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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주강현]
서울생. 경희대에서 '두레 연구'로 문학박사(1차), 고려대 문화재학과에
서 고고학과 민속학 협동 연구로 박사(2차) 과정을 수료했다. 경희대 박
물관 연구원, 현대미술연구소 연구원을 거쳤으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민
속학, 민속예술론, 북한문화론을 가르치고 있다. (사)우리민속문화연구
소 소장, 문화관광부 문화재 전문위원, (재)해양문화재단 이사, 통일문
화학회 공동 대표, 문화관광부 남북문화교류위원 등 '역사민속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EBS 기획 특강 '주강현의 우리 문화'를 연속 강의하였
다.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지은 책에『북한의 민속학-재래 농법과 농기구』,『북한 민속학사』,『
굿의 사회사』,『조선땅 마을지킴이』,『북한의 민족 생활 풍습』,『우
리문화의 수수께끼』,『주강현의 우리 문화기행』,『조기에 관한 명상』
,『21세기 우리 문화』,『북한의 우리식 문화』,『왼손과 오른손』,『마
을로 간 미륵』,『한국의 두레』,『한국 민속학 연구방법론 비판』등이
있다.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저서소개: 개.문.제.주]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000000000000000000000000000
월드컵을 맞아 해묵은 개고기 식용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개고기
식용은 문화가 아니라 야만이다'라고 다국적 언론을 통해 한국을 비난하
는 브리지트 바르도와 '김동성은 개고기를 먹어서 빠르다'고 비아냥대는
안톤 오노에 대한 비난은 끊임없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0000000000000
'마이너리티 문화'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왼손과
오른손』에 이어 이번 책『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에선 개고기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파고든다. 그러나 이 책이 정작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개고
기를 먹을 것이냐 먹지 않을 것이냐의 문제보다 좀더 근본적인 것이다.
'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라는 부제처럼, 수세기에 걸친 문명과 야
만에 대한 세계사적 궤변에 대한 질문이 바로 그것.0000000000000000000
저자는 개고기 논쟁을 화두로 하여 애완과 식용의 대립모순, 육식과 채
식, 가축과 인간의 관계,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민족문화의 존립근거까지
거침없이 논하며, 그동안 '금기시되어온' 우리의 생활사 속에 면면히 이
어져 내려오는 개와 관련한 여러 전통을 살펴본다.00000000000000000000
이를 위해서 국문학, 역사학, 민속학, 인류학, 미술사, 고고학, 동물생
태학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모두 끌어내어 활용하는 저자는 중국과 중
앙아시아에 이르는 폭넓은 취재까지 담아 생생한 문화론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는 고전 문헌과 다른 나라에서 전하는 개고기 요리법까지 친절히
담고 있다!)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이 책은 개고기를 먹는 이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쓰여진 것은 결코
아니다. 개고기를 먹든, 그에 반대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
이며, 문화다원주의란 그러한 반대론까지 포함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저
자는 먹는 것까지 법과 행정의 테두리 내에서 통제하겠다는 외세의 문화
폭력에는 단호히 일침을 가하며, 서로의 문화를 가감없이 인정하는 자세
에 대하여 역설하고 있다.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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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2년 7월 11일(木) ㅇㅎ 06시~
장소: 영남대학교 법정관 2층 203호
후원: 영남대학교 총학생회 | 남도서점
문의: [T e l.] 053 - 810 - 3707 (영남대 중앙도서관 21층 통일문제연구소)
문의:[e-mail] jjsuck1004@hanmail.net (off-line 주인장 '체리향기' 조진석)
문의: [e-mail] ddangjung09@hanmail.net (on-line 주인장 '方外人' 김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