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선을 앞두고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도내 9개 시·군 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GTB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춘천과 원주, 태백, 삼척, 홍천, 평창, 정선, 철원, 고성 등 9개 시·군 별 유권자 4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2곳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의 경우 한나라당 이광준 후보가 30.6%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가 1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원주는 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33.7%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한나라당 원경묵 후보(22.4%)가 추격하고 있다.
태백은 무소속 박종기 후보가 30.4%로 한나라당 김연식 후보(25.9%)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삼척도 무소속 김대수 후보(33.9%)와 한나라당 안호성 후보(33.2%)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홍천은 한나라당 홍병천 후보가 31%를 얻은 가운데 무소속 허필홍 후보(25.6%)가 추격하고 있으며, 평창은 한나라당 권순철 후보(32.6%)와 민주당 이석래 후보(28.5%)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선은 민주당 최승준 후보가 35.6%를, 한나라당 유창식 후보가 34.3%를 각각 얻어 혼전양상을 보였다.
또 철원은 한나라당 정호조 후보가 38.4%로 민주당 홍광문 후보(27%)를 10%p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은 한나라당 윤승근 후보(33%)와 무소속 황종국 후보(30.1%)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p다.
김기섭 kees2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