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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스크랩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1) 율법의 문제
강대식 추천 0 조회 50 13.11.02 21: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1)

 

이 서신은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서 복음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이 서신은 그리스도인이 시간을 들여서 한 단어 한 단어를

마음 속에 새겨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묵상할 가치도 있다.

이 서신은 영혼의 일용할 양식이며

아무리 자주 읽거나 많이 연구한다고 해도 결코 지나칠 수 없다.

당신이 이 서신을 더 많이 탐구하면 할수록

이 서신은 보다 더 귀하게 되며 그 향기가 더 좋아질 것이다.

 

이 서신은 그 핵심에 있어서

성경 전체를 조명하기에 거의 충분할 정도로 밝게 빛나는 등불이다.

먼저 용어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율법, 죄, 은혜, 믿음, 의, 육, 영과 같은 단어들을 통해 바울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

 

1) “율법”은 믿음으로 성령으로 성취하고 굳게 세운다.

 

“율법”이라는 용어를 일상적인 의미로, 즉 어떤 행위들이 허용되어 있거나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그 무엇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내면의 확신들을 따라 판단하신다.

하나님의 율법은 당신의 마음 속에서 성취되어야 한다.

 

2장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을 모두 죄인이라고 단언한다.

아무도 율법을 “행위”를 통하여 지키지 못한다.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2:1, 22).

당신이 형벌이 두렵거나 보상을 바라고 율법을 지킨다고 한다면

당신은 자유로운 선택과 율법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못해서 그리고 강제 아래에서 율법을 지키고 있는 것이 되고

만약 율법이 없다면 당신은 다른 식으로 행동했을 것이다.

 

이로부터 논리적 결론은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당신은 율법을 미워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당신 자신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당신이 가르치는 것을 알고 있지 않으며

율법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7장(:14)에서 바울이 율법을 영적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율법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라면

우리의 행위는 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기 때문에 영적이다.

하지만 율법이 영적이기 때문에

당신이 행하는 모든 것이 당신의 내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아무도 율법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한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영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지며,

이 영은 우리로 하여금 율법의 요구들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든다.

따라서 우리는 율법을 행하고자 하는 진정한 소원을 얻게 되고

모든 것은 두려움이나 강제 아래에서가 아니라 기꺼운 마음으로 행해진다.

 

그러므로 율법이 명하는 것을 행하는 것과 율법을 성취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한다.

율법을 성취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요구사항들을 기쁘고 사랑스럽게 충족시켜야 한다.

마치 율법이나 그 형벌들이 존재하지 않는 양

율법에 대한 속박감을 느끼지 않고 덕스럽고 올바른 삶을 살아라.

그러나 이 기쁨, 이 속박받지 않는 사랑은

바울이 5장(:5)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성령에 의해 우리 마음 속에 주어진다.

성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믿음 자체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통해서만 온다.

이 복음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한다.

 

우리는 믿음 만이 우리를 의롭게 하며 율법을 성취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이것은 믿음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해 얻어진 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영은 우리에게 율법이 목표로 하고 있는 행복과 자유를 준다.

그리고 이것은 선행이 진실로 믿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이 바울이 율법의 행위를 정죄한 후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성취한다고 말하고 있는 3장(:31)의 의미이다.

 

- 『루터의 로마서 주석』, pp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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