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백두의 끝, 역사의 피와 눈물이 함께 묻혀있는 이상향]
-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전라남도 구례군,경상남도 하동군,경상남도산청군,경상남도 함양군
- 산높이 : 1915.0m
특징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한데서 산이름이 유래.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이 유명하다.
개관
<3도 여섯고을에 걸친 거대한 산국>
지리산은 크다. 높고도 넓고 그리고 깊다. 3도 여섯 고을―함양, 산청, 하동, 구례, 남원, 운봉[현]에 그림자 드리운 거대한 산국(山國)이다. 1000미터 이상의 주릉만 해도 110리나 된다. 실상사 서쪽 덕두산(1149.9m)에서 천왕봉 북쪽 쑥밭재(1315.4m)까지다(도상거리 기준이며 노고단∼천왕봉 줄자 실측 결과는 34.2km다). 삼남의 지붕 용마루가 된다.
용마루에서는 열댓 개의 내림마루가 흘러내리고 있다. 내림마루 사이에는 또 그만큼의 골짜기들이 있다. 하여 모두 1억4천만평의, 장엄한 산덩이를 이룬다. 그 안에는 10경이 있다. 노고단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봉 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평전 철쭉, 불일폭포, 연하천 선경(仙景), 천왕봉 일출, 칠선계곡, 섬진강 맑은 물이다.
최고 전망대는 왕시루봉(1243m)이다. 거기서 섬진강은 모래밭의 살얼음처럼 반짝이고 천왕봉은 하늘 저 높은 곳에서 제석봉과 촛대봉을 거느리고 내려다보고 있다. 불교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쌍계사, 연곡사, 화엄사, 천은사, 실상사, 벽송사, 그리고 돌탑 둘만 뎅그런 단속사지다. 모두 합해 국보 일곱에 스물다섯 개의 보물을 갖고있다.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의 반열에 올라있다. 방장산, 두류산, 불복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뜻으로는 지혜(智慧)로운 이인(異人)이 나타날 산이다.
상세정보
명산일수록 숱한 이름속에 둘러쌓여 있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맥이 크게 끝나는 곳으로 '택리지'에서는 두류산이라고 하였으며 진시황 시절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지이산'은 '지혜가 다른 산' '천재지변을 미리 아는 지혜 있는 산'이라 표현하는 등 이름의 숱한 전설이 스며 있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행정구역상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山 208번지에 소재한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 봉우리가 80개에 달하다보니 봉우리 사이로 계곡이 발달했다.
계곡물이 많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거림계곡, 장당계곡, 뱀사골계곡, 화엄사계곡, 심원계곡, 피아골계곡, 한신(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유명 계곡만도 20여가 있다.
주릉종주 코스▷총 15시간
성삼재-(40분)-노고단-(1시간 20분)-임걸령-(30분)-노루목-(30분)-삼도봉-(30분)-화개재-(30분)-토끼봉-(1시간)-명선봉-(30분)-삼각고지-(1시간)-벽소령-(1시간)-선비샘-(2시간)-세석평전-(1시간)-연하봉-(30분)-장터목-(1시간)-천왕봉-(3시간)-중산리
산행포인트
지리산행의 백미는 단연 주릉 종주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백리 주릉을 가는 것이야말로 지리산을 단시일내에 알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최소 2박 이상을 잡아야할 만큼 긴 코스지만 노고단, 뱀사골,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에 대피소가 있으니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산행 15일 전부터 전화기나 컴퓨터 앞에 앉는다.
장거리라 마음은 단단히 먹어야하지만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능선이 대체로 순해 웬만한 사람이 다 완주가 가능하다. 날이 갈수록 이력이 붙는 데다 변화무쌍한 풍광들이 힘을 보태준다. 대피소마다 샘이 있어 식수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식사는 해먹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짐이 많아지게 되면 침구를 가져가지 않고 빌리면 된다. 여럿이 가면서 짐을 분담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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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십리벚꽃길과 화개장터
쌍계사에서 화개장터에 이르는 도로변으로 난 10리 벚꽃길. 매월 4월 초순이면 수령 60년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늘을 덮고 하얀 꽃비를 내려 장관을 이룬다. 이 길을 따라 나오면 옛 시골장터의 정겨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가 지나가는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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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화엄사
백제 성왕 22년에 창건된 고찰로 각황전(국보 67호), 4사자3층석탑(국보 35호),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 영산회괘불탱(국보 301호), 대웅전(보물 299호), 동서5층석탑(보물 132/133호),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300호), 서5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1348호), 대웅전 삼신불탱(보물 1363호) 등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보제루의 간이박물관에서는 각황전(覺皇殿)의 이름을 낳은 석경(石經)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임진왜란때 절이 불타며 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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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