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매했던 KLM 네덜란드 항공기가 갑자기 결항되는 바람에
중국항공기를 타고 북경에 갔다가 다시 환승해서 암스테르담까지 오게됐답니다
정말 세상일이란 한치 앞을 알 수 없나 봅니다...
어쨌거나 무사히.... 12시간을 날아서.... 네덜란드에...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카메라의 시간을 수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표시되었네요
현지 시간은 오후 7시 37분입니다. 한국보다 7시간이 늦어요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북적대는 곳입니다
잔세스칸스-풍차마을입니다
옛날 산업혁명 이전에는 1만여 개의 풍차가 있었다고 하나,지금은 그 10분의 1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북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받으며 쌩쌩 돌아가는 네덜란드의 풍차들은
저지대의 물을 퍼올리고, 밀을 빻으며, 나무를 켜거나 발전까지 합니다
이 마을은 관광용으로 꾸며져 있어 4개의 풍차와 잔 지방의 전통 건물을 모아놓은 옥외 박물관이 있습니다
나막신 제조공장도 있고, 양떼들이 노니는 초원도 있습니다.
또 풍차 내부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 마을의 집들은 하나같이 동화속에서 막 나온 것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똑 같은 집은 하나도 없고 모두 특색이 있는 것이 정말 귀엽고 앙징스러웠습니다
잔 강가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날씨는 우리나라 늦가을 같았는데
이날따라 비가 오락가락,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방한점퍼를 안 갖고 온 걸 후회했습니다.
진영 아기도 많이 추웠던지 감기에 걸리고 흑~~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것이 아니라 소나기 오듯이 .... 구름 한덩이 지나가면 비가 내리고
또 구름이 지나가면 해가 나고.... 이상한 네덜란드날씨였습니다.
아직도 카메라엔 한국시간이네요... 현지시간은 그러니까...오후 2시 42분이구요 ㅎㅎㅎ
반 고흐 미술관입니다
입구에서는 사진 한장 찍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았습니다.
아기 진영이 열이 나서, 딸내외는 방콕하고 나 혼자 미술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안네프랑크 하우스는 그전날 다같이 구경을 했습니다만, 그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사진 한장도 없습니다.
그래도 사진기를 압수하지는 않아서... 솔직히 말하면 몇장 도촬..ㅋ
앗~ 이제야 카메라 시간 세계시간으로 변경했네요^^
여기는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입니다.
오바마를 위시한 세계 유명인사, 예술가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렘브란트, 고흐, 봇슈, 베아트릭스 여왕.... 등
네덜란드와 세계의 역사적 인물들이 너무 실물같이 만들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미국 대통령과 함께
네덜란드의 특징인 운하입니다
특히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개의 운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중심으로 이 운하가 고리모양으로 다섯개가 반원형으로 둘러져 있고
낭만적인 다리와 강가의 숲과, 맞배지붕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운하를 따라 크루즈를 하면서 바라보면 고풍스러운 집들이
집집마다 테라스에 예쁜 꽃을 가득 심은 화분으로 장식하고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운하에는 하우스보트라는 집도 있는데
말 그대로 사람들이 배 위에서 생활하는 집입니다.
비록 좀 가난한 사람들의 집이긴 해도 이 하우스 보트들도
예쁘게 꾸미고 있는 점은 예외가 없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은 개인 보트도 갖고 있답니다
여긴 렘브란트가 살던 집입니다.
안네프랑크의 집은 사진을 못 찍으라 했지만, 이곳은 마음대로 촬영을 해도 말리지 않더군요
이번에 전 미술관을 주로 많이 봤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렘브란드를 실컷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뮤지엄 카드를 사면 네덜란드의 모든 박물관/미술관(약 400 여개)을 1년 동안 입장할 수 있는데
우린 겨우 4개밖에 못봤어요.... 아깝.... 그래도 하나씩 사는 것 보다 싼지는 나도 몰라...
공항 면세점의 민속품 점에 진열된 나막신 기념품 상품들...
귀국하던 날....공항 대합실에서.. 티켓팅 하러 간 사이에...
첫댓글 더많은 사진은 제 플래닛에 ....
오랫만이네 건강한 모습이라서 반가와. 여행 잘하고와서 반갑고.....내일 벌초하러거려고 아들집에 왔지!
풍차를보니 너무가고싶네요^^우린오인방도 다음기회에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