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기 49회차 52구간(한계령~조침령)
**일시:2019년 9월 20일(금요무박)
**산행코스:한계령~조침령(24km)
** 산행시작:02:40분 ** 선두하산:10:30분
** 후미하산:14:00분 ** 버스출발:15:00분
**들머리:한계령(필례약수터 도로변)
**날머리:조침령
**날씨: 운무..선선한 초가을 날씨
**참석인원:총39명
-운영자:(0명)
-특별회원:노찌,무한도전,오리의하루,피톤치드,태순이,박카스,청아야,우리별(8명)
-최우수회원:오공,무지개짱,누림,아산아,우유병,돌탑,윤미소,초오유,덩시미,마야,산자고,마카롱,패랭이,설봉,다은,산다라,산늘보,블랙빈,베리타스,벼리(20명)
-우수회원:심몽,세상행복,유비(3명)
-정회원:호남,낭만객주,우리산,별하,사노라면,나나리(6명)
-일반회원:무한도전+1,오리의하루+1(2명)
** 산행지도
**산행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풍이 대간길 발목을 잡는다. 설악쪽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었지만 국공에서 출입통제 공지를 올려 어쩔 수 없이 순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출입통제 공지가 올라오면 한계령 올라가는 길목에서 관광버스는 불시에 검문을 받을 수도 있고 국공의 감시도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8월 5주차에 대간산행을 진행했기에 예정된 10월 세째주 대간 마무리에는 영향이 없다.
49회차 대간길은 설악 비탐중에, 아니 전체 대간길 비탐중에서도 알아주는 '점봉산'구간이다. 초반 암릉길에서 지체가 심하고 망대암산 조망과 점봉산에서 바라보는 설악 서북능선과 양양쪽 동해바다는 절경중에 절경이다.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운무가 자욱한 점봉산 정상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49회차 대간길은 들머리가 도로변에다 비탐구간이라 단체사진 찍을 여유도 없이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대충 정비를 마치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들머리에 도착하니 불빛이 언듯 비친다. 타 산악회 대간팀이 먼저 산행을 시작한 것이다. 정상 등로가 아니다 보니 들머리 초입은 가파른 비탈길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희미한 등로를 오르다보니 국공초소로 가는 길 대신 좀더 위쪽 등로에 도착하게 된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암릉구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 선두팀을 먼저 올려보내고 후미를 기다려 산행을 시작한다.
첫 안부 2시 50분.. 예상보다 40여분 늦게 산행을 시작했다. 송내에서 한분이 늦게 도착했고 한계령에서 10분 정비시간을 갖다보니 이래저래 시간이 지체된 것이다.
후미까지 기다려 점봉산까지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다.
20여분 오름 이후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1158봉까지 대략 1키로 밖에 안되는 거리지만 암릉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라 시간지체가 심하다.
처음 타는 암릉도 아니고 대간길 유명하다는 암릉구간을 두루 섭렴한 1기 대간팀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통과를 한다. 여유도 있어 보이고...그래도 지체되는건 어쩔 수 없다. 안전하게 통과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후미팀은 앞선 산우들의 불빛을 놓쳐 알바를 하게 된다. 지척에 후미팀 불빛이 보이고 말소리도 들리지만 어두워 정상등로를 알려주기 힘들다. 이때 우유병님이 직접 후미팀이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가 후미와 함께 산행을 한다.
풀사랑고문님이 백두산 산행으로 빠져 후미를 맡았던 박카스대장, 우리별대장 그리고 우유병님!! 언제나 든든합니다!!
1키로 한시간의 짧지만 강렬한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이후부턴 무난한 육산이 이어진다. 그러나 암릉을 올라왔던 만큼 내려간 후 점봉산까지 계속되는 오름을 치고 올라야 한다.
중간에 이런 이름있는?? 바위를 만나는 것도 산행의 재미중 하나이다. 빼먹지 않고 사진을 찍은 산우들이 계신다.
망대암산 정상은 지루한 오름을 오른 후에 만나는 탁트힌 조망으로 알아주는데 밤이 길어지고 산행 시작이 빨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무리해서 암릉을 오를 필요는 없을 거 같아 우회하고 바로 점봉산으로 향한다.
오랫만에 대간길 오신 블랙빈님과 제시켜알바...오리의하루 +1로 해서 왔다는 군요..중간그룹은 6시가 조금넘어 정상에 도착했고, 선두는 한밤중에 정상을 통과한듯 하네요..후미팀도 박대장의 셀카로 정상인증을 합니다!!
점봉산에서 단목령까지 허기를 참아가며 지루한 내리막길을 이어갑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단목령 국공초소 앞에서 단체사진도 남겨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계곡이 나오지만 날도 선선하고 후미 오기전 국공이 오나 않오나 감시도 해야되서 그 자리에서 아침을 먹게 됐습니다.
이후 등로는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지 않아 힘은 덜 들지만 조망이 없는 지루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날머리가 가까워지자 날이 좀 개이고 조망터도 있지만 바로 하산, 접속도로입니다.
전 회차에 왔던 조침령 대간석!을 또 봅니다. 이제 언제 다시 보게될까요...
선두팀..별하님도 오랫만에 대간길 오셨고~
중간팀..나나리 형님께서 처음으로 대간참석하셨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살짝 알바도 하셨다는데...다음구간도 참여해주세요~~
우리산님도 오랫만에 참여해주셨구요~
원액 포도즙 정말 맛났습니다!!
이제 대간은 2회차만 남았습니다. 남설악을 탔으니 설악과 북설악만 남은거지요..
다음 구간은 미시령~한계령 아마 1기 대간구간 중 가장 힘든 코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력 관리 잘 하셔서 모두 완주하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런일들이 있었군요?
밀어주고 당겨주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 서로 배려하다보니
쩜봉산 구간
24키로 그까잇꺼 ㅎㅎㅎ
모두들
잘하셨습니다....
다음 구간도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UFO바위ㅎㅎ
대장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구간에선 대장얼굴 한번도 못봤네요ㅜㅜ
조망이 안터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구간이지만
벌써 2구간 남았다니 왠지 아쉬워집니다 ㅎ
너무너무 가고 싶은 구간 이었는데
함께 못해 아쉽습니다
모두가 그리운 얼굴들이네요
완주하는 그날까지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대장님 수고하셨어요
저는 재수술후 한달 지났는데 이제 붙고 있다하네요
늘 걱정끼쳐 미안한 마음과
함께 하지 못한 서운함 뿐이랍니다
대간팀 화이팅하세요
속히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노찌대장님과 오리의하루총무님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참석하신 대간 산우님들 수고들하셨습니다
아~~
쉽~~
다~~
우리에겐 아직도 두 번의 만남이 더 남았기에..
완주의 그 날까지 두다리야 잘 버텨다오~~
이젠 후기글도 아름다운 동행도 두번이면 끝이라~ 이 후로는 어디로 가나~
어디에도 없으니 티도 안나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