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신설 각급학교 급식 배식이 공동조리 운반 급식 형태의 비상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전망이다. 4일 성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당초 학교별 단독 직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한데서 공동조리 운반급식 방식의 비상체제로 전환해 당분간 운영키로 한 것은 경기한파로 인해 입주율 저조로 학교별 입학생 수가 극히 저조해 사실상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신설돼 개교된 판교지역 학교는 초등학교 4곳(운중초교, 산운초교, 낙생초, 성남송현초), 중학교 3곳(운중중, 판교중, 삼평중)등이며 일단 입학생이 가장 많은 성남송현초교와 삼평중에서 지난 3일부터 공동조리해서 각 학교로 운반해 배식하고 있다. 성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각급학교 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들이 수차 회의를 거쳤고 각급학교 조리 음식 운반은 냉동 위생탑차를 이용하고 있다. 성남교육청은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각 학교 학생수 등이 200여명에 이르면 계획대로 단독 직영체제로 급식을 전환할 방침이며 그 시점을 내달 초부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각급 학교 학생은 총 477명(운중초 52, 산운초 36, 낙생초 23, 성남송현초 148, 운중중 97, 판교중 30, 삼평중 91)이다. 김광래 성남교육장은 “그동안 각급 학교 방문 등을 통해 급식 만전을 기했다”며 “판교신도시가 주민 입주와 학생들 입학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고 이를 기운삼아 위생과 질높은 음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 당국과 함께 노력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