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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원문보기 글쓴이: 없는사람
안녕하세요 전에 라디오스타에 대한 글을 썼던 없는사람입니다.
편의상 반말이니깐 이해해 주세요~
가끔 1박2일 관련 글을 보면 "지상렬, 노홍철, 김종민보다 이승기, 은지원, MC몽이 더 웃기다.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이 더 인기도 많다."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사실 웃기는 능력만을 놓고 보자면 '비교'가 안된다...
더욱히 한 쪽은 개그가 주종목이고(김종민은 가수지만..) 한 쪽은 노래가 주종목인데 상대가 안되는건 당연하지 않는가?
언뜻 보기에는 1박2일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중시하는 무한도전같은 형식의 리얼버라이어티가 맞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1박2일은 실은 철저한 강호동의 강호동에 의한 강호동을 위한 프로그램이다.('시청자를 위한' 인가?)
예전 디시 코갤에 흥미있는 글이 올라온적 있었는데 (내가 쓴 거이긴 하지만)
1. 라인업
대상 7개 (규4 용3)
최우수상 5개 (용3 규1 이윤석1 윤정수1)
우수상 4개 (용1 이윤1 윤정1 구라1)
신인상 1개 (붐1)
2. 무한도전
대상 8개 (유 3 나머지 1)
최우수상 2개 (정준하1 박명수1)
우수상 5개 (돈2 박1 하1 노1)
신인상 2개 ( 돈1 노1)
3. 동안클럽
대상 3개 (이혁재1 돈1 박명1)
최우수상 3개 (휘2 박명1)
우수상 4개 ( 돈2 박1 조원1)
신인상 2개 ( 돈1 올밴1)
4. 1박2일
대상 1개 (강호동1)
최우수상 1개 (강호동1)
우수상 1개 (강호동1)
보면 알겠지만 연예대상 수상목록이다. (인기상이나 베스트엔터테이너상같은 나눠주기 느낌이 가득한 상은 제외한)
시상식의 상이 '권위가 없다 의미가 없다.'라곤 하지만 그나마 연기,가요대상보다는 제일 괜찮았고
무엇보다 예능인의 능력을 가장 간단하게 알수있는 방법이 바로 수상내역이다.
그냥 보고 딱 보고 느낄수있는 점은 '무한도전은 후덜덜이네..' '라인업은 화려하기만 하지 실속은 없네..' '동안클럽 의외로 화려하네..'
그리고 '1박2일은...... 어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1박2일은 실질적인 강호동 원톱 프로그랩이다.
오히려 신인 예능인 둘을 보조MC로 두고 1:1 토크쇼로 진행하는 무릎팍도사보다도 더 말이다.
'설마 수상목록만보고 말하는건 아니겠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생길꺼 같은데..
뭐 이제부터 자세히 다루도록 하자.
1. 준비됐어요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1박2일전에 '준비?어요'라는 코너가 있었다는 것을 알것이다
준비?어요 첫회의 고정출연진은 메인MC인 '강호동'과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노홍철'이었다.
역시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강호동을 필두로한 라인 '동라인'의 일원들이자 나중에 추가되는 지상렬까지 더하면 1박2일의 초기멤버들이다.
어쨌든 그렇게 5명이서 시작한 '준비됐어요'는 유비무환버라이어티라는 다소 쌩뚱맞은 포맷으로 시작됐다.
오프닝부터 "kbs가 강호동이를 선택했다!" 라며 시끄럽게 떠들며 뛰어다니는 강호동의 모습과
유재석과 함께 '일요일이좋다!-X맨'으로 일요일오후 TV주도권을 sbs가 꽉 잡게하던 장본인이 'kbs 해피선데이'에? 라는 생각에
(일요일 오후 각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인 'sbs일좋' 'kbs해선' 'mbc일밤'은 각 방송사 예능의 심장이라 불릴정도로 중요하다.)
기대하며 방청했지만 결과는 '이뭐..' 였다.
게다가 준비됐어요의 코너중 한자 모양에 맞춰 몸을 변형하는 코너가 일본방송의 표절시비에 휩싸이며
'개편에 강호동까지 영입해놓고 표절을 하냐'라는 빈축을 사며 재빨리 포맷을 바꾸는데
예전 인기코너였던 '스포츠에딧세이'의 포맷을 '그대로' 아주 '그대로' 따온.. 그것도 뭔가 X맨과 비슷한 포맷을 가져온다.
말 그대로 유도같은걸 한다 그래도 '이기면 지는거고 지면 이기는..' 어쨋든 황당한 게임을 하는거였다.
그리고 당연하지삘이 없지않아 있는 '반전토크'.. 아 이건 정말 최악이었다.
강호동이 무한도전의 '정형돈'의 성공사례를 보고 나름 개콘의 최고 아이디어뱅크라는 '이수근'을 데려온것같은데
그가 제안했다는 포맷은 '말도안돼 반전토크'라는건데 형식은 상상플러스의 스타댓글에 별명발표에 나오는 발표들처럼
기존의 유명한 명사나 대사들을 약간의 언어유희로 바꿔서 말해 웃음을 유발하는 거다.
뭐 상플처럼 약~~간의 재미라도 있으면 말을 안하지 정말 그 코너는 내 인생 최고의 코너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걸 봤을때 무안함은 개콘에서 '왜사니'를 봤을때? 아니 이건 약과고.. 좋아하는 이성앞에서 크게 방귀소리가 날때의 몇 배?
심지어 냄새까지났을때 정도 되겠다. 예능계 최고 리액션가이라는 강호동의 웃음소리가 굉장히 어색하게 들릴정도였으니 뭐..
오히려 이 코너를 보며 무안함이 아닌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뒤에서 억지로 웃고있는 출연자들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조금은 웃길것이다.
여담이지만 디시에서 한때 일밤에서 이수근을 고용했을거라는 음모론이 있었다.
아, 나중에 이수근이 개콘에서 이 포맷을 코너를 만들어서 그~대로 선보인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정명훈등 같이.. 이름은 생각안난다.)
그 포맷을 준비됐어요에서 먼저 했는지는 개콘에서 먼저했는지모르겠지만 개콘에서 먼저했던걸 가져온거라면 정말 실망이고..
준비됐어요에서 했던 걸 그대로 개콘에서 다시 선보인거라면 진짜 그게 더 실망이다...
아, 그때 생각을 하니 너무 흥분한거 같은데.. 아무튼 정말 정말 정말.. 재미없었던 코너였다.. 아직 못본사람은... 보지말것을 권장한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상상플러스에서 개콘멤버들 나왔서 별명발표할때 설마..했는데 그때도 하더라, (그땐 조금 웃기기라도했지만..)
그나마 이수근 최악의 애드립이라 불리우는 '알리바바'는 안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알리바바는 반전토크중에 재미있는 축에 속한거다.
어쨌든 이 과정에서 제작진측에서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mbc일밤 소속이었던 지상렬를 영입한다.
그리고 여름에 섬머특집이라면서 나온 '준비됐어요'는 수영장에서 하는 게임들로 진행?는데 (그것도 여름이어서) 약간은 선정적이라고
보일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다. 디시에서 유일하게 이 편만 은꼴방송 '분비됐어요'라 불리며 인기였던게 생각난다.
2. 출연진
a. 강호동
지금은 1박2일이 kbs 간판 버라이어티프로그램으로 우뚝섰고 해피선데이 자체에서도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X맨을 내세운 'sbs' 혹은 한국예능의 터줏대감 일요일일요일밤에의 'mbc' 이 둘에 (아주) 꽉 잡혀있던 일요일저녘 TV 주도권을
'kbs'가 독주할수있게 해줄정도의 초대박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지만... 방금 전 글을 보면 알수있듯이 처음부터 잘나갔던건 아니다.
무한도전이 클래식(무모한-무리한시즌)때 시청률 4%나왔었다고 웃으며 얘기하지만 지금은 30%을 넘기는 '괴물'으로 성장한것 처럼
1박2일도 예전에 해피선데이에서 (이유는 몰라도) '여걸5'와'불후의명곡'이 결방되면서 '준비됐어요'가 단독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시청률은 무한도전4%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5.4%
(토요일보다 더 시청률 잘나오는 '일요일 저녘'이었던 점과 sbs의 '하자go'도 한참 정신못차릴때인점을 감안하면 정말 처참한 수준)
시청률 바닥을 기던 무한도전이 PD와 유재석의 끊임없는 열정과 아이디어 회의의 결과로 한국 최고 버라이어티가 될수있던거라면
마찬가지로 시청률이 바닥을 기던 '준비됐어요'를 몇 번의 포맷변화를 거쳐 kbs의 간판으로 성장할수있었던것 역시 강호동의 힘이 컸다.
막상 강호동에 대한 글인데도 이쯤에서 글을 줄이기엔 아쉽지만 앞으로도 강호동에 대한 얘기는 쭉 나올테니깐 뭐..
b. 은지원,이승기
1박2일 기에 무한도전얘기가 빠지지않고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번 거론해야겠다.
가끔 1박2일과 무한도전을 비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같은 리얼이라는 틀에 내용물이 다르다곤 하는데
나 역시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이다.
1박2일이 일종의 '캐릭터쇼'라는 무한도전과 그나마 차별화될수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일정한 캐릭터없는 진정한 리얼'이라는거 였는데
요즘 1박2일은 그 차별화될수있었던 그 이유를 깨는 느낌이다.
어쩔수없는게 은지원이라든지 이승기는 전문적인 방송인이 아니기에(맞다 하더라도..) 캐릭터없이
매번 순발력과 재치로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웃음을 주기엔 그들의 능력은 역부족이다.
그래서 이 둘에게 조금만 웃겨도 엄청 웃길수있는(or 웃기게 포장할수있는) '은초딩' '허당'이라는 캐릭터를 입힌다.
근데 가끔 이 둘의 캐릭터에 느끼는 불만은 너무 캐릭터성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아하 시절의 무한도전도 그랫지만..)
사실 동백마을 편에서 은지원과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했던 몇몇 멘트는
예를 들어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했더라면 하하나 노홍철에게 재미없다고 면박듣기 딱 좋은 멘트였다.
그냥 넘어갈수있는 말이나 행동들도 일일이 '역시 은초딩''허당..' 이러면서 캐릭터성을 과도하게 강요하는것은
약간은 '너무 하다'싶을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강호동 얘기를 한번더 하자면 사실 캐릭터 연기라는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강호동이 일일이 어시스트 해주고 옆에서 보완해줘야만 은초딩,허당의 캐릭터가 완성되는 것이다.
반전토크조차도 '사실 이거 원래는 재미있는거 아닐까..?'라고 착각할 정도의 그의 방대한 리액션도 그 둘의 개그를 살릴수있게 도와준다.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면, 동백마을편에서 왜 편한 이수근의 집을 나두고 어째서 이승기와 (더구나 감기도 완치안된) 은지원은
강호동의 옆에 남았을까? 혹은
과연 이 둘이 캐릭터를 버리고 그것도 강호동없이 1박2일에서 만큼의 웃음을 줄수있을까? 를 생각해봐라
은지원의 사례를 들며 그럼 놀러와는 뭐냐? 라고 하실분이 생길까봐 말씀드리는데
놀러와에서의 은지원은 '유재석이라는 또 하나의 특급MC가 옆에 있기에!'라고 변명 가능하다.
.......그치만 또 따지고보면 놀러와에서의 은초딩보다 1박2일에서의 은초딩이 더 웃긴게 사실이다.
그리고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몇몇 1박2일팬분들이 뭐라고 하실까봐 얘기하는건데
은지원이나 이승기가 절망적일 만큼 못웃기는 개그센스때문에 캐릭터를 입혔다는건 아니다.
아까 말했듯이 캐릭터연기라는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이들의 개그센스는 개콘,웃찾사에서 날아다녀도 버라이어티에서는 긴장하고 굳어있는 개그맨들보단 낫고
적어도 이들은 자신의 캐릭터로 어떤 멘트나 행동을 해야 웃길수있을지 알수있는 '조금'이라도의 감을 가졌다.
c. 이수근
같은 개콘 출신이자 같은 동라인인 유세윤과 이수근은 뜻하지않게 라이벌구도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무릎팍도사 한효주편에서 '에이 이수근을 잡아왔어야해'라는 멘트에서 비롯됬다.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기려고 하는 멘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준비됐어요에서 고정패널로 나오는 그를 보고
'아 이수근도 동라인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쨋든 그저 강호동이 이수근한테 예전부터 기대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아~까도 말했듯이 강호동이 이수근을 데려올때 '고음불가'같은 모습에서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여줄수있는
적어도 정형돈만큼의 아이디어뱅커 혹은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기대한것같다.
이는 1박2일서 김영철이 게스트로 나올때, 김영철을 소개하면서
"예~ 이분도 이수근씨처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데 그걸 입밖으로 뱉어내지는 못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말을 했다. 확실히 이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강호동은 '이수근의 잠재성을 높히 평가한다'라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했다는것이다.
그리고 언제인줄은 기억나지 않으나 아마 1박2일의 처음 편이 었을거다.
지상렬-강호동-이수근 이 셋이서 잠을 잘때 였는데 그때 강호동이 지상렬에게
"아니 그럼 상렬씨는 이수근씨가 몇년후에 최고의 MC가 될꺼라고 생각안하세요?"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물론 이거는 지상렬에게 이수근을 향한 비난을 유도해 웃음을 주려는 일종의 '어시스트'였지만
확실히 그가 이수근을 키울 생각이라는것만은 분명해졌다. 강호동의 프로그램에도 가끔씩 혹은 자주 게스트로 출연하는걸 보면...
그냥 세글자로 줄여서 그가 강호동이 키우는 '동라인'이라는거다.
...근데 나는 이수근에 대한 강호동의 기대가 약간은 큰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의 개콘때 실질적인 대박프로그램은 '고음불가'하나뿐이었고 연이어 터졌다고 하는 '아야야브라더스'나 '키컷으면'등은
같은 개콘출신 유망주인 유세윤의 복학생-장난하냐-착한사람만보여요-착한녀석들-사랑의카운슬러 등의 대박크리에 역부족해보인다.
그렇다고 버라이어티에 뛰어난 재능이 있을 정도로 애드립이나 재치가 뛰어나다고 보여지지도 않는다.
그가 제안한 '반전토크'는 역대 최악의 코너라고 불릴정도의 절망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아이디어벙커 같은 느낌도 들지 않는다...
..만 !
............
뭐, 그렇다고는 해도 개콘멤버 아니 스탠딩코미디출신중에 버라이어티에서 '정형돈' 다음으로 제일 빠르게 안착중인 인물이고
더구나 지상렬이 빠져나간 이 시점에 '진짜 답없다'고 느껴지는 김C를 제외하면 그가 1박2일의 실질적인 2인자다.
이동하면서 가끔 두 팀으로 나눌때 이수근과 강호동이 붙어있던 적이 별로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그가 '강호동이 없을때 그나마 제일 프로그램을 잘 이끌고 리드해나갈수 있는 인물이기에 그렇지않을까'라고 생각된다.
d. 노홍철
노홍철이 1박2일 그만두게 된거에 대해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데
지상렬처럼 드라마스케줄때문도 아니고 김종민처럼 군입대때문의 뚜렷한 이유가 아니기에 충분히 궁금해 할만하다..
..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시듯 무한도전과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그 수많은 추측중에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유재석이 sbs 일요일이좋다와 계약했듯 이휘재가 mbc일밤이랑 계약했듯 노홍철 역시 kbs해피선데이와 계약하는데
그렇게 해서 활동하는 코너가 쾌남시대였다.
그리고 봄 개편때 그 프로는 폐지되고 노홍철은 '준비됐어요'로 옮기고 그 '준비됐어요'가 1박2일로 바뀌게 된것이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애초에 노홍철이 쾌남시대에서 준비됐어요로 옮길때 '준비됐어요'컨셉이 지금의 무한도전과 같은 리얼형식이었다면
당연히 옮기지 않았을거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그렇게 노홍철 말대로 두탕? 뛰다가 kbs와의 일요일 저녘시간대 해피선데이
계약도 끝났고 무한도전에 관한 여러 여론과 기타 내적인 (or외적인)압박 등과 스케줄등의 문제로 그만 두었다는 설이 가장 정확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홍철이 빠져나간거에 대해는 더욱 아쉽다. 그나마 노홍철이 가운데 있어서 덜했던 각 팬들의 난파전이
노홍철이 1박2일을 그만둠으로써 더욱 심해졌기때문도 때문이거니와
무한도전에서의 돌+아이 캐릭터가 아닌 그냥 노홍철으로써의 모습을 볼수있었기 때문이다.
e . 지상렬,김종민
개인적으로 누가 나한테 한국 방송계에서 제일 웃기는 사람꼽아보라면 주저없이 지상렬,김구라,신정환,박명수 이 넷을 꼽는데
강호동,유재석,신동엽과 같은 특급MC들이 패널급으로 내려온다해도 과연 이 사람들 만큼 웃길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그중에서도 나머지 셋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방송을 소화하고 있지만 유독 아쉬운건
예능보다는 연기에 더 관심이 있어보이는 지상렬이다.
(이산이 끝나고 해피투게더에 고정으로 들어왔지만 다시 드라마들어오면 나간다는 얘기가...)
진짜 지상렬이 1박2일 그만둔다고 한다는 소식이 정말 청천벽력같이 들렸을 정도로 아쉬워했다..
그리고 지상렬후임으로 들어온다는 사람이 김C라는 사실에 진짜 정말 절망했었다..
그리고 그나마 에이스였던 김종민이 나가고 또 대신해서 들어온다는 사람이 이승기....
이승기에대해는 특별한 감정없었지만 적어도 김종민만큼은 웃길수있는 사람을 원했었다.
그리고 노홍철마저 나가고 대부분이 1박2일이 망할꺼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았었는데
웬걸 이상하게도 에이스들이 빠져나간후 시청률은 급급상승하고 인기도 급상승하며 오히려 초기멤버들때보다 더 인기프로그램이 되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필자는 그 이유가 김C,이승기,MC몽이 지상렬,김종민,노홍철보다 웃겨서가 아닌 단순히 강호동의 능력이라고 본다.
바로 강호동이
그 대단하신.. 가식같아서 안웃기면 안웃는다는 진정한 음악인이라는 김C의 과장된 리액션을 볼수있게 해주고
얌전한 샌님 같아보이는 이승기를 허당이라는 최고 인기 캐릭터로 만들어주었지 않은가?
또 시청률안나오면 바로 갈아타는 타MC들과는 달리 끝까지 자기 프로그램에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률 5% 나오던 일요일저녘의 안습프로그램의 시청률을 5배정도로 불려 일요일저녘의 간판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특급MC 둘 이경규,김용만이 글쓴이가 최고라고 극찬하는 신정환 김구라를 데리고도 상처하나 내지못한 무한도전이란 성을
그 뜨겁다던 교육열풍의 힘을 앞세운 이휘재의 스펀지2.0도 상처하나 내지못한 무한도전이란 성을
시청률6%도 안나오던 강호동의 1박2일은.. 이 정도 기세라면 부셔트리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무너트리는게 가능하다는 여론이다.
어마어마한 재력으로 국민MC유재석, 웃기는남자 남희석,천재라불리는 신동엽에 최고인기아이돌 슈퍼주니어까지 카드로 내세운
'일요일이좋다'조차도 1박2일을 중심으로한 해피선데이에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스페인의 축구팀 레알마드리드를 연상시킬수있을만큼 화려한 커리어와 능력을 자랑하는 이휘재,김용만,박명수,김구라,조형기,오상진,이혁재,정형돈,김제동 등의 보기만해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한국버라이어티의 터줏대감 '일요일일요일밤에' 역시 마찬가지다.
끝으로..
글을 처음부터 제대로 읽으신 분은 아셨겠지만 1박2일이 무한도전과 비슷한건 형식뿐만이 아니다.
이 두 대박프로그램 둘 다 초라했던 시청률이 몇배로 되어 현재는 정말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성공하게 되었다는것도 비슷하다
1박2일이 무한도전을 따라했던 어쨌건 프로그램을 보고 웃는데는 그건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쨌던 둘 다 암울한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우리에게 웃음을 줄수있는 고마운 프로그램들 아닌가?
연출이네.. 팬들이 짜증나네.. 등의 문제는 웃음을즐기는데 문제가 되지않는다
겨우 그런 문제들 때문에 우리들의 웃음을 포기한다는건 정말 아까운 일 아닐까?
끝.
+. 쓰다보니 MC몽 얘기를 못썼는데
MC몽이 맨 처음 올때 강호동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된다면서' 엄청난 활약을 기대하는 눈빛이었지만
이수근때와 마찬가지로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심지어 강호동은 이경규나 유재석에 비해 재능을 보는 눈이 떨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강호동은 "송충이~ 솔잎~" 어쩌구 하지만 MC몽의 주력이 버라이어티라는건 동감이 안가네요
MC몽의 솔잎은 버라이어티가 아닌 가수라고 생각됩니다 혹은 연기나..
하하나 김종민 심지어 천명훈까지도 고정프로가 몇개씩 됬었는데
MC몽은 고정프로조차 없었습니다.. 찾아본다면 예~전에 유재석의 외인구단정도?(이것도 고정인줄은 확실히 모름..)
그런 MC몽의 솔잎이 버라이어티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요?
뭐 MC몽의 능력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은지원 이승기와는 다르게 별 다른 캐릭터없이도 웃길수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랄까요?
(곧 MC몽도 캐릭터를 만들꺼 같지만요..)
+ 그리고 하나 더 쓰자면 장기계약 운운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만큼 힘든 프로다ㅜㅜ"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계속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닥 공감은 안갑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물론 컨셉이지만(김C빼고)) 힘들고 하기싫은데 어쩔수없이 장기계약하고 방송하고 있는 '가수'들의 그 자리가'
개그맨들에게는 말 그대로 꿈의 무대라는걸 제작진도 모르는건 아닐텐데요...
수정
(+) 제가 무한도전에 편파적이다, 1박2일 멤버들 무시한다, 장기계약건이나 김C얘기는 전혀 공감이 안간다.
말씀들이 많으신데요 일일이 댓글 남기는것보다 여기에 글쓰는게 나을꺼 같아서 여기에 씁니다.
-무한도전에 편파적?
물론 무한도전을 좋아합니다. 1박2일도 매번 본방으로 꾸준히 보고있구요.
도데체 어떤 부분에서 제가 편파적이라는지에 대해는 대충 이해가 갑니다.
아마 대부분 1박2일팬분들이 하신 말씀일텐데
1박2일 아~주 재미있습니다. 시청률이나 인기가 증명하죠.
무한도전과 1박2일 둘이 동시에 한다면 어느 걸 볼지.. 고민할 정도로 서로 우열을 가릴수없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1박2일 멤버들 무시?
저는 무시한적 없습니다. 재미없다고 한 적도 없구요. 버라이어티 진출을 꿈꾸는 '스탠딩개그맨'들보단 훨씬 낫죠.
다만 개인적인 능력을 하나하나 따지고 봤을때 노홍철, 지상렬, 김종민 이 세 사람에 비해
김C, 이승기, MC몽이 못 웃깁니다.
예를 들어 이승기가 '해피투게더'나 '상상플러스'에 게스트로 출연했을때 지상렬만큼 빵빵 터트릴수 있을까요?
-캐릭터관련
1박2일의 캐릭터는 무한도전처럼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하시는 분들..
물론 캐릭터는 상황속에 멘트와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비롯된거죠.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돌+아이'캐릭터도 유재석의 "아이돌이 아니라 돌+아이죠" 라는 멘트에서 비롯되고
정형돈의 어색한 캐릭터도 하하와 정형돈의 어색한 사이에서 비롯 된 것만 봐도 알수있죠.
확실히 그 전까지 '캐릭터의유무'를 차이로 1박2일이 무한도전과 차별성을 둔 게 맞습니다.
리얼이긴 하지만 성향이 다른 리얼로 말이죠.
1박2일은 자연스럽다, 연출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온거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무한도전 역시 실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겁니다.
모두 그럽니다 1박2일만 그런게 아니라요..
그리고 웃기려는 의도를 가지지않고 상황속에서 하나하나씩 나오는 의외의 멘트나 행동들이 웃음을 줬던 전보다
지금은 지나치게 캐릭터성을 강요한다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장기계약건
장기계약건에 대해는 공감한다, 사람들 진짜 다 힘들어보인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장기계약건은 단지 '1박2일은 진짜 힘든 프로그램'이다 라고 말하는 하나의 장치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멤버들한테 빠지고싶으면 빠져라 한다고 그만둘 멤버가 있을까요?
노홍철이 빠진건 힘든 거 때문도 있겠지만 여론이나 내적인혹은 외적인 압박때문일껍니다.
스케줄때문에 뺐으면 위기탈출넘버원같은 프로그램을 빼지 뭣하러 한참 잘나가디 잘나가는 1박2일을 그만뒀을까요.
+끝으로 이 글은 강호동의 능력에 대한 글이 아닌 1박2일에 관한 글입니다.
강호동의 능력이라는건 부제정도?
솔찍히 제가 봐도 강호동을 제외한 멤버들을 약간은 무시하는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팬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봐주셨으면 하네요.
안티까페로써 연예인 비판하는게 당연한데 '팬심'으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몇분 보이시네요..
김C나 엠씨몽글은 1박2일관련글이 아니라고 뭐라하시는 분들때문에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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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원문보기 글쓴이: 없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