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시 제주 애국학도병 3천여 명이 출정했던 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양정보)에서는 일곱 번째 맞는 ‘제주 해병대의 날’을 맞아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동 연합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도교육청,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제주방어사령부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9월1일부터 2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각종 프로그램에 의한 행사를 가졌다.
첫 번째 행사로 9월1일 오전 9시30분 해병대3.4기 전우회 변만근 회장 외 200여 명의 해병대3,4기 전우, 김명환 전우회 총재, 최승길 제주방어사령관, 기타 친목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제주 시내 동문 로터리에 서 있는 ‘해병혼 탑’을 참배하고 먼저 가신 애국 해병용사들에 대한 묵념을 올렸다.
이어 오전 11시 해병대 각종 장비가 전시되어 있는 종합운동장 특설 무대에서 해병469기 동기생들인 송병환(부인:장미화), 박홍택(부인:정지옥)해병의 합동결혼식이 김명환 전우회 총재 주례로 진행 되었다.
이 결혼식에는 해군본부 군악대연주와 의장대 칼 호위로 결혼식을 한껏 돋보이게 했다.
결혼식 후 오후 1시 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의장대의 시범과 군악대 연주가 있었으며, 오후 3시부터는 양정보 연합회장, 김명환 총재, 김태환 도지사가 탑승한 제1호차를 선두로 의장대 군악대, 시,읍,면 기수단 및 전우, 현역, IBS고무보트, LVT, 앰브런스, 순으로 약 40여 분간 제주시내 시가행진을 펼쳐 제주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기본 행사에는 최기덕 전 사령관(최초 제주방어사령관), 김명환 전우회 총재, 김인식 전 사령관, 배영준 (예) 소장, 최승길 제주방어사령관, 변만근 해병대3,4기 전우회장, 강창수 전 해병대 3,4기 전우회장, 김일선 여해병전우회장, 김광배 제주ROTC전우회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대성 도의회의장, 양성인 도 교육감, 도 및 시의원다수, 제주지역 전우회원, 해병대제1사단 장병, 제주방어사령부 장병, 제주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MBC아나운서 이은미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행사는 제주인터넷뉴스 선명애 대표의 낭낭한 목소리로 ‘제주 해병혼’ 낭독이 있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제주 출신 17-8세의 애국 학도병 3,000여 명이 해병대 3,4기에 입대하여 1950년 9월1일 부모 형제 친지들을 뒤로하고 제주 산지부두를 떠나 출정하여 열악한 환경과 무기체제 가운데에서도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도솔산지구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면서 무적해병, 상승해병의 전통을 세웠던 것으로 9월1일 제주 해병대의 날로 정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양정보 연합회장의 대회사, 변만근 해병대3,4기 전우회장의 회고사, 최기덕 최초 제주 해병대방어사령관의 회고사, 김명환 전우회총재 격려사에 이어 김태환 도지사, 양대성 의회의장, 양성은 교육감, 최승길 제주방어사령관의 축사가 이어진 다음 학생대표로 중앙고등학교 학생회 강민우 회장과 해병469기 동기회 오홍권 회장이 함께 ‘학교폭력예방 결의문 및 뉴 제주운동 결의문’낭독이 후 참석자 모두가 나가자 해병대가 제창 으로 행사를 끝맺고 만찬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배리댄싱과 저녁 7시부터는 시민노래자랑대회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 되었다.
다음날인 9월2일에도 행사는 이어져 율동대회, 함상 공개행사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