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7차 장성갈재-입암산 산행안내
◆일 시: 12월11일 08:00시
◆산행장소: 전남 장성군 갈재-입암산(626M)
◆코스: A-코스 갈재-애기봉-시루봉-갓바위-입암산-갓바위(또는 산성능선)
-신성골-주차장(5시간)
B-코스 갈재-애기봉-시루봉-은선골-주차장(4시간)
◆타시는곳: 광주역(08:00시)-예술회관후문(08:15분)
◆준 비 물: 중식,식수, 비상식약간,보온 컽옷,모자.
아이젠, 비상약, 장갑, 카메라 있으신분 지참요.
◆회 비: 20,000원(차에서 내시면 됨)---목욕비포함
◆연 락 처: 528-3716, 017-607-4558,또는 꼬리말로 산행신청
★ 목욕을 하므로 필히 갈아입을 여벌옷 지참.
◆개 요:조상의 숨결 어린 입암산
전남 장성의 입암산(笠岩山)은 해발 626m로 천혜의 요새지역이다.
호남평야와 나주평야를 가르는 노령산맥이 서남쪽 방향으로
잔맥을 이어가는 첫 갈림목에 위치한 입암산은
이러한 입지조건 때문에 일찍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을 받아온 곳이다. 이 산을 경계로 하여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정읍군 입암면이 나뉘어진다.
특히 장성쪽에서 들어가는 산의 입구에는 '남창골'이라는
긴 계곡이 약4km나 이어져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흘러가는 계곡물은
남창골 입구에 있는 장성호로 흘러 들어가 산과 물이 맞닿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환경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입구에는 '영성수양관' 등 기도원이 주변에 산재해 있으며
전남대학교 장성수련원과 농과대학 연습림이 들어와 있기도 하다.
이런 역사의 현장과 풍광이 좋은 곳을
한번 찾아본다는 의미에서 입압산과
그 곳의 산성을 둘러보는 산행은 제법 괜찮은 곳이다.
"이 성은 노령산맥의 높이 687m가 되는 천연의 요새지에 쌓은
석축의 고로봉형(拷老峰形.包谷式) 산성으로 본디 삼국시대 부터의
옛성을 고려.조선 시대에 수축 혹은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 유서깊은 곳이다.
서쪽의 삿갓바위에서는 노령을 남북으로 넘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감시할 수 있고, 사방이 높고 중간은 넓어 외부에서
성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요새지이다.
고려말 몽고에 대항할 때에 송군비(宋君斐)장군이
이 곳에서 몽고병을 물리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조선시대에는 왜적을 맞아 농성하다 윤진(尹軫)장군 등이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국난 극복의 요충으로 효종때에 성을 개축하여 둘레 2,795보였고
포루(砲樓) 4곳, 성문 2곳, 암문(暗門) 3곳이 있었으며,
성내의 계곡물이 흘러드는 연못 9곳과 샘 14곳을 파서
물걱정이 없게 하였었다. 성안에는 다섯 개의 사찰이 있었고
승장 하나를 두었으며, 각종 무기를 두는 창고와 군량 7천석 이상을
저장하고 있었다. 현재도 정연하게 쌓은 성벽이 무너지지 않은 곳이 많고,
남북의 두 문터가 남아 있어서 웅장했던 성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피와 땀으로 내 나라를 지키려던 조상들의 숨결이
들리는 듯한 유서깊은 호국유적이다."
한편 입암산에서 백암산을 거쳐 내장산으로 가는 산행이 있는데
이 코스는 상당히 길다. 수련원에서 입암산성 쪽으로 가지 않고
오른쪽 기도원을 거쳐 몽계폭포 쪽으로 간다.
폭포까지는 길이 잘 다듬어져 있으며 대략 0.8km의 거리로 가파르지만 2
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계속 산길을 진행하여 백암산(白岩山)
상왕봉(象王峰)을 거쳐 소죽엄재와 내장산 까치봉을 지나
내장사에 이르게 되는데 줄잡아 8시간 정도는 걸린다.
가을이면 더욱 좋다. 만약 내장사 쪽으로 산행을 하다가
시간이나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백암산의 상왕봉에서 약수동 계곡을 따라 백양사로 가는
하산길에 접어들어도 좋다.
★입암산 사진 및 산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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