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네 베르그 - 독일어로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
아이들 중간고사가 끝나자
계획도 없이 목적지도 없이 떠나게 된 묻지마 여행
계획없이 떠난 길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불안한 마음 금할길 없었는데
홍천강 근처를 드라이브 하다
이쁜 팬션들이 즐비한 모습을 보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결정..
여기저기 펜션간판을 보고전화를 해 보았지만
하룻밤 묵을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우연히 쉐네베르그를 소개받게 되었다..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반신반의 하였는데 팬션에 도착하자마자 거짓이 아님을 알수있었다.
쉐네베르그는 독일어로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라고 주인아저씨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이름에 걸맞게 유럽풍의 초록색건물 쉐네베르그는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꾸며진 방은
작은 소품하나하나까지 얼마나 공을 들었는지 알 수 있었고
손님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자전거를 보며 주인의 마음씀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향이 그윽한 아담한 팬션 카페는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로 편안하고 아늑했고
순뎅이 쉐네와 베르그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이번 묻지마 여행의 가장 큰 행운은 쉐네베르그의 만남이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 홍천강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친절하고 마음씨 좋은 주인아저씨가 있는
아름다운 산~~쉐네베르그를 추천하리라...^^
2010. 4. 25 - 강원도 홍천강 쉐네베르그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