭자 예약..
예약합니다 2호차 37번38번좌석 두자리부탁합니다/남목주유소탑승합니다...
어서오시요 ㅋ 무지 반갑소..그때봐욯ㅎ
늙은곰탱이게스트 2명추가 2호/21,22번 자석 예약
수암시장앞,, 자리 ,참고 해 주세요??
예약 끝나서 이젠 안되나요?
1명 예약합니다(에덴의 동쪽님) 동천체육관탑승
동쪽님 왜 이제?ㅎ암튼 반가워요^^*..
1호차는 자리가었내유 강변님 사모님하고 가시나요
부럽네용....다덜 안산...산하세용.......
동천체육관에서2명탑승이용..2호차9번1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