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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를 위한 법화경강의 제5강 1
(無比 큰스님, 문수선원, 2008년 6월 20일)
1. 서품 40-45
오늘 나눠 드린 법화경 약찬게를 잠깐 보겠습니다.
경전이 방대하면 그 방대한 경전을 간추려서 간략하게 편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화엄경 약찬게라고 어지간한 불자들은 다 외우시는 거죠. 화엄경 약찬게
법화경도 아주 방대한 경전입니다. 그래서 법화경도 간추려서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게송으로서
법화경 약찬게가 있어요.
화엄경 약찬게는 널리 알려져서 잘 아는데
법화경 약찬게는
또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요.
그래서 스님들도 법화경을 공부하시고 우리 금요법회에서도 법화경을 공부하는데 꼭 이 약찬게를 이렇게 만들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막 만들어서 오늘 아침에 도착이 됐습니다.
이것을 읽으면은 법화경 안에 있는 청법대중이라든지
또 수기를 받고 성불했을 때 그 부처님의 명호라든지
그 다음에 그 안에 있는 중요한 내용들
부처님이 광명을 놓고
또 광명을 놓아서 그 안에 비친 여러 가지 모습들
그리고 법화경 전체 28품으로 되어 있는데
28품의 각각의 명호 명칭들
이런 것들이 일곱 자 게송 형식으로 쓰다보니까 약간씩 약간씩 이제 생략이 되면서 그래도 자상하게 소개가 돼 있어요.
화엄경도 다 읽고 다 외우지는 못하니까 약찬게로써 대신을 하고 법화경도 역시 다 읽고 다 외우면 좋겠지만은
짧은 시간에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약찬게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숙독을 하시고 일부러 외우려고 하면 좋겠지만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읽으세요.
그냥 끊임없이 그저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쭈욱 이렇게 읽다보면은 부처님 제자들의 명호, 그 다음에 부처님 명호, 품의 명호 이런 것들이 아주 입에 익숙해져 가지고 법화경하고 아주 친하게 되고 또 법화경 전체를 파악하는데 열쇠가 되기도 하는 그런 내용이 약찬게입니다.
언제 또 이 약찬게를 한 번 소개할 시간이 있으면은 하겠습니다만은 우선 보면은
법화경 약찬게
法華經 略纂偈
일승묘법연화경 보장보살약찬게 나무화장세계해 왕사성중기사굴 상주불멸석가존
一乘妙法蓮華經 寶藏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王舍城中耆闍窟 常住不滅釋迦尊
시방삼세일체불 종종인연방편도 항전일승묘법륜 여비구중만이천 누진자재아라한
十方三世一切佛 種種因緣方便道 恒轉一乘妙法輪 與比丘衆萬二千 漏盡自在阿羅漢
아야교진대가섭 우루빈나급가야 나제가섭사리불 대목건련가전연 아누루타겁빈나
阿若矯陳大迦葉 優樓頻那及伽倻 那提迦葉舍利弗 大目健連伽旃延 阿누樓駄劫賓那
교범파제이바다 필릉가바박구라 마하구치라난타 손타라여부루나 수보리자여아란
矯梵波提離婆多 畢陵伽婆縛狗羅 摩訶俱絺羅難陀 孫陀羅與富樓那 須菩提者與阿難
나후라등대비구 마하파사파제급 나후라모야수다 비구니등이천인 마하살중팔만인
羅睺羅等大比丘 摩訶婆闍婆提及 羅睺羅母耶輸陀 比丘尼等二千人 摩訶薩衆八萬人
문수사리관세음 득대세여상정진 불휴식급보장사 약왕용시급보월 월광만월대력인
文殊師利觀世音 得大勢與常精進 不休息及寶藏士 藥王勇施及寶月 月光滿月大力人
무량력여월삼계 발타바라미륵존 보적도사제보살 석제환인월천자 보향보광사천왕
無量力與越三界 跋陀婆羅彌勒尊 寶積導師諸菩薩 釋提桓因月天子 普香寶光四天王
자재천자대자재 사바계주범천왕 시기대범광명범 난타용왕발난타 사가라왕화수길
自在天子大自在 娑婆界主梵天王 尸棄大梵光明梵 難陀龍王跋難陀 娑伽羅王和修吉
덕차아나바달다 마나사용우발라 법긴나라묘법왕 대법긴나지법왕 악건달바악음왕
德叉阿那婆達多 摩那斯龍優鉢羅 法緊那羅妙法王 大法緊那持法王 樂乾闥婆樂音王
미건달바미음왕 바치거라건타왕 비마질다라수라 나후아수라왕등 대덕가루대신왕
美乾闥婆美音王 婆稚佉羅乾陀王 毘摩質多羅修羅 羅睺阿修羅王等 大德迦樓大身王
대만가루여의왕 위제희자아사세 각여약간백천인 불위설경무량의 무량의처삼매중
大滿迦樓如意王 韋提希子阿闍世 各與若干百千人 佛爲說經無量義 無量義處三昧中
천우사화지육진 사중팔부인비인 급제소왕전륜왕 제대중득미증유 환희합장심관불
天雨四花地六震 四衆八部人非人 及諸小王轉輪王 諸大衆得未曾有 歡喜合掌心觀佛
불방미간백호광 광조동방만팔천 하지아비상아가 중생제불급보살 종종수행불설법
佛放眉間白毫光 光照東方萬八千 下至阿鼻上阿迦 衆生諸佛及菩薩 種種修行佛說法
열반기탑차실견 대중의념미륵문 문수사리위결의 아어과거견차서 즉설묘법여당지
涅槃起塔此悉見 大衆疑念彌勒問 文殊師利爲決疑 我於過去見此瑞 卽說妙法汝當知
시유일월등명불 위설정법초중후 순일무잡범행상 설응제연육도법 영득아뇩보리지
時有日月燈明佛 爲說正法初中後 純一無雜梵行相 說應諦緣六度法 令得阿耨菩提智
여시이만개동명 최후팔자위법사 시시육서개여시 묘광보살구명존 문수미륵기이인
如是二萬皆同名 最後八子爲法師 是時六瑞皆如是 妙光菩薩求名尊 文殊彌勒豈異人
덕장견만대요설 지적상행무변행 정행보살안립행 상불경사숙왕화 일체중생희견인
德藏堅滿大樂說 智積上行無邊行 淨行菩薩安立行 常不經士宿王華 一切衆生喜見人
묘음보살상행의 장엄왕급화덕사 무진의여지지인 광조장엄약왕존 약왕보살보현존
妙音菩薩上行意 莊嚴王及華德士 無盡意與持地人 光照莊嚴藥王尊 藥王菩薩普賢尊
상수삼세시방불 일월등명연등불 대통지승여래불 아촉불급수미정 사자음불사자상
常隨三世十方佛 日月燈明燃燈佛 大通智勝如來佛 阿閂佛及須彌頂 師子音佛師子相
허공주불상명불 제상불여범상불 아미타불도고뇌 다마라불수미상 운자재불자재왕
虛空住佛常明佛 帝相佛與梵相佛 阿彌陀佛度苦惱 多摩羅佛須彌相 雲自在佛自在王
괴포외불다보불 위음왕불일월등 운자재등정명덕 정화숙왕운뢰음 운뢰음숙왕화지
壞怖畏佛多寶佛 威音王佛日月燈 雲自在燈淨明德 淨華宿王雲雷音 雲雷音宿王華智
보위덕상왕여래 여시제불제보살 이금당래설묘법 어차법회여시방 상수서가모니불
寶威德上王如來 如是諸佛諸菩薩 已今當來說妙法 於此法會與十方 常隨釋迦牟尼佛
운집상종법회중 점돈신자용녀등 일우등주제수초 서품방편비유품 신해약초수기품
雲集相從法會中 漸頓身子龍女等 一雨等澍諸樹草 序品方便譬喩品 信解藥草授記品
화성유품오백제 수학무학인기품 법사품여견보탑 제바달다여지품 안락행품종지용
化城喩品五百第 授學無學人記品 法師品與見寶塔 提婆達多與持品 安樂行品從地涌
여래수량분별공 수희공덕법사공 상불경품신력품 촉루약왕본사품 묘음관음보문품
如來壽量分別功 隨喜功德法師功 常不輕品神力品 囑累藥王本事品 妙音觀音普門品
다라니품묘장엄 보현보살권발품 이십팔품원만교 시위일승묘법문 지품별게개구족
陀羅尼品妙莊嚴 普賢菩薩勸發品 二十八品圓滿敎 是爲一乘妙法門 支品別偈皆具足
독송수지신해인 종불구생불의부 보현보살내수호 마귀제뇌개소제 불탐세간심의직
讀誦受持信解人 從佛口生佛衣覆 普賢菩薩來守護 魔鬼諸惱皆消除 不貪世間心意直
유정억념유복덕 망실구게영통리 불구당예도량중 득대보리전법륜 시고견자여경불
有正億念有福德 忘失句偈令通利 不久當詣道場中 得大菩提轉法輪 是故見者如敬佛
나무묘법연화경 영산회상불보살 일승묘법연화경 보장보살약찬게
南無妙法蓮華經 靈山會上佛菩薩 一乘妙法蓮華經 寶藏菩薩略纂偈
법화경 약찬게
法華經 略纂偈
一乘妙法蓮華經 寶藏菩薩略纂偈
일승묘법연화경(一乘妙法蓮華經) 보장보살약찬게(寶藏菩薩略纂偈) 그래 보장보살이라고 하는 분이 법화경을 간략히 찬약을 해서 게송으로 표현했다 이런 뜻이죠.
南無華藏世界海 王舍城中耆闍窟
나무화장세계해(南無華藏世界海)에 왕사성중기사굴(王舍城中耆闍窟) 왕사성중 기사굴에서 법화경이 설해졌죠.
常住不滅釋迦尊
상주불멸석가존(常住不滅釋迦尊)이라 거기는 왕사성 기사굴산중에는 영산불멸 이렇게 우리가 표현을 하거든요.
영산불멸(靈山不滅) 영축산에서 멸하지 않고 열반에 들지 않고 늘 계시는 석가모니 부처님
그래서 상주불멸석가존 그랬습니다.
석가모니 자신은 열반에 들었을지 모르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들지 않았습니다.
영원히 우리 머릿속에 우리 가슴 속에 우리 마음 속에 또 이 경전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 속에 늘 계시거든요 사실.
이것이 법화경에서 말하는 소위 본불(本佛)의 석가모니 부처님이시고 적불(迹佛)로서 흔적으로서 자취로서의 부처님 내가 이제 적불 본불 적인 본인 이런 표현을 조금씩 했는데 흔적으로서의 부처님 역사적인 부처님은 물론 2600여 년 전에 열반에 드셨습니다.
80년의 생애를 사시다가 열반에 든 것은 사실이지만은, 그것은 적불, 흔적으로서의 부처님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근본 당체자리 본래의 부처님 입장에서는 열반에 든 적도 없지만은 또한 태어난 적도 없어요 사실은.
그래서 불생불멸이라고 하는 말이 그런 데서도 해당이 되는데 그런 내용을 법화경에서는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뒤에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가면은 부처님의 수명이 얼마나 긴가 이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치 길고 긴 세월동안 부처님은 사신다 그런 표현을 했어요.
그것은 곧 불성불멸의 진리 당체를 말하는 것이고
본래의 부처님을 말하는 것이고
또 그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그러한 것을 이해를 하면서 한편으로써는 우리들 자신의 부처님, 우리들 자신의 본래 사람, 우리 인간의 근본 당체자리의 그 위대함 이런 것에 대한 불생불멸의 내용을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이해하자는 것이 아니고 내용인즉슨
내 자신 부처님을 이해하자는 것,
이것이 이제 경(經) 모든 경전을 우리가 보는 태도예요.
모든 경전을 읽을 때 항상 그렇게 읽어야지
심불반조(心不返照)면 간경무익(看經無益)이라 그런 말이 있잖아요.
자기자신을 마음에다 비추어 보지 않으면은 경을 봐야 이익이 없다. 이런 말이거든요.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전은 언제나 내 자신의 진실한 모습, 부처자리, 영원한 생명 또 그것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 생명과 맞닿아 있는 그런 어떤 나의 진실성 그것은 정말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아주 값지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
이것을 이해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걸 이해하면 끝이예요 사실은.
그래서 모든 경전이 그것에 목적을 두고 있듯이
법화경은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법화경은 그런 점에 대해서 더욱더 아주 분명하게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법화경이죠.
그래서 여기서 보면 상주불멸석가존 그랬어요.
十方三世一切佛
시방삼세일체불(十方三世一切佛) 항상 머물러서 소멸하지 않고 있는 석가존이지만은 그것은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이 공히 상주불멸 하는 존재다, 따라서 우리 모두도 상주 불멸하는 존재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성장해서 중년을 거쳐서 노년에 이르고 그래서 이제 없어지는, 죽음에 이르는 그런 과정을
어떤 표면적으로 보면은 걸어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진실이지만은
그러나 그 외형적인 것 이면에
우리의 진실한 생명은 그것하고 관계없이
아니 그것을 조종하면서
또 그것을 내가 관리하면서 그것을 운영해 가면서
운영해 가면서 있는 그런 그 영원히 불생불멸하는 그런 진실생명이 있다는 것
그것이 들어서 이렇게 법화경 법회에 오고
또 시간이 되면 돌아갈 줄 알고 하는 거잖아요.
불교에는 그 문제 빼버리면 이야기가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생명이면서 또 불교의 생명입니다.
그걸 한물건이라고도 하고 진여(眞如)라고도 하고 법성(法性)이라고도 하고 자성(自性)이라고도 하고 불성(佛性)이라고도 하고 일심(一心)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데
그것이 우리의 참생명이고
불교의 위대성은 바로 그 점을 발견하고
또 그 점의 위대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것
이것이 불교의 특징이거든요.
그런 특징을 이 법화경에 아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경전도 그런 점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은
특히 법화경은 그 점을 더욱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특징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구절들이 상주불멸석가존(常住不滅釋迦尊) 시방삼세일체불(十方三世一切佛) 그런 석가모니 부처님과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은 역시 상주불멸하는데 우리의 진실생명도 또한 상주불멸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과거 모든 조사 스님들 시방삼세 일체 부처님도 다 한 생애를 살다가 가신 것은 사실이야.
외형적으로 보면 그렇다고요.
그러나 내면으로 보면은 상주불멸하듯이 우리들도 또한 그와 같이 겉으로는 변화가 있고, 인연을 따르고 여러 가지 어떤 상황에 바꾸어지는 그런 어떤 생을 살고 있지만은
그 내면의 진실생명은 상주불멸하는 것이고
또한 언제 태어나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
아주 깊고 오묘한 이치를 우리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참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지만은
그러나 그것이 있어서 말을 하고 말을 듣는 거예요.
날씨가 추운지 더운지도 분별하고 또 추우면 추운데 따라서 우리가 대처할 줄 알고 더우면 더운데 따라서 또한 대처할 줄 알고.
그것이 없으면 그런 일을 못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묘하게 또 상황 따라서 참 대처를 잘해요.
여기와서 아주 고분고분 스님 말씀 잘 듣고 규칙 잘 따르고 잘 하지요?
또 다른 상황에 가면은 거기에 맞게 또 대처를 한다고요.
그렇게 천변만화 하는 거야.
천변만화(千變萬化) 천 가지로 변화하고 만 가지로 변화 해. 그러면서도 그 한물건 그 참주인공은 영원히 그대로야 사실은. 그렇죠? 아침에 일어나서 아니 잠자던 그 사람이야
아침에 일어난 사람도 역시 그 사람이야.
상황 따라서 우리가 처지에 따라서 옷 갈아입듯이 내 어떤 모습도 또 내 마음 씀씀이도 상황 따라서 별별 모습으로 대처합니다. 당연히 대처해야 돼요.
날씨 더운데 추울 때 입던 옷 그냥 입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아니 법당에 왔는데 자기 집에서 무슨 뭐 가족들 상대할 때의 태도로 그대로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저절로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착착착착 이렇게 대처를 잘 해 가고 있습니다. 잘 맞춰가고 있어요.
참 신묘불측(神妙不測) 그야말로 신령스럽고 미묘하고 측량할 수 없는 그런 훌륭한 존재를 우리가 다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천변만화 하루에도 천 가지로 만 가지로 변화하지만은 그 물건 한 물건은 내 그 자리야.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항상 그거야.
그것이 들어서 상황 따라서 천 가지로 만 가지로 대처할 줄 알고 변화할 줄 안다.
그 천 가지로 만 가지로 변화할 줄 아는 것은 현상적인 것이고 자취로서의 사람이야. 자취로서의 부처님이라고.
그러면서 본래로 변함없이 그 주인공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것은 본래의 부처고 본래의 사람이야. 본래의 나야.
고렇게 하면 어지간히 그림이 그려지고 짐작이 가질 거예요. 아 이게 부처님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다 해당되는 것이고.
내가 날마다 날마다 매 시간 매시간 쓰고 활용하는 바로 그 놈이구나 바로 그 물건이구나. 바로 그 주인공이구나 하는 이러한 것을 우리가 연관시켜서 이해를 해야 그야말로 참 불교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고 불교 공부의 소득이 거기에 있습니다.
나하고 나의 본래의 모습이 어쨌든 그거하고 관계없이 그저 부처님에게나 그저 한결 같이 매달리고
매달릴 곳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쨌든 그렇게 매일 맡겨 놓고 매달리고 알아서 하시겠지,
나는 내 할만치만 하면 알아서 하시겠지 하고
이렇게 하면 편할런지는 모르지만은 그게 그렇게 되는지 안되는지 나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자신이 없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러니까 정말 소득이 있고, 이익이 있고, 그리고 정말 불교를 바르게 이해하는 바른 법, 정법으로서의 불교는 바로 이러한 이치를 우리가 깨우쳐 아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금요법회에서는 끊임없이 대승경전이나 또는 선불교 중심으로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뭐 이해하리라고 믿습니다.
여기에 상주불멸석가존 시방삼세일체불 여기에는 우리 모두도 다 포함된다. 다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치를 우리가
種種因緣方便道 恒轉一乘妙法輪
종종인연방편도(種種因緣方便道)로써 가지가지 인연과 방편의 길로써 항전일승묘법륜(恒轉一乘妙法輪)이라.
항상 일승 묘법의 수레바퀴를 굴린다. 항전(恒轉) 항상 굴린다. 무엇을? 일승묘법의 수레바퀴를.
묘법(妙法) 묘법 받았어요 다?
일승묘법의 수레바퀴를 항상 굴린다.
바로 그거예요.
우리들 보고 듣고 추운 것 알고 더운 것 알고 배고프면 먹을 줄 알고 목마르면 물 마실 줄 알고 피곤하면 잠잘 줄 알고 이게 뭐예요? 항전일승묘법륜(恒轉一乘妙法輪)이야.
항상 굴리고 다니잖아.
항상 굴리는 거야. 한순간도 쉬지 않고 내 굴리는 거라.
‘아 요거 중요하다’ 해서 줄 그을 사람 탁 줄 그을 줄 알고 (웃음) 거기에 또 뭐 토달아서 뭐라고 메모 할 줄 아는 사람 은 또 메모 탁 할 줄 알고. 이게 뭐야?
항전일승묘법륜이야.
일승묘법륜 자기 자신의 일승묘법륜을 갖다가 항상 굴려.
이거 누가 굴리지 마라 한다고 해서 안 굴리는 게 아니라.
아무리 뭐 굴러가지 않도록 붙들어도 이건 굴러가고 있어.
끊임없이 굴러가고 있어요.
이게 안 굴러 가면 이건 뭐
이 지구가 도는 것 하고 똑같은 이치라.
우리는 지구에 살기 때문에 우리 마음의 지구도 끊임없이 굴러가고 있어.
그것은 말하자면은 정말 우리 주인공을 잘 활용할 줄 아는 그런 삶. 그런 이치를 알아서 그것을 내가 능동적으로 내가 주인이 되어서 능동적으로 잘 굴릴 줄 아는 것,
이것이 불교를 배우는 것하고 불교를 배우지 않고 무턱대고 사는 것하고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에 주욱 이제 앞에서 우리 법화경에서 공부했던 청법대중이죠
與比丘衆萬二千 漏盡自在阿羅漢
여비구중(與比丘衆) 만 이천 명 비구대중이 있었고 그 사람은 전부 번뇌가 다한 아라한 들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 이름을 쭈욱 소개하죠.
阿若矯陳大迦葉 優樓頻那及伽倻 那提迦葉舍利弗
아야교진대가섭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大目健連伽旃延 阿누樓駄劫賓那 矯梵波提離婆多
대목건련 가전연 뭐 익숙한 이름들 아닙니까? 아주 친한 분들이죠. 아누루타 겁빈나 교범파제 이바다
畢陵伽婆縛狗羅 摩訶俱絺羅難陀
필릉가바 박구라 마하구치라난타
孫陀羅與富樓那 須菩提者與阿難
손타라여 부루나 수보리 아란 이런 등등
羅睺羅等大比丘 摩訶婆闍婆提及 羅睺羅母耶輸陀
라후라 있네요? 이런 등등 대비구 그다음에 마하파사파제라고 하는 비구니 우두머리 하고 라후라의 어머니 야수다라
比丘尼等二千人 摩訶薩衆八萬人
그런 비구니들도 이천 명이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돼 있어요. 참 재밌게 구성되어 있잖아요.
읽고 싶죠? 읽고 싶게 돼 있어.
요것도 한 100번쯤 사경하시고 읽는 거는 하루에 한 열 번 이상 읽으시고 이런 식으로 쭉 이제 보살들도 소개하고
그 다음에 온갖 청법대중들을 소개하고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요건 이제 고쯤 이제
대체적으로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 아시고
‘법화경 아이구 내가 이거 언제 다 쓰나?’
걱정되시는 분은 요거 한 번만 쓰세요.
약찬게 요것만 한 100번 쓰세요.
그러면 뭐 이건 간추린 법화경이니까.
또 요런 간략한 방법도 있어.
간단한 방법도 있다고요.
이것마저도 힘들다 싶거든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일곱 자만 쓰면 돼. (웃음)
일곱 자만 쓰면 된다고. 그것만 하는 단체가 있죠?
남묘호렌게쿄 하하
그래 그것도 많다 싶은 사람은 묘법(妙法) 하하하 묘법 두 자만 쓰고 하하하 그렇습니다. 그래서 참 불교는
그것도 많다 싶으면 빙긋이 웃어도 되고 꽃 한 송이 들어도 되고 연필하나 들어도 되고, 손가락 하나 세워도 되고
참 불교는 이렇게 기기묘묘한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다 항전일승묘법륜(恒轉一乘妙法輪)이라.
손가락을 들든 꽃을 들든 묘법이라고 하든 나무묘법연화경이라 하든 전부 내용인즉슨 일승묘법을 굴리는 거야.
항상 굴리는 거라.
옷 입고 밥 먹고 하는 것도 항전일승묘법륜이야.
항상 일승묘법륜을 굴리는 일이라.
웃고 떠들고 화나면 싸우고 막 그냥 욕질하고 이것도
항전일승묘법륜이라.
일승묘법륜을 굴리는 도리라 그게.
이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이런 자리에서 쉽게 하니까 쉬운 소리 같지만은
상당법문 차려놓고 아주 큰 주장자 들고 엄숙하게 하면
또 아주 차원 높은
가장 고차원적인 그런 법문도 되고 그렇습니다.
오늘 공부는 지난 시간 21쪽 40번부터 할 차례인데.
여기가 어떤 내용인고 하면은 부처님이 무량의경을 설하시고 나서 무량의처삼매에 들었다가 그 다음에 광명을 놓으시죠.
광명을 놓았는데 광명에 나타난 그런 광경이 너무 아주 휘황찬란하고 온갖 모습들이 다 있어.
그 온갖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불교적 상황이 그 광명 속에 다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게 알면 되요.
보면은 여기 설명했듯이 하나하나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불교 상황이야. 그게 불교에 대한 눈이 있고, 불교에 대한 안목이 있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상황을 알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 빛이 결국은 나의 불교적인 상황이고 또 나의 불교적인 지식이고 나의 불교적인 지혜고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상황들이 광명 속에 비춰지는 상황들이
결코 거리가 먼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가 불교적인 일상을 우리가 살아가면서 신행생활을 하면서 부처님과 인연을 맺으면서 들어오고 보아왔던 전부 그런 일들이죠.
그런데 거기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여러 가지 상황들, 불교적 수행, 뭐 기도도 좋고 부처님한테 공양 올리는 것도 좋고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온갖 것을 다 여기 소개를 하면서 결국은 뭐냐?
그런 모든 행위를 통해서 불도에 들어가게 하더라.
또 불도를 열심히 구하더라.
보시를 해서 불도를 구하고
인욕을 해서 불도를 구하고
정진을 해서 불도를 구하고
기도를 해서 불도를 구하고
간경을 해서 불도를 구하고
염불을 해서 불도를 구하고
모두 불도(佛道)라고 하는 이 한 가지 말,
또는 최상승도(最上乘道) 또는 최상도(最上道)
혹은 무상도(無上道) 이런 표현을 하는데 역시 같은 뜻인데
고 끄트머리에도 보면은
이차묘혜(以此妙慧)로 구무상도(求無上道)하며 그랬죠.
이 미묘한 지혜로써 무상도 최상의 도를 구하더라 그랬습니다. 요것은 변함없는 결론이예요.
불도니 무상도니 최상승도니 하는 이것은
요게 이제 인생최고의 가치다.
이건 결국은 뭔고 하면 지혜입니다.
깨달음의 지혜 이것을 이제 말하자면 불도 또는 무상도 이렇게 표현하거든요.
결국은 그걸 우리가 성불의 길이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는데
성불의 길 이것이 불교 궁극의 목적이다.
무엇을 하던지요.
가서 지장 기도를 하든지 관음기도를 하든지 사경을 하든지
궁국에 가서는 말하자면
도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 도라고 하는 것을 성불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고 견성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고 또한 나의 인생의 진실, 내 인생의 참모습 이렇게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인생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그게 도를 통한 사람이죠.
불도를 통한 사람이고 견성한 사람이고 성불한 사람입니다.
옛날하고 지금하고 용어가 틀려서 그렇지 같은 뜻이예요.
그 다음에 또 그런 이야기들을 쭈욱 소개해서 내려가는데
40.文殊師利여 又有菩薩은
문수사리 우유보살
佛滅度後에 供養舍利하며
불멸도후 공양사리
又見佛子가 造諸塔廟
우견불자 조제탑묘
無數恒沙하야 嚴飾國界호대
무수항사 엄식국계
寶塔高妙하야 五千由旬이며
보탑고묘 오천유순
縱廣正等히 二千由旬이라
종광정등 이천유순
一一塔廟에 各千幢幡이며
일일탑묘 각천당번
珠交露幔에 寶鈴和鳴커든
주교로만 보령화명
諸天龍神과 人及非人이
제천용신 인급비인
香華伎樂으로 常以供養하며
향화기악 상이공양
문수사리보살이여, 어떤 보살들은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사리에 공양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불자들은
수없이 많은 탑을 쌓아서 국토를 장엄하는데,
높고 아름다운 보배 탑이 높이는 오천 유순이고
세로와 가로가 똑같이 이천 유순이며,
그 많은 탑마다 천 개의 깃대와 깃발이 휘날리고,
이슬처럼 반짝이는 구슬 휘장과
보배 풍경이 어울려서 울립니다.
천신(天神)들과 용과 신들과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향과 꽃과 온갖 풍류로써 항상 공양합니다.
文殊師利여 又有菩薩은
문수사리(文殊師利)여 요거 이제 미륵보살이 거기에 법회청중들을 대신해 가지고 문수사리보살에게 묻는 거예요.
내가 이러이러한 광경을 우리가 보았는데 이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면서 좀 더 자세하게 자기가 본 광경들을 소개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문수사리보살이여 또 보살은 어떤 보살은
佛滅度後에 供養舍利하며
부처님이 열반한 후에 사리에 공양을 하더라 그래 사리가 있으면 우리가 가서 친견하지요? 불전 놓고 친견하잖습니까? 큰스님 사리만 하더라도 가서.
그게 이제 공양사리야 사리에 공양하고
又見佛子가 造諸塔廟
또 보니까 불자는 조제탑묘(造諸塔廟)
無數恒沙하야 嚴飾國界호대
무수항사(無數恒沙) 여러가지 탑묘(塔廟)를 조성하는데 무수항사예요.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이 무수하게 많이 하더라
그걸 가지고 엄식국계(嚴飾國界) 나라와 나라의 경계에다가 주욱 이렇게 탑을 쌓아가지고 아름답게 장식을 하더라 이 말이예요.
이런 것들이 이제 우리나라도 물론 탑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 탑은 참 그게 어느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자랑할 만한 특징이 있어요. 뭔고 하니 화강석
석탑으로 했다고 하는 것
석탑으로 탑을 만들었다고 하는 게 이게 자랑할 만합니다.
다른나라는요 그렇게 석질이 좋은 걸로 탑을 한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대개 전탑이 많고 목탑도 많고 그 다음에 흙으로 쌓은 탑도 많고.
저기 버마나 태국이나 중국이나 이런 데 가보면은 큰 탑들 많아요. 우리나라는 그렇게 크기로 말하면 우리나라에는 그런 큰 탑 없습니다.
작아요. 작은 대신에 오래 가는 화강석으로 탑을 만들었고.
다른 나라는 탑이 큰 대신에 나무로 만들었거나 아니면 흙으로 만들었거나 아니면 벽돌을 해 가지고 만들었거나
우리나라도 저기 분황사 탑이 전탑(塼塔) 벽돌탑이죠.
주로 그렇게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아주 탑은 큽니다만은 우리나라 같이 그렇게 화강석이 아니라서 왈 우리나라의 탑은 또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고 아주 특색이 있다고 그럽니다.
여러분들 많이 가보셨죠? 저기 앙코르 와트(Angkor⌒Wat)라든지 보로부두르(Borobudur)라든지 이런 데 큰 탑 아주 뭐
버마의 황금대탑이라든지 버마에 파간(Pagan)이라고 하는 도시에 가면 막 온 산천 온 들판 온 동네가 전부 탑이라.
여기 이제 탑을 무수항사(無數恒沙) 엄식국계(嚴飾國界) 이런 말이 결코 빈 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기 또 뭐 파키스탄이라든지 또 북인도 쪽으로 옛날 불교가 한참 성할 때 얼마나 탑을 많이 세웠습니까?
寶塔高妙하야 五千由旬이며
보탑고묘(寶塔高妙)가 보탑이 높고 아름답기가 오천유순(五千由旬)이다. 높이가 오천유순이라고 하는 것 이거는 오천미터도 넘어요 이게.
縱廣正等히 二千由旬이라
종광정등(從廣正等) 가로 세로 이천유순이다 그랬어요.
높이는 오천 유순이고 가로 세로가 이천 유순이라 그러는데
이게 1유순이 1.4미터라든가 뭐 14미터라든가 하여튼 뭐 지금 숫자 단위하고는 좀 다른데 설사 1미터라 하더라도 이게 얼마입니까? 어마어마한 거 아니겠어요? 크기가.
一一塔廟에 各千幢幡이며
일일탑묘(一一塔廟)에 각천당번(各千幢幡)이며
각각 천 개의 당과 번을 달았으며 당은 깃대
거기다 번을 깃대를 높이 세우고 거기다 번을 단 거예요.
당기 번기 이렇게도 말하는데 여기서 당번(幢幡)하면 당을 세우고 깃대를 달았다. 그래 깃발이 펄럭이는 거죠?
장엄을 제대로 하려면 그런 모습을 갖춰야 되겠죠.
珠交露幔에 寶鈴和鳴커든
주교로만(珠交露幔)하고 구슬을 달았는데 이슬처럼 아주 반짝이는 구슬을 달아서 휘장을 만들고
보령화명(寶鈴和鳴)이라. 또 보배의 방울을 달아 가지고 아주 아름답게 울리게 하거든
諸天龍神과 人及非人이
제천용신(諸天龍神)이 제천과 용신들과 사람과 그리고 비인(非人)들이
香華伎樂으로 常以供養하며
향화기악(香華伎樂)으로써 상이공양(常以供養)하며 향과 꽃과 기악, 온갖 악기 음악 이런 것으로써 항상 탑에
불탑에 공양하더라.
이런 것들도 눈에 보이더라 그렇게 했는데
이게 불교역사에 늘 있는 일입니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 탑을 세우고
탑 주변에 절을 세우고 그리고 늘 거기에 행사가 있고
지금도 늘 있잖아요.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늘 이제 그런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또 산사음악회라 해가지고 향화기악이 정말 아주
부처님께 공양하는 그런 의식이라기보다는 어쨌든 하여튼 그렇게 일반 대중들에게 접근하는 행사들도 또 많이 성하지요.
시대 따라서 고렇게 또 변하기도 합니다. 또
41.文殊師利여 諸佛子等이
문수사리 제불자등
爲供舍利하야 嚴飾塔廟커든
위공사리 엄식탑묘
國界自然히 殊特妙好하고
국계자연 수특묘호
如天樹王이 其華開敷하며
여천수왕 기화개부
문수사리보살이여, 모든 불자들이
사리에 공양하느라고 훌륭하게 탑을 꾸미니
국토는 저절로 빼어나게 아름답고 미묘해서
마치 천상의 나무에 화사하게 꽃이 핀 듯합니다.
文殊師利여 諸佛子等이
문수사리여 모든 불자 등이
爲供舍利하야 嚴飾塔廟커든
위공사리(爲供舍利)하여 사리에 공양하기 위해서 엄식탑묘(嚴飾塔廟) 탑묘를 엄식한다. 잘 꾸민다 이거예요. 그 주변에 잔디도 심고 꽃도 심고 한다 이거야. 그래서 잘 꾸며서
國界自然히 殊特妙好하고
국계(國界)가 자연(自然)히 수특묘호(殊特妙好)하더라.
나라와 나라의 경계가 자연히 아주 뛰어나고 특별하게 아름답고 잘 꾸며졌으되
如天樹王이 其華開敷하며
여천수왕(如天樹王)이 기화개부(其華開敷)하며 마치 하늘에 닿는 큰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하는 것과 같으며
그러니까 탑을 가지고 장엄을 했는데 큰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 것처럼 그렇게 됐더라.
탑림 그러죠 탑림(塔林) 탑이라고 하는 탑(塔)자 하고 수풀 림(林)자를 써요. 탑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데서 따온 거죠.
42.佛放一光하시니 我及衆會-
불방일광 아급중회
見此國界의 種種殊妙하니
견차국계 종종수묘
諸佛神力과 智慧稀有라
재불신력 지혜희유
放一淨光하사 照無量國하시니
방일정광 조무량국
我等見此코 得未曾有니다
아등견차 득미증유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시니 저와 대중들은
이 세계의 여러 가지 훌륭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잘 봅니다.
부처님의 신통과 지혜가 희유하여
청정한 광명을 놓으시어 한량없는 세계를 비추시니
저희들은 그것을 보고 전에 없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佛放一光하시니 我及衆會-
불방일광(佛放一光)하시니 그런데 부처님이 한 광명을 놓으시니 나와 그리고 중회(衆會) 대중들이
見此國界의 種種殊妙하니
견차국계(見此國界)의 종종수묘(種種殊妙)하니 이 국계의 가지가지 수묘(殊妙) 아주 뛰어나고 아름다운 것을 보니
諸佛神力과 智慧稀有라
제불신력(諸佛神力)과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과 지혜(智慧)가 희유(稀有)한 것이다.
放一淨光하사 照無量國하시니
한 청정한 광명을 놓으사 조무량국(照無量國)하시니 한량없는 나라를 비추시니
我等見此코 得未曾有니다
아등견차(我等見此)코 우리들이 이것을 보고는 미증유(未曾有)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있지 않던
처음 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43.佛子文殊여 願決衆疑하소서
불자문수 원결중의
四衆欣仰하사 瞻仁及我니다
사중흔앙 첨인급아
世尊何故로 放斯光明이닛고
세존하고 방사광명
佛子時答하사 決疑令喜하소서
불자시답 결의령희
何所饒益으로 演斯光明이닛고
하소요익 연사광명
문수보살이시여,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소서.
여기 이 사부대중들이
문수보살님과 저를 우러러봅니다.
세존께서는 무슨 일로 이러한 광명을 놓으십니까?
보살께서 대답하여
저희들의 의문을 풀어주고 기쁘게 하소서.
장차 무슨 이익이 있다고 이러한 광명을 놓으십니까?
佛子文殊여 願決衆疑하소서
불자문수(佛子文殊)여 부처님 제자 문수사리여 원결중의(願決衆疑)하소서 원컨대 대중들의 의심을 해결해 주십시오.
풀어 주십시오.
四衆欣仰하사 瞻仁及我니다
사중흔앙(四衆欣仰)하사 사부대중들이 아주 기쁜 마음으로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누구를?
첨인급아(瞻仁及我) 인(仁) 문수보살을 인이라고 그랬어. 인자(仁者)어진 분.
당신하고 그리고 나하고 두 사람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내가 묻고 당신이 대답해야 됩니다.
대중들이 다 우리 둘만 쳐다보고 있으니 어떻게 해요?
얼른 이 희유한 모습들에 대한 내력을 설명해 주십시오.
이런 말입니다.
世尊何故로 放斯光明이닛고
세존(世尊)이 무슨 까닭으로 이 광명을 놓았습니까?
佛子時答하사 決疑令喜하소서
불자시답(佛子時答)하사 부처님 제자시여 때에 맞춰서 답을 하시사 결의령희(決疑令喜)하소서 의심을 풀고 그리고 기쁘게 해 주십시오.
何所饒益으로 演斯光明이닛고
하소요익(何所饒益)으로 무슨 이익할 바로써 연사광명(演斯光明)이닛고 이러한 광명을 폈습니까?
부처님이 어째서 이런 광명을 놓아가지고 이런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십니까?
이런 말이야.
그런데 미륵보살이 질문하는 말 끄트머리에 보면은 살짝 그 내용에 대한 힌트를 또 주고 있습니다. 여기 44번부터 보면은
44.佛坐道場하사 所得妙法을
불좌도량 소득묘법
爲欲設此닛가 爲當受記닛가
위욕설차 위당수기
示諸佛土에 衆寶淨嚴하며
시제불토 중보엄정
及見諸佛호니 此非小緣이니다
급견제불 차비소연
부처님이 보리도량에서 얻은 미묘한 법을
설하시려는 것입니까?
저희들을 위하여 수기(授記)를 주시려는 것입니까?
모든 부처님의 세계가 온갖 보배로 장엄함을 보며
여러 부처님을 뵈옵게 되오니 작은 인연이 아닌가 합니다.
佛坐道場하사 所得妙法을
불좌도량(佛坐道場)하사 소득묘법(所得妙法)을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앉아서 도량이라고 하는 것은 부다가야 보리수 밑이예요. 언제나 거기입니다.
거기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곳 해서 도량이라고 하고
늘 말씀드리지만은 우리가 지금 여기서 공부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 모인 곳이니까 모두가 도량이야.
여기도 도량이고 절도 어느 절 없이 다 절도량 그러잖아요. 도량 도량
원조는 어디라고? 부다가야 보리수하
꼭 한 번 찾아가서 거기 친견하세요.
부처님이 도량에 앉으사 얻은 바 묘법(妙法)을 묘법 여 또 나왔네? 묘법을
爲欲設此닛가 爲當受記닛가
위욕설차(爲欲設此)닛가 우리들에게 여기에서 설하시려고
설명해 줄려고 합니까?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으신 그 아름다운 법 미묘한 법
거기에 대해서 우리들을 위해서 설명해 줄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또
위당수기(爲當受記)닛가?
수기를 줄려고 하십니까?
요렇게 이제 미륵보살도 뭔가 좀 알고 질문하네요.
전혀 모르고 질문하는 게 아니야 보면은.
훤히 알고 질문하는 것 같애.
그래 결국은 뭡니까?
이 법화경 내용이
부처님이 보리좌 보리 도량에 앉아서 보리수 밑에 앉아 가지고서 깨달음을 성취했는데 그 깨달음을 묘법이라고 하고
그 깨달음의 내용을 우리들에게 법화경을 통해서 설해주고 또 부처님이 열반을 앞두고 있으니까
수기를 해야 되요 이제.
전부 제자들에게 너도 부처다, 너도 부처다. 너도 부처다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보증하고 확인시켜 주고 눈을 감아야 된다고요.
그리고 열반에 들어야 돼.
이게 부처님이 마지막으로 최후로 해야 할 일이라.
그게 이제 수기 아닙니까?
그래서 위당수기(爲當受記)닛가?
그래 결국은 법화경이 요 두 가지 내용입니다.
깨달으신 내용.
보리도량에서 깨달으신 묘법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그리고 우리에게 수기를 주는 것, 그거예요.
요 속에 해답이 다 있네요.
법화경의 전체 내용은
부처님이 깨달으신 내용을 설해주고
그리고 수기를 주는 것
우리도 여기 법화경 동참하신 분들은 전부 수기를 다 받는 게 됩니다. 이제
공부하러 오다가 빠진 사람은 못 받고 그렇지 이제 하하하하하. 계속 와야 잘 받지. 수기를 다 받게 돼요.
示諸佛土에 衆寶淨嚴하며
시제불토(示諸佛土)에 중보엄정(衆寶淨嚴)하며 모든 부처님 국토에 세계입니다.
중보엄정하며 여러 가지 보물로 잘 깨끗하게 장엄이 되어 있는 것을 보이며 또
及見諸佛호니 此非小緣이니다
급견제불(及見諸佛)하니 모든 부처님을 뵈니 차비소연(此非小緣)이니다. 이것은 작은 인연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인연들을 우리가 맺고 살아오죠.
사람간에도 무수한 인연, 무수한 사람들과 인연을
큰 인연 작은 인연 무거운 인연 가벼운 인연 나쁜 인연 좋은 인연 그저 그런 인연 등등 별별 인연을 다 맺고 살아오고
또 사는 장소, 가는 곳, 입는 옷, 사용하는 물건, 먹는 음식 등등 얼마나 많고 많은 인연을 우리가 맺고 살아옵니까? 그 가운데서
그 가운데서 최고의 인연
그 가운데서 아내를 만난 인연보다도 남편을 만난 인연보다도 자식을 만난 인연보다도 내가 어디서 출세한 인연보다도
그 어떤 인연보다도 우선하는 인연 뭐다?
법화경 공부하는 인연(웃음)
여기 그래 놨네? 차비소연(此非小緣)이다.
이것은 작은 인연이 아니다 그랬어요.
45.文殊當知하소서 四衆龍神이
문수당지 사중용신
瞻察仁者하나니 爲說何等이닛고
첨찰인자 위설하등
爾時에 文殊師利-語 彌勒菩薩 摩詞薩과 及諸大士하사대
이시 문수사리 어 미륵보살 마하살 급제대사
문수사리보살이시여, 사부대중과 용과 신들이
모두 보살님을 우러러 뵈오니
무슨 뜻인지 말씀하여 주소서.”
이 때에 문수 사리보살이 미륵보살마하살과 여러 보살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
文殊當知하소서 四衆龍神이
문수당지(文殊當知)하소서 문수보살이여 마땅히 아소서 사중용신(四衆龍神)이 사부 대중과 용과 신들이
瞻察仁者하나니 爲說何等이닛고
첨찰인자(瞻察仁者)하나니 그대를 인자(仁者) 어진 사람 문수보살을 지칭하는 말이예요. 인자(仁者)를 당신을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냥 당신만 지금 쳐다보고 있습니다.
위설하등(爲說何等)이닛고
무엇을, 어떤 것들을 말씀하시기 위함입니까?
부처님이 뭘 설명 할라고 지금 이런 상서를 보이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문수보살의 답이예요.
말씀으로 하는 답도 있고 생각으로 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한 답도 있고 그렇습니다.
爾時에 文殊師利-語
그 때에 문수사리가
彌勒菩薩 摩詞薩과 及諸大士하사대
미륵보살마하살과 그리고 제대사(諸大士)하사대
대사(大士) 큰 대(大)자 스승 사(士)자 요건 보살을 번역하면대사(大士) 큰 대(大)자 스승 사(士)자예요.
그러면 여러 큰 보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미륵보살이 물었고, 그리고 그 나머지 모든 보살들에게 대답합니다. 또 우리에게도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래 우리도 그 속에 포함되는 거죠.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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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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