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2 유슬기

[유슬기~]

월일 : 9월 10일 일요일

(1) 책명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 지은이 : 공지영

(3) 읽을 쪽 : 96쪽-끝

(4) 책 줄거리 : 그렇게 몇번을 윤수와 면회를 하던 유정은 모니카고모의 사정으로 대신

윤수와의 면회를 간다. 그것도 혼자서. 사실 유정의 어머니는 암 환자이지만, 유정은 어머니를

보러 갈 바에야 차라리 윤수에게 가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렇게 유정과 윤수는 모니카 고모가

없이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유정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유정은 어렸을 적에 심부름으로 큰집에 갔다가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유정의 엄마는 그걸 모두 다 유정의 탓으로만 돌려버린다. 다 큰 처녀가 어떻게 했길래 성폭행이나

당하냐면서, 연고 하나를 던져주고는 입다물라고 한다. 이 외에 유정은 알게모르게 쌓인 아픔들을

윤수에게 모두 고백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두 사람은 진짜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알게모르게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윤수와 유정. 하지만 윤수 그는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였다. 그리고 어느날 전화가 온다. 내일아침 사형집행이 있노라고 말이다. 유정은 윤수가

몇시간 후에 죽는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충격을 받고 어떻게 하면 그가 죽지 않을 수 있는지 생각한다.

사촌오빠에게 강간당할때 살려달라고 했었던, 그 후로 하지 않았던 기도도 해본다. 아기를 가진

막내 올케에게 아기 옷을 선물해본다. 검사인 친 오빠에게 말해본다. 그토록 자신을 아프게 했던

엄마에게도 찾아가서 엄마를 용서하겠다고 한다. 윤수를 위해 몇시간동안 유정은 변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착한일을 했다. 그러면 하나님이 윤수를 살려주시지 않을까,해서.

윤수를 살려달라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10시, 결국 하나님은 유정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윤수는 유정에게

자신의 노트를 남기고 떠났다. 노트에는 윤수의 어릴적 이야기부터 죽기 전까지의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세명의 여자를 살해한 정윤수가 아니라, 세명의 여자를 살해한 죄를 뒤집어 쓴 정윤수.

애국가를 좋아하던 앞을 못보는 동생을 가진 정윤수. 애국가를 불러주라던 동생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찬 길바닥에서 동생을 떠나보낸 정윤수. 자신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하면 유정이

실망할까봐 말하지 못하고 노트에 써내려간 정윤수.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면 될걸 못했다던 정윤수.

한번도 해본적 없는 말을 유정에게 전해달라는 정윤수. 문유정을 사랑한다는 정윤수...

(5) 느낀점 : 다 읽고나서도 생각만 하면 찡해지고 슬퍼지는 내용. 특히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그런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비록 여느 동화처럼 공주와 왕자가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게는 그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평범한 결말이 아닌,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흐르는 결말이라서 기억에 더 잘 남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정윤수라는 인물에 반해버렸다! ; 이유를 딱히 설명하자면 어렵지만 말이다.

정말이지 이 책은 직접 읽고 느껴야 할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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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8월 13일 일요일

(1) 책명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 지은이 : 공지영

(3) 읽을 쪽 : 1쪽-96쪽

(4) 책 줄거리 : 겉으로는 아주 화려하고 가진 게 많은 듯 보이지만, 어린 시절에 겪었던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가족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며

여러 번 자살기도를 했던 서른 살의 대학교수 문유정. 그리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세상의 밑바닥으로만 떠돌다가 세 명의 여자를 살해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스물일곱의 정윤수.

둘은 유정이 가족들 중 그나마 늘 편안해 했던 존재인 수녀원의 모니카 고모로 인해 만나게 된다.

모니카 고모는 이렇듯 여러 사형수들을 만나오며 그들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웃음을 심어주었다. 유정은 그런것이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한달동안만이라도 함께 그들을

만나러 가자는 모니카 고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버틴다.

정윤수 그는 세명의 여자를 살해하고 강간도 한 사형수다. 늘 두 손목엔 차가운 수갑이 채워져있었다.

면회시간동안 모니카 고모가 사가는 빵을 먹을때에도 그는 마치 벌레처럼 몸을 웅크려서

불편한 자세로 빵을 먹어야만 했다. 면회시간만이라도 풀어달라는 모니카 고모의 부탁에도

그의 수갑은 한번도 풀리질 못했다. 유정은 한번,두번씩 그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때로는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지기도 했다. 때로는 그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5) 느낀점 : 왠지 읽고싶은 마음이 강했던 책이다. 처음엔 다소 내용들이 무거울 수도 있지만,

읽고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느낌을 몇번이나 받았던 책이다. 아직 반도 채 못읽었지만

꼭 끝까지 신중하게 읽어봐야겠다. 중간중간 나오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도 참 흥미롭다.

또 문유정과 정윤수라는 인물에 대한 동정심도 생겼었고.... 여하튼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또 내년 1월 쯤 이 책을 원작으로 이나영과 강동원이 주연으로 나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라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한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서

아직 개봉이 한참 남은 영화에도 기대가 가득하다.

 월일 : 8월 11일 금요일

(1) 책명 : 몽실언니

(2) 지은이 : 권정생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광복이 되어 모두들 들떠 있지만 만주거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몽실이네를 반가워할 인심은 없다. 배고픔과 가난 때문에 어머니 밀양댁은

남편과 몽실이를 버리고 떠나고, 어렵게 어머니를 찾아간 몽실이는 새아버지의 구박 때문에

절름발이가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새어머니 북촌댁과 함께 살지만 몸이 약한 새어머니가 배다른 동생을 남겨두고 죽자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본다. 배가 고파서 양공주가 된 어린 소녀들, 6·25전쟁통에 만난

또래의 의용군과 인민군 언니와의 만남과 이별 등을 통해 몽실이는 성숙해 간다.

심장병을 앓던 어머니의 죽음과 병들었던 아버지의 죽음, 식모살이와 구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사랑으로 동생과 이웃을 돌보며 어른이 된 몽실이는

꼽추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어머니가 된다.

(5) 느낀점 : 초등학교때 읽고 엄청난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이다.

이번에 한번 더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잔잔하고 진한 감동은 가시지 않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몽실언니'라는 인물을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힘든 사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내고 이겨내는

'몽실언니'는 어쩜 요즈음 무엇이든 쉽게 이루어져 버리고, 그로인해 서로가 모르게모르게

약해져버리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이미지는 아닌가 생각해본다.

월일 : 8월 8일 화요일

(1) 책명 : 어린이를 위한 배려

(2) 지은이 : 전지은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올해 6학년이 된 예나는 초등학교 내내 회장과 부회장을 놓치지 않았던

리더십 있고, 공부 잘하고, 똘똘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였다.

새 학년의 첫날, 수업이 끝나고 예나는 습관처럼 아이들에게 청소 할 구역을 지시했다.

이에 아이들은 불만을 토해냈다. "예나가 잘난 척하는 거 처음 봤니?"

하지만 예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언제나 능력있는 사람 주벼엔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예나는 이번 6학년이 특별하다. 1학기때는 회장을, 2학기때는

전교 회장을 맡아 화려하게 초등학교를 졸업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학기 회장을 뽑는데 떨어지고 말았다. 안그래도 창피해 죽겠는데, 늘 학교에서

없애자는 의견도 많이나오고 예나 또한 그 의견에 찬성해 왔던 바른생활부 부장이 되버린 예나.

처음엔 너무나 창피하고 짜증이 나서 바른생활부 부장모임에도 잘 참여하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른생활부의 전교차장이 되어버렸다. 그 후로 전교 바른생활부장 우혁이와

김지훈 선생님과 함께 내키지는 않지만 석달동안 바른생활부를 일으키기 위해서 온 힘을 썼다.

5학년의 장애우 수빈이를 도와 등교,하교를 시켜주기. '고민을 들어드립니다'라는 상자를 만들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사랑의 메신저'를 통해 마음을 대신 전해주기...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로 늘 자신만을 먼저 위했던 예나는 따뜻한 배려를 알게된다.

(5) 느낀점 : 엄마가 동생들 읽으라고 사오신 책인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번 읽어보게 됬다.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이라고 한다. 그 만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직 배려라는 것을 잘 모르고,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이게 좀 더 쉽게 배려를 알려주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버린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배려를 알게되고 느끼게 되는 예나처럼

나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순간순간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을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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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6월 25일 일요일

(1) 책명 : 두파산

(2) 지은이 : 염상섭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는 정례모친은 집을 담보로 잡히고

오랜 친구인 김옥임이 동업조로 내놓은 돈, 교장한테 빌린 돈으로

문방구를 차렸다.

하지만 비싼 이잦돈으로 인해 결국은 문방구는 파산을 하게되고

한변 김옥임은 돈에 눈이 멀어서 친구인 정례모친마저 배신하고

정신적으로 파산한다.

그리고 교장은 정례 모친이 물러간 문방구 자리에 자신의 딸 내외를 들어 앉힌다.

(5) 느낀점 : 처음엔 제목부터가 어렵고 이해가 안가서 읽기가 싫었는데

그래도 단편소설이고 맘먹고 읽으면 빨리 읽겠다 싶어서 읽었다.

이 소설에서 특히나 많이 나오는 '환' 이라는 말. 백환,이백환,삼만환 등등...

돈 액수를 뜻하는 말인데 지금 우리시대의 '원' 보다는 익숙하지 않아서

읽는 내내 눈에 밟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솔직히 다 읽고나서도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가 없었다. 또 계속 돈이야기만 하는것같고.... 다음에 다시 읽을땐

꼭 숨어있는 내용을 알고싶다.

월일 : 6월 18일 일요일

(1) 책명 : 사랑손님과 어머니

(2) 지은이 : 주요섭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홀로 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우리 집'에 생전에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아저씨가 하숙을 하게 된다. 아저씨는 이 동리 학교 선생님으로 온 것이다.
 아버지가 쓰던 사랑에 기거하게 된 아저씨는 '나'와 금방 친해진다. 아버지 없는 '나'로서는

아저씨가 아버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날, 아저씨에게 불쑥

그 말을 꺼냈더니 아저씨는 까닭 없이 얼굴을 붉히며 '못쓴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몹시 떨리었다.

또,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유치원에서 살짝 뽑아 온 꽃을 아저씨가 갖다 주라고 하였다며 어머니에게 주었을 때 어머니도 얼굴이 빨개진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달빛 속에서 아버지의 옷을 장롱 속에서

꺼내 보고 있었다. 아저씨나 어머니는 '나'로서는 잘 알 수 없으나 모두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듯하다. 어머니가 종이가 든 아저씨 손수건을 '나'를 통하여 전한 며칠 뒤 아저씨는 예쁜 인형을 '나'에게 주고

영영 집을 떠나 버린다. 어머니는 '나'의 손을 잡고 뒷동산으로 올라가 아저씨가 탔을 기차를 멀리

바라본다. 요즈음 어머니가 가끔 치시던 풍금 뚜껑은 다시 닫히고 찬송가 책갈피에 끼워 있던

마른 꽃송이도 버려진다. 매일 사던 달걀도 이젠 사지 않게 되었다.

(5) 느낀점 : 순수한 옥희의 시점에서 썼기때문에 붉어진 아저씨와 어머니의 얼굴도

옥희에게는 성이 난 것 처럼 보인다. 이렇듯 옥희의 시점으로 씌여지는 이야기라

좀 더 재미를 가질 수 있고 '어머니와 아저씨가 서로 좋아한다.'라고 급하게 단정 짓기 보단

'옥희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길래 어머니와 아저씨가 서로 좋아할까.'라고 돌려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접 할 수 있어 좋은것같다.

월일 : 6월 11일 일요일

(1) 책명 : 마지막수업

(2) 지은이 : 알퐁스 도데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주인공인 프란츠는 공부하기보다는 노는것을 좋아한다.
여느때와 같이 놀다가 늦게서야 학교로 향한 프란츠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교실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의외로 교실안의 분위기는 매우 엄숙하다.
어쩔수 없이 들어가지만 선생님께서는 혼을내지않고 자리에 앉으라고 하신다.
그제서야 뒤를돌아보니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모두 와계셨다,
선생님은 오늘이 프랑스어 수업은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프랑스가 독일에게 점령당해 프랑스어 수업을 금지당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깨달은 프란츠는 그동안 프랑스어를 게을리 배운것을 후회하고,
책을 읽으면서도 한문장도 제대로 읽지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만하다.
결국 수업은 끝나고 슬픈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프랑스 만세라고 적고는 끝이난다.

(5) 느낀점 : 단편소설이지만  그시대의 분위기를 잘 반영해
프랑스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켰고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을 책이었다. 한번쯤 권하고 싶은 책이다.

월일 : 6월 4일 일요일

(1) 책명 : 동백꽃

(2) 지은이 : 김유정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우리집은 마름인 점순이네의 호의로 집터를 빌려 집을 짓고 그 집의 땅을

부치고 있는 소작농이다. 점순이는 자기집 봉당에 걸터 앉아 우리집 씨암탉을 붙들어 놓고 때리기

시작한다. 나는 화가 치밀었으나 계집애하고 싸울 수도 없어 애꿎은 울타리만 막대기로 내리친다.

점순이는 사람들이 없으면 자기 집의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집의 수탉과 싸움을 붙였다. 싸움을 하면 언제나 점순이네 수탉이 이긴다. 그러나 제대로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우리 닭은 풀이 죽어 버린다.

나무를 다하고 산을 내려오다가 점순이가 바윗돌 틈에 동백꽃을 소복하게 깔아놓고 앉아서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고, 그 옆에서는 푸드득 푸드득 닭의 횃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나는 약이 올라 지게 막대기로 점순네 수탉을 단매에 때려 죽인다.

점순이는 눈을 흡뜨고 달려들고, 나는 분하기도 하고 무안도 스러웠으나 이젠 땅이 떨어지도 집도 빼앗길 처지에 이르렀음을 알고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그때 점순이가 내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왔고, 무엇에 떠밀렸는지 점순이의 몸뚱이가

내게 쓰러진다. 노란 동백꽃 속에 파묻힌 나는 향긋한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때 점순이 어머니가 점순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점순이는 겁을 먹고 꽃밑을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내뺀다.

(5) 느낀점 : '나'는  늘 자신의 닭과 '나'의 닭을 붙들어다 싸움을붙여놓고

언제나 이기는 싸움인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점순이가 한편으로는 얄밉기도

했을 것이다. 동백꽃의향기에 아찔해지는 '나'는 무슨뜻일까?

원래 동백꽃은 향기가 없다고 한다. 고로 '나'가 동백꽃의 향기에 아찔해진다는 것은

점순이의 향기를 동백꽃에 비유한거였고, '나'가 점순이를 좋아한다는것을

깨닫게 되는것이다. 비유가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월일 : 5월 28일 일요일

(1) 책명 : 수난이대

(2) 지은이 : 하근찬

(3) 읽을 쪽 : 끝

(4) 책 줄거리 : 징용에 끌려간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 섬에서 비행장을

만들어야했던 사람들. 그사람들속에 있었던 만도. 그리고 굴에 다이너마이트를 넣고

불을 당겨 굴을 파내는 일, 만도의 차례가 돌아왔다. 만도는 어렵게어렵게 불을 붙이고

굴속을 뛰쳐나왔다. 순간 머리위로 연달아 비행기들이 날아왔다. 공습이었다.

정신이 까마득해져 도로 뛰어들어간 굴속에서 만도는 '꽝' 하는 굉음과 함께

한쪽 팔을 잃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뒤, 살아서 돌아온다는 진수를 맞이하러 정류장으로 간다.

혹시나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단지 진수만은 무사히, 아무런 탈 없이 돌아오길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다리 한쪽이 없는 한사람이 걸어온다. 만도는 아니겠지,하며 외면한다.

그런 만도에게 들려오는 '아부지'라는 소리에 만도는 가슴이 미어진다.

수류탄에 다리 하나를 잃었다는 진수. 그리고 진수의 말..

이런모습으로 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냐는 슬픈 말..

그런 진수에게 대꾸하는 만도. 목숨만 붙어있으면 사는거라고.

그리곤 외나무 다리에 이르러 만도가 진수를 업는다. 진수는 두 팔에 고등어봉지와

지팡이를 들고서... 용머리재가 말없이 그 광경을 보고있다.

(5) 느낀점 : 수난이대. 제목이 무슨뜻일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제목부터 궁금증이 생겨났는데, 읽으면서 참 많은것을 느끼며 이내 제목의 뜻까지 함께

알게되어 더욱 뿌듯했다. 그렇게 소중한 진수가 다리하나를 잃어왔으니.. 그 고통과 아픔을

알고있는 만도는 얼마나 더 슬프고 아팠을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진수의

거짓없는 한마디. 마지막에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아름다운 모습.

용머리재가 내려다 본다는 평화로운 모습. '수난이대'라는 뜻은 그거였다.

만도에 이어 진수까지.. 고통과 아픔을 지닌 , 즉 만도와진수는 수난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다 읽고나니 '수난이대'라는 제목에서 참 많은게 느껴진다.

월일 : 5월 23일 화요일

(1) 책명 : 연어

(2) 지은이 : 안도현

(3) 읽을 쪽 : 1쪽-끝

(4) 책 줄거리 : 연어라는 단어 속에선 맑은 강물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한 작가가 낚시 잡지의 연어사진을 보며 낚시인들에 대해 생각에 잠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른 연어들과는 달리 온몸이 은빛 색으로 뒤덮여 태어난 은빛연어가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은빛연어는 아름답지만 다른 연어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다. 그래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연어들 속에서도 은빛연어는 외로움을 느껴야만했다. 은빛연어는 차별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주던

누나마저 물수리의 먹이로 되어버리자 더욱 외로움을 느껴야만 했다. 은빛연어는 다른 연어들의

보호와 차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눈 맑은 연어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자신이 태어났던 곳을 찾아 돌아온다. 그렇게 해서 은빛연어는 눈 맑은 연어와

자신들의 분신을 지키고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작가는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많이 들어봤던 책 이름이지만 이번에 처음 읽어보는 것이라서 내용이해가 잘 안 될 꺼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별로 낯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읽기가 좀 편했다.

연어는 힘겨운 삶을 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록 강 상류에서 모든 연어들이 모였을 때 은빛연어가 많은 희생이 있더라도 폭포를 오르겠다는 아버지와 같은 결정을 했는데, 은빛연어의 결정처럼 사람도 쉬운 길로 가는 것보다는 좀 험한 길로 간다면 사회가 더 발전해 나가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5) 느낀점 : 연어를 읽을때 늦은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짧은내용인듯 하기에 읽었다.

모든 연어들은 알을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정말 그 수많은 연어들이

단 하나, 알을낳기 위해서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걸까...?

아직도 궁금한거지만, 그래도 난 그런 호기심들을 다 접어두고 먼저 생각한다.

그런 자신의 목표와 꿈, 생각은 모두 자신이 만들어가고 이루어내는거라고.

월일 : 4월 23일 일요일

(1) 책명 :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2) 지은이 : 이경혜

(3) 읽을 쪽 : 102쪽-끝

(4) 책 줄거리 : 유미는 정말 날라리 위정하에게서 차인 후 깨끗하게

마음을 정리했었는데. 그런 유미를 보며 재준이 또한 정소희에게 향해있었던

그런 마음들을 마치 다 지워버린듯 행동했었는데.

그래서 유미는 재준이가 정말 정소희를 잊은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재준이의 일기를 읽어가면서 유미는 깨닫게된다.

재준이는 절대 자신처럼 위정하를 그렇게 쉽게 잊지 못했다는것을.

얼마나, 정소희에 대한 재준이의 마음이 컸었는지를..

그러다 위정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게된다.

재준이가 사고를 당해 온몸이 으깨져 피를 흘린채로,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로

두시간을... 살아있었다고. 순간 유미는 울음이 터져나온다.

재준이가 사고를 당했던 그 큰길에 있던 나무에 머리를 마구 박으며 펑펑 운다.

그 두시간동안. 설마 어떤사람들도 재준이를 발견하지못했을까.

발견했는데도 왜 .. 어째서 재준이를 병원으로 옮기려하지 않았을까.

조금이라고 더 빨리 병원으로 옮겼다면. 재준이는 지금쯤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근데 유미의 마음이 더 아픈이유는, 그 두시간동안.... 자신은 재준이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단거였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서 죽음이 어쩌네... 그런 이상한 노래가사만

짓고 있었던 자신이. 그리고 좋아라 재준이에게 문자를 보냈던 자신이.

너무 바보같았기때문이다. 이젠 재준이를 보내줘야할 때도 된듯하다.

유미는 재준이가 늘 유미네집에 있다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때 그랬듯이,

벚꽃이 휘날리는 .. 가로등 불빛 아래서 유미의 방을 올려다 볼때처럼.

또다시 방 불을 끄고 재준이가 서있던 그 가로등 아래를 쳐다본다.

그리고, 재준이를 보낸다. 흐르는 빗방울과 함께, 그렇게.

(5) 느낀점 : 힘들겠지? 유미는... 재준이를 그렇게 보내야한다는게.

너무 힘이 들거다. 하지만 이젠 보내줘야한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있어서

더욱 힘이 들 유미일테다.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이책을 읽고 난 그걸 뼈저리게 느꼈다. 나에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렇게 바란다고 일어나지 않는게...아니니깐.

월일 : 4월 15일 토요일

(1) 책명 :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2) 지은이 : 이경혜

(3) 읽을 쪽 : 1-102쪽

(4) 책 줄거리 : 누구든 치마를 짧게 잘라입고 누구든 수업시간에 잠이오면

책상위에 엎드려 잠을자고 누구든 복장검사날 치마가 무릎을 다 덮는 그런 촌순이 치마를

돌려입고 매를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 ... 그런 학교에서.

누구든 치마는 촌순이치마에 누구든 수업시간에 잠이와도 절대 엎드려 자지 않고

누구든 공부에 매달리고 선생님께 맞는 매가 두려운 그런 학교로 전학온 유미.

적응이 될 턱이없다. 전학온지 한달, 그때까지 그런 날라리의 모습을 한 유미에겐

어떤 아이도 친구가 되자고 다가오는 아이가 없었다. 외로움이 목까지 차오른 유미에게

키가 작고 순진하게 웃는 재준이가 다가왔다. 처음 재준이가 다가온날, 유미는

재준이를 차갑게 쳐 내버렸다. 그러나 결국 재준이와 유미는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재준이가. 비록 짧은시간이나마 유미와 추억을 만들어갔던 소중한 재준이가,

죽어버렸다. 아직도 유미는 재준이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아직도 재준이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재준이의 엄마로부터 받은 파란일기장. 그건 작년크리스마스날

재준이에게 유미가 선물로 준 일기장이었다. 재준이는 중학생이되서 지긋지긋한 일기를

또 쓰냐며 투정을부렸지만, 유미에게 먼저 일기장을 읽어달라는 재준이의엄마에게서

전해받은 파란일기장엔, 이미 재준이의 글씨가 빼곡하니 자리잡아있다. 일기장의 첫 페이지에

씌여진 말.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재준이의 일기장을 읽으며 유미는 재준이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에 사무친다.

(5) 느낀점 : 내가 유미였다면, 내가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렸다면.

정말 끔찍할거다. 근데, 그런 유미의 힘들고 끔찍하고 우울한 마음이 이책엔

너무나도 실감나게 나타나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나이대인 중학생의 입장에서

씌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책의 반을 읽는데 셀수없이 많은 공감을 했다.

어쩜 이 책이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일수도 있겠다.

월일 : 4월 8일 토요일

(1) 책명 : 카피&페이스트

(2) 지은이 : 김 진

(3) 읽을 쪽 : 1-끝

(4) 책 줄거리 : 지금은 정보화 시대!

전보다 아주많이 발전하고 편해진 생활이지만,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불법으로 유포되는 음악과 그림,사진들에 즐거운 우리.

하지만 정작 그것을 만들고 창조해낸 저작권자는 즐겁지 못하다.

이 책에선 그런 주제로 요즈음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의 입장으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책에서 우리들은 안걸리겠지, 문제가 안되겠지 하는것 모두

저작권이 걸려 자유롭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궁금해 하는 저작권에 대한 질문들을

유추해가고 그것에 대해 마치 대화하듯 해답을 적어놓은 책.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5) 느낀점 : 우린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면서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퍼가는 일을 자주 하게된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일임은 틀림없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았다. 또, 예를 들어 내가 컴퓨터로

만드는것, 나름대로 그림이나 사진을 찍어 올리는것

모두가 나의 창조물이고,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는 내가

저작권자가 될 수 있다는 것까지.

월일 : 4월 2일 일요일

(1) 책명 : 오체불만족

(2) 지은이 : 오토다케 히로타다

(3) 읽을 쪽 : 1-끝

(4) 책 줄거리 : 태어날 때 부터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는 장애를 가진 그.

난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그의 부모님들은 그가 태어났을때

어땠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걱정일 수도 있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너무도 큰 오해이자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그가 태어났을때, 그의 어머니는 그를 아무런 기색없이 너무나 부드럽게

안아주었기 때문이다. '어머, 귀여운 우리아기'라는 말과 함께.

아마 그건 모든 어머니들의 행복한 마음이 틀림없었겠지?

이 책에는 그가 대학생이 될 때 까지의 모습이 담긴 책이다.

늘 우울하고 힘듦에 지쳐 생활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그렇지 않았다.

아니, 분명 힘들었을테다. 그러나 그것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으로 그는 장애라는 편견을 누를 수 있었다.

그는 참 많은 노력들을 했다. 뺨과 어깨 사이에 연필을 끼워넣어

글 쓰는 연습을 하고, 포크로 식사를 하는 연습을 하는 등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이 강하게 자라났다.

그는, 끊임없는 노력의 커다란 결실을 얻어낸 큰 사람이다.

(5) 느낀점 : 우린 하루하루를 그저 그런 시간들로 보내고 있다.

늘 시간에 쫓기는 듯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처럼 결실을 얻어내고 싶다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능력을 기르고 사람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수 있는 능력.

나도 꼭 길러야 겠다.

월일 : 3월 26일 일요일

(1) 책명 : 야생초 편지

(2) 지은이 : 황대권

(3) 읽을 쪽 : 1-끝

(4) 책 줄거리 :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 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그.

2001년 MBC'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통해 국가 기관에 의한 조작극이었다고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널리 밝혀졌지만 그땐 이미 그가 마흔네 살이 된, 이미 황금같은 청춘을 감옥에서

보낸 후였다. 그는 처음에 자신의 만성 기관지 염을 고쳐보려고 감옥에서 이런저런

풀들을 뜯어먹다가 이내 야생초에 반했다. 이 책에는 직접 야생초를 키우고,

만들어먹는 야생초와 함께한 그의 생활이 담긴 동생에게 보낸 편지로 가득하다.

늘 야생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던 그. 야생초를 말려 끓인 차.

야생초를 뜯어 무친 반찬까지.. 정말이지 그는 이미 야생초 전문가가 따로 없었다.

비록 13년동안 감옥에서 지낸 그였지만 내가 보기엔 13년 내내 그는 수감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야생초와의 만남을 이어간 듯 하다.

(5) 느낀점 :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에는 솔직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감옥에서 지내면서도 그렇게 수많은 야생초들을 키우고, 그림까지 꼬박꼬박 그려가며

동생에게 편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이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도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그렇게 하나에 빠져서 하나도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월일 : 3월 19일 일요일

(1) 책명 : 한반도 30억년의 비밀 - 2부 공룡들의 천국

(2) 지은이 : 유정아

(3) 읽을 쪽 : 103-끝

(4) 책 줄거리 : 아직도 풀리지 않은 공룡멸종의 수수께끼.

공룡멸종의 설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운석충동설.

다른나라에서 발견된 신생대 3세기 퇴적층 윗부분의 지층에는 무거운 백금족 원소라

지각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지구 내부의 핵에만 가라앉아있는 이리듐이

불규칙적으로 농축되어있고, 세계 몇곳에서 발견되는 커다란 절구모양의 팬땅이

이를 밝혀주고있다. 이 외에도 화산 활동설, 해수준 저하설, 지자기 역전설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1억 6000만년 동안 활발하게 지구를 누비고 다녔던 수많은 공룡들이

천천히,서서히 사라져간것이 아니라 갑자기 모두가 멸종해버렸는지는 알수없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 즉 다양한 생흔화석과 실체화석이 남겨진 곳이다.

어쩌면 우리 한반도는 마지막 공룡들의 파라다이스였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공룡들의 발자국화석과 세개의 이빨화석, 앞다리 윗부분 화석,

공룡 알화석, 그리고 공룡의 똥 화석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진 온전한 공룡의 전체적인 뼈 화석은

발굴되지 못했다. 공룡들이 살았던 시기에는 한반도와 일본이 이어져 있었기때문에

일본에서 산 하나를 모두 파헤쳐서야 얻어낸 아직은 공식학명이 아닌 이름을 가진

후쿠이사우르스는 어쩜 우리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의 주인일지도 모른다.

아직까진 변변한 공룡박물관 하나 없는 우리나라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한반도가

정말 공룡들의 마지막 천국이었다는것을 증명하게 될날이 올 것이다.

(5) 느낀 점 :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선 수없이 다양한 공룡들의 발자국 화석이 남겨져있었다.

또 어떤 공룡의 앞다리 윗쪽부분의 뼈 화석은 아쉽게도 더 많은 화석들이

길을 내려는 커다란 기계와 함께 쓸려가 버렸다.

그래도 아주 먼시대에도 우리 한반도가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는 생각을 하면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월일 : 3월 11일 토요일

(1) 책명 : 한반도 30억년의 비밀 - 2부 공룡들의 천국

(2) 지은이 : 유정아

(3) 읽을 쪽 : 1-103

(4) 책 줄거리 : 한반도, 이 모든 지구를 가장 오랫동안 지배했던 수많은 공룡들.

우린 아직 그들에 대해 모든것을 정확히 알수는 없다.

우리가 오로지 알수있는 화석에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피부는 어떻고, 몸안의 장기들은

어떠하며, 어떤일들이 일어났는지 나타나 있지 않다.

단지 우린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마저 완벽하지 않은 화석들만을 가지고

거기에 우리의 상상과 추리를 덮어씌우기 때문에 '공룡'이란 존재는 남아있는 화석에

우리 스스로가 살점과 피부를 덧붙여 만들어낸 상상의 존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이 거대하고 웅장한 공룡들에 대해 좀더 정확히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처음 발견되는

커다란 생물의 뼈는 단지 대자연의 장난쯤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런 생물의 뼈에대한 자세한 연구와 지식이 없었던 때라서 거인의 뼈나

굉장히 큰 코끼리의 뼈로 취급되어져 왔다. 17세기에서 100년이 지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공룡화석에 대한 객관적인 과학적 확립이 없었기때문에 많은 해프닝도 일어났다.

지금까지 점점 화석에 대한 시각,생각도 달라지고 많은 종류로 나뉘어고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알지못하는 공룡들이 수없이 많다. 또한 그런 공룡들에 대한

여러가지의 논쟁거리도 아직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하게 판단이 내려진 것도 아니다.

(5) 느낀 점 : 오랜만에 정말 끝까지 읽고싶고 읽는 매 순간마다

신기한 책을 읽게된 것 같다. 단지 우린 공룡이 우리가 살기 아주 오래전에

지구를 살았던 크고 거대한 생물이란 것만 알고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다는 것을 잘 느꼈다.

공룡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을때의 많은 실수들..

어떻게 보면 웃긴실수일 뿐이지만 또 다르게 보면 그저 웃긴실수만은 아니다.

지금은 과학이 많이 발달되서 공룡에 대한 더 많은것들을 알수있었지만

예전엔 그냥 인간들의 상상에 의해서 공룡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엄지발가락뼈가 코끝에 가도, 넓적다리 뼈가 거인의 고환처럼 보여도

다 그게 맞는것 같았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은 공룡에 대한 수많은 역사를 잘 알려주는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이한마ㅋ]

귀여운 바지ㅋ

[정-인-호..준기♥]

ㅋㅋ 머배꼈냐?? 대두야~~ ㅈㅅㅈㅅ

[유슬기~]

미친시키 나는 니처럼 안배낀다 당나귀새끼야 ㅋㅋㅋ 다 내가쓴거여 ㅋㅋㅋㅋㅗㅗㅗㅗㅗㅗ조낸

[정남석]

오 슬기 ㅋㅋ

[유슬기~]

으하하핫 <

[장세희♡]

슬기짜아아아앙~ 지존급~

[유슬기~]

어머 세히씨~ ㅋㅋ

[김민성]

으 ㅋㅋㅋ 으 ㅋㅋㅋ

[유슬기~]

광주 머! ㅋㅋㅋ 어디서 으니 ㅜㅜ~

[김민성]

아 개그맨아 ㅋㅋㅋ 죠낸 개그맨아 ㅋㅋ 개그맨 개그맪ㅎㅎㅎㅎㅎㅎㅎㅎ

[유슬기~]

아 먼 -_-ㅋㅋㅋ 뻘소리좀 앵가니해라잉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