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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펜션 여행 좋은곳찾아가기 원문보기 글쓴이: 조 은 구 석
'제주도' vs '거문도·백도' : 봄 찾아 가는 남쪽 바다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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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선화는 대부분 관상용으로 개량된 서양 수선화로 토종 야생 수선화를 보려면 남해안의 거문도나 제주도를 찾아가야 한다. 특히 제주도에는 때깔은 소박하면서도 꽃향기가 아주 진한 야생 수선화를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도 야생 수선화가 가장 흔한 곳은 남제주군 대정읍의 들녘이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분주히 오가는 도로변에도 수선화가 있고, 바닷가의 양지바른 언덕에도 피어 있다. 또한 마을 안의 돌담 밑과 고샅길뿐만 아니라 들녘의 밭둑과 무덤 가에서도 수선화가 피고 진다. 도로변의 작은 공원이나 유명관광지의 화단, 민가의 정원에 청초하고 단아한 모양의 야생 수선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드넓은 대정들녘 중에서도 대정향교와 산방산 사이의 도로변과 밭가, 송악산~사계리 해안도로변, 대정읍 상모리의 알뜨르비행장터 등지에서 야생 수선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선화가 핀 대정들녘에는 추사적거지, 대정읍성, 대정향교, 알뜨르비행장터, 일오동굴, 백조일손지묘 등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이 많다. 송악산에서 사계리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해안드라이브코스 중의 하나로 한라산 정상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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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가면 볼 수 있는 거문도로 가보자. 짙푸른 바닷물에 담담하게 몸을 담그고 있는 거문도 선착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싸아하게 밀려드는 개운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거문도 관광의 백미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문도 등대를 보러가는 2시간 정도의 산행 코스이다. 수월산을 끼고 길게 뻗어 있는 동백터널숲은 봄이 오면 거문도 새색시에게 화관을 씌워주는 장한 일을 하는데 붉은 동백꽃이 노란 꽃술을 하늘을 향해 펼쳐보이면 눈앞에 펼쳐지는 그 풍경만으로도 봄의 기운을 한껏 빨아들이게 된다. 수월산 길다란 동백숲을 지나 1905년에 세워져 100년의 세월을 이고 있는 거문도 등대를 보면 등대 곳곳에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도 끝의 무인등대인 녹산등대, 녹산 초지가 있는데 이 길 또한 호젓하게 가볼 수 있는 곳이다. 거문도에 와서 봄의 기운을 마음껏 누렸다면 그 다음에 백도로 가보자. 매바위나 병풍바위가 있는 상백도와 옥황상제의 아들이 바위로 변했다는 서방바위, 각시바위, 거북바위 등이 있는 하백도는 곳곳에 기이한 모습으로 자리 잡아 관람객의 시선이 다른데로 돌아갈 틈을 주지 않는 남도 봄맞이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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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 06:00~21:25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서부관광도로행(제주→동광→보성→대정) 버스 이용. 추사적거지 입구에서 하차. ◎ 06:00~21:0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서회선일주도로행(제주→애월→한림→신창→대정→화순→중문→서귀포) 버스 이용. 대정(모슬포)에서 하차. * 문의처 :제주종합버스터미널(064)753-1153~4) * 자가운전 * 문의처: |
* 항공: 서울↔여수(매일 11회씩 운행) * 기차: 서울↔여수(매일 14회씩 운행) * 고속버스 - 서울→여수(40분 간격 운행/5시간30분) - 부산→여수(40분 간격 운행/3시간) * 여객선 - 여수→거문도(07:40 출발→09:40 도착) - 거문도→여수(15:00 출발→17:00 도착) ※ 동절기에는 하루 2편만 운항, 선박 운항 정보는 승선전 확인 요망 ※ 거문도→백도 :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므로 여수항여객선터미널(061-663-0117)에 사전 확인 * 자가운전 - 경부 고속국도→대진고속국도(대전·통영간 고속국도)→진주 I.C→남해고속국도 →순천 I.C→여수행 17번 고속국도 이용 - 경부 고속국도→천안·논산간 고속국도 →호남 고속국도→순천 I.C→여수행 17번 국도 이용 ※ 소요시간 - 서울↔여수 444Km, 5시간30분 - 여수 ↔ 부산 257Km, 3시간 * 문의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