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산우회원님,
44회 오흥철동문의 부친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오흥철동문과 가족을 위해 많은 기도로 위로해 주시고 가능한 직접 장례예절에 참석하셔서 위로해 주시면 합니다.
1. 입관예배: 2/13/2015 금요일 6:00 PM
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
4350 Wilshire Blvd. L.A. CA 90005
2. 하관예배: 2/14/2015 토요일 11:00 AM
Glendale Forest Lawn Memorial Park
1712 S. Glendale AVe. Glendale CA 91205
3. 부의금은 안 받으시기로 결정하셨답니다.
산우회장 위이성올림.
****** 중앙일보 기사 내용임 ****************************************************************************************
LA한인사회 큰 어른 가시다…최고령 치과의사·축구광 오재인 박사 103세로 별세
초대 남가주한인치과의사협회장, 초대 남가주서울대동창회장, 최고령 치과의사, 4대 의사집안, 일제시대 경평축구선수 등 많은 수식어를 달았던 LA 올드타이머 오재인 박사(치과의사)가 7일 새벽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만 103세다.
오 박사는 일제시대 유일한 조선 축구팀이었던 경성치과의전(서울치대 전신) 축구단의 멤버로 이름을 날렸다. 1934년 9월 4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 9회 전일본고등전문학교(대학)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12-0으로 이긴 기억을 임종 직전까지 자랑했던 축구광이었다. 당시 경성과 평양을 오가는 경평축구대회 선수로도 활약했다. 한국 전쟁 중 인민군에 체포됐지만 재판관이 함께 뛰었던 평양 측 선수여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일화는 유명하다. 오 박사는 도미 전 서울대 의대교수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대한악안면구강성형외과협회 회장 등으로 재직했다.
1969년 LA로 이민 온 오 박사는 재미한인축구협회를 창설했으며 지난해 월드컵에선 붉은 티셔츠를 입고 응원할 정도였다.
도미 후 미국면허를 따지 못해 봉제공장 등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던 한국 치과의사들을 위해 재미한인치과의사협회를 설립, 로비를 통해 미국면허를 취득하는 길을 열었다. 당시 장기열, 오수남, 남정우씨 등 한국에서 온 15명의 치과의사들이 미국 면허를 취득했다.
오 박사는 치과의사협회는 물론 남가주서울대동창회, 가주한인의사회, 재미의료인연합회, 청운장학회 등 많은 단체를 직접 만들 정도로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오 박사는 2남 3녀를 두었는데 LA지역엔 장남 오흥조(치과의사)씨와 사회활동가인 오은영씨가 있으며 오흥조씨의 아들이 의사인 것을 감안하면 오박사의 선친을 포함해 4대째 의사직을 잇는 집안이기도 하다.
오재인 박사의 장례 예배는 13일(금) 오후 6시 LA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하관예배는 14일 오전 11시 글렌데일 포리스트론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