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2.09.20
(인천=뉴스1) 임영조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이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구월삼보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구월삼보구역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해산 요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남동구에서 주택재개발 조합설립 추진위가 해제되기는 2011년 3월 만수4동 대토단지구역에 이어 구월삼보구역이 두번째다. 해당 지역은 앞으로 재개발 구역 해제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로 함께 다른 재개발구역의 해제 또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는 이번 추진위원회 해산을 근거로 정비구역해제를 위한 주민공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인천시에 정비구역해제를 요청키로 했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구월삼보구역은 내년 초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구월삼보구역은 구월동 1086번지 일원 1만4716㎡부지에 지하2층~지상19층 285세대의 아파트를 건립, 주거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2008년 5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지만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로 인해 4년여 동안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구 관계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추진위원회의 해산 규정과 주택경기불황으로 재개발을 반대해온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 해산되는 위원회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yj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