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발자취
융프라우, 마터호른등 4000m 급 이상의 고봉들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알프스. 유럽을 남북으로 가르는 알프스 사이사이로 점점이 들어선 수많은 마을들이 모여 칸톤 Canton을 구성하고, 칸톤 23개가 모여 마침내 하나의 나라, 스위스가 탄생되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 둘러싸여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다민족 국가로 천혜의 자연자원과 세계적인 시계제작 기술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
수도 : : 베른(Bern)
|
인구 : 약 690만 명
|
면적 : 4만 1293㎢(우리나라의 2/5)
|
언어 :
| 독일어(75%), 프랑스어(20%), 이탈리아어(4%)가 공용어로 쓰이며, 여기에 로망슈어(1%)를 포함한 4개 언어가 국어이다. 독일어는 북부와 동부, 프랑스어는 제네바와 로잔 등을 중심으로 한 서부, 이탈리아어는 티치노 계곡 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부, 로망슈어는 남동부의 그라우뷘덴 지방에서 많이 쓰인다. 안내문에는 대개 3가지 언어가 다 쓰여 있고, 영어는 어디에서나 잘 통용되는 편이다.
지리 :
| 스위스는 유럽 대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국가이다.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지로 이루어진 산악국가로, 북서부에는 쥐라 산맥, 남서부에는 알프스 산맥이 솟아 있고, 양 산맥 사이에 중앙고원과 레만, 뇌샤텔, 보덴 호 등 여러 호수가 있다. 또 스위스는 유럽의 3대 하천인 라인(Rhein), 론 (Rhone), 다뉴브(Donau) 강의 발원지로서 산과 강,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 조건을 갖춘 나라이다.
역사 :
| 스위스 지역에 처음으로 정착한 민족은 헬베티아족으로, B.C. 58년 카이사르에 의해 정복된 후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5세기에 한때 프랑크 왕국의 지배를 거쳐, 1032년에는 신성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합스부르크가는 동스위스를 점령하였다. 이에 대응해 1291년 8월 1일, 3개 주가 동맹을 맺었고, 이후 독립전쟁을 통해 1648년에 독립을 쟁취하였다. 1815년 빈 회의에서 영세중립을 승인받고 22개 칸톤으로 구성된 연방체제가 이루어졌다. 1847년에는 헌법이 개정되면서 현재 스위스 국가제도의 기초가 확립되었고, 1797년 1개 칸톤이 추가되어 현재 23개의 칸톤 (20개의 주와 6개의 반주)이 연방을 이루고 있다.
기후 :
| 스위스는 산악국가이기 때문에 국토는 좁지만 기후의 지역차가 크다. 이탈리아와 마주한 티치노 주는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반면, 베르너 오버란트의 융프라우는 만년설로 뒤덮인 고산기후를 나타내며, 두 극단적인 기후 사이에 다양한 기후가 형성되어 있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여름이라도 밤이 되면 서늘하므로 긴 옷이 필요하며, 특히 알프스에 오를 때는 두꺼운 옷을 준비한다.
연간평균 기온(℃) :
|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북부 (취리히) |
-1.℃ |
1℃ |
5℃ |
8℃ |
12℃ |
16℃ |
17℃ |
17℃ |
14℃ |
9℃ |
4℃ |
1℃ |
남부 (제네바) |
2℃ |
2℃ |
6℃ |
10℃ |
14℃ |
18℃ |
20℃ |
19℃ |
16℃ |
11℃ |
6℃ |
2℃ | |
교통
우리나라에서 스위스의 취리히까지는 대한항공의 직항편이 일주일에 두 번, 화,금요일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13시간 정도. 스위스 항공은 오사카를 경유하여 목, 금요일을 제외한 주 5회 운항한다. 그 밖에 브리티시 항공, 에어 프랑스, 루프트한자와 같은 유럽 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싱가포르 항공, 캐세이 퍼시픽 등을 이용하면 가격이 좀더 저렴하다.
|
|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스위스로 가는 길 :
| 취리히는 유럽 항공 교통의 중심지이므로,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는 물론 전세계 각국의 비행기가 드나든다. 또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철도로의 입국 노선도 다양하며, EC.TGV.ICE.CIS 등의 국제 열차가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하고 있다. 파리에서 제네바까지는 TGV로 1일 5편, 3시간 40분이 소요되며, 함부르크에서 취리히까지는 ICE로 7시간 30분, 밀라노에서 취리히까지는 CIS로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
스위스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지역별로 각각 다른 향토요리들이 발달되어 있다. 취리히나 바젤 등의 독일어 지역은 소시지와 감자를 이용한 요리, 제네바를 중심으로 하는 프랑스어 지역에서는 레만 호의 명물인 오블뢰(Au Bleu ; 송어에 식초나 향료를 넣고 삶은 것), 남부의 이탈리아어 지역에서는 스파게티 등의 요리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치즈 요리로, 치즈를 끓인 후 빵에 발라 먹는 퐁뒤(Fondue)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감자에 녹인 치즈를 곁들인 라클레트(Raclette), 찐 감자를 잘게 썰어 구운 뢰스티(R쉝ti)도 먹어 볼 만하다. 레스토랑의 영업 시간은 대개 11:30~14:00, 18:00~22:00이며, 역 주변의 뷔페,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영업한다. 미그로스(Migros)나 코프(Coop) 등의 슈퍼 내에 있는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
[스위스의 음식점]
|
레스토랑 외에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Brasserie(프랑스어권), Keller (독일어권), Grotte(이탈리아어권) 등이 있다. 이 곳에서는 와인과 맥주를 즐기며, 그 지방의 향토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역 앞이나 광장에 있는 소시지 스탠드에서는 빵을 곁들인 소시지를 5SFr 정도에 먹을 수 있다.
|
|
<인터라켄>
'호수 사이’라는 이름처럼 인터라켄은 툰 호와 브리엔츠 호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알프스의 가장 유명한 산인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로 올라가는 입구여서, 일년 내내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
관광명소 :
|
- 빌헬름 텔 야외극장 Tell Freilichtspiele
|
매년 6~9월의 목, 토요일 저녁 8시경부터 실러의 희곡으로 유명한 <빌헬름 텔>을 상연하는 야외극장. 출연자의 수가 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특히 텔이 아들의 머리 위에 올려놓은 사과를 쏘아 맞추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푸른 숲에 둘러싸인 극장에서 멋진 연극을 감상하는 기분이 특별하다. 요금은 12SFr부터. 교통 : 서역에서 도보로 15분, 또는 버스 5번을 이용 http://www.tellspiele.ch |
- 툰 호,브리엔츠 호 Thuner-seeㆍBrienzer-see
|
인터라켄의 두 호수 가운데 큰 쪽이 면적 52㎢의 툰 호. 에메랄드 빛의 호수 주변에는 12세기의 고성이 남아 있는 툰과 휴양지 슈피츠 등 아름다운 마을이 곳곳에 있어 인기가 높다. 한편 면적 28㎢의 브리엔츠 호는 툰 호보다는 작지만, 신비롭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호수이다. 두 호수에는 각각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툰 호의 유람선은 서역 뒤쪽에서, 브리엔츠의 유람선은 동역 뒤쪽에서 출발한다. 유레일 패스로 무료. |
- 하르더쿨름 Harderkulm
|
인터라켄 북쪽에 위치한 표고 1323m의 전망대. 융프라우와 아이거 등 베르너 오버란트의 높은 산봉우리와 인터라켄에 있는 두 호수의 전망이 아름답고,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에게 알맞은 곳이다. 정상에는 레스토랑과 호텔도 있다. 교통 : 동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붉은색의 등산 열차로 12분 소요 / 요금 : 20SFr |
- 시니게 플라테 Schynige Platte
|
표고 1967m의 시니게 플라테 전망대는 아이거와 묀히, 융프라우의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석양빛에 물든 산봉우리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역 부근에는 500여 종의 알프스 꽃을 볼 수 있는 고산식물원(Alpen Garten)이 있고, 등산 열차의 차창 밖으로 계곡과 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교통 : 동역에서 BOB 등산 열차로 Wilderswill까지 간 다음, SPB 등산 열차 탑승, 55분 소요 / 요금 : 왕복 54SFr
*고산식물원 오픈 : 5월 말~10월 초 08:00~19:00 / 요금 : 3SF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