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감사용] 한국 / 2004년작
개봉 : 2004-09-17
주연 : 이범수, 윤진서
내용 : 왼손잡이 투수 감사용의 활약기
[멋진 시나리오와 완벽한 배우가 만들어낸 최고의 감동]
오랜만에 영화를 보려다가 뭘 볼까 고민했는데...
언제부턴가 감상평들을 읽어보고 영화를 고르는 버릇이 생겨 이것저것 훑어보니...
유난히 감사용에 대한 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영화에서 감상평을 보니 대만족이라는 글... 몇개만 있더군요.
귀신이 산다를 보려다가... 그래도 감사용이 조금더 끌려서...
포스터의 그 말...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당신의 1승... 이제는 온 국민이 응원합니다.'
라는 글귀가 자꾸 맘에 들어서 감사용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야구는 축구보다도 몰라서...
그냥 던지는 사람 투수... 치는사람 타자...
그게 저의 야구지식이 다 였습니다.
화면이 빨리 지나가서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놓친 아쉬움도 있지만
그 놓친 부분이 없더라도 영화는 완성도와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빼놓지 않고
모두 준비한 선물을 풀어놓았습니다.
야구선수를 꿈꾸며 방에 누워 야구공을 던지는 그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더더구나...
이범수라는 배우에 대한 진지한 호감도 들었고
아픈 일도 있었는데 정말 배우구나...
이범수에 대한 대단한 신뢰도 생겼습니다.
흥행에선 별루 감사용이 눈에 띄지는 않는 것 같지만
정말 이런 감동적인 영화가 세계로 간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비에서 좋은 작품이 시청률이 좋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좋은 영화도 관객수에 밀려 나중엔 제작조차 꺼려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
우리나라엔 멋진 배우들이 많지만 유난히 흥행과 상에 복이 없는 배우들이 있다.
절대 그들이 부족하거나 못나서 그런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배우중에 한명이 바로 이범수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그런 그들이 그런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작품'이 아닌 흥행과 상이 따른 '영화'를 선택하게 될까봐... 그것 뿐이다.
결국 이범수는 '이대로, 죽을순 없다'를 선택했고 평이한 관객수를 동원했지만
왠지 씁쓸해지는 느낌을 지울순 없었다.
좋은 배우... 제발 멋진 작품에서 그 빛을 발하게 만들 세상이 오기를...
*출처 : 대본과시나리오사이*
http://cafe.daum.net/ygy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