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창원도시철도의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창원시와 창원도시철도 타당성평가
용역을 맡은 ㈜도화
엔지니어링은 15일 오후 창원과학
기술진흥원에서 도시철도분야 전문가와 시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창원도시철도건설 타당성평가 용역결과에 따르면 차량
시스템의 경우 '노면
전차'와 '바이모달'을 비교한 결과 수송 능력, 도시미관, 기술·
경제적 측면, 정시성과 승차감, 이용 편리성 등에서 노면전차(트램)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15일 용역 결과 발표
총연장 34.2㎞·정류장 41곳
노면전차 시스템 채택 유력운행노선은 마산합포구 가포동∼서성광장∼의창구 창원역∼창원시청∼성주광장∼진해구 석동(1단계, 30.5㎞)∼진해구청(2단계, 3.7㎞)을 잇는 총연장 34.2㎞(정류소 41개소)로, 33.9㎞(정류소 38개소)의 기본계획노선과 비교할 때 0.3㎞(정류소 3개소)가 늘어났다.
오는 2021년을 기준으로 1일 수송수요(마산항∼진해구청 간)는 12만 7천750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11만 1천503명에 비해 1만 6천247명(14.6%)이 증가했다.
용역기관 측은 "교통수요가 증가한 것은 추가 수요
창출이 가능한 마산창동 불종로와 창원광장 등 이번 타당성평가에서 제시된 대안노선(6개 구간)을 검토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노면전차와 바이모달의 비용 대 편익비율(B/C)이 각각 1.05와 1.20으로 나타나 모두 경제성을 확보한 가운데 총
투자비용은 노면전차(2조 2천억 원)가 바이모달(2조 4천억 원)에 비해 다소 적었다.
그러나 공사비 등 초기 투자비는 바이모달이 노면전차 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창원도시철도가 원도심지역의 도시
재생사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존 대중교통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도시철도 도입에 따른 철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2021년 시범운행 및 전체 구간의 개통을 목표로 건설될 창원도시철도는 오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이르면 2015년 본격 착수된다.
이성훈 기자 lee777@
첫댓글 다음 주 중에 공청회자료가 도착할 듯. 자료 올리면 모두들 관심있게 살펴보길....
오늘 자료 도착. 교통이야기와 이메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