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낚시회의 9월 정출이 아산의 신수지(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2구 51-1)에서 치러졌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추분을 하루 앞둔 날이라 그런지 하늘도 높고 청명한 것이 낚시하기에는 그만인 날씨이었다.
일찌감치 도착한 회원들은 연밭이나 수초가 있는 상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상류에서는 낮에 잘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회원들이 10여수 이상씩 잡아 놓고 있었다. 긴대를 좋아하는 회원들은 하류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가 일찍 지기에 6시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신수지의 닭볶음탕은 추천할 만한 맛을 내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고 회원들의 찌들은 케미컬라이트를 머리에 이고 붕어들의 어신을 알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마리씩 나올 뿐 손맛을 보기 힘든 상황.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자정이 가까워 오는 밤 11시. 출출한 시간이다. 이번에는 ‘이수용’회장이 삼겹살을 통째로 잘라 바비큐 통에서 훈제구이를 하였다. 그 후에 다시 잘라먹는 맛. 기름도 빠지고 참나무향이 배어 감칠맛이 일품이었다.
밤이 깊어가며 밤을 새는 회원, 잠자리에 든 회원도 있었다.
드디어 오전 7시.
계측 시간이다.
대부분의 조과가 수입 붕어이기에 계측하기가 정말 힘이 들었다. ‘손성식’, ‘안형근’ 회원이 각 29.5cm를 잡아 연장자 우선으로 ‘손성식’ 회원이 1등. ‘안형근’ 회원 2등. 292cm의 붕어가 세 명. 연장자로 ‘김정운’ 회원이 3등이 되었다.
추석이 코앞이기에 모든 회원들에게 작은 선물이 전달되었다.
늘 그렇지만 회원들의 안전과 편안한 낚시를 위해 고생하는 ‘이수용’ 회장님, ‘정성천’ 총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