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mp3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파일이 DivX 동영상이다. mp3가 CD와 비슷한 음질을 자랑한다면 DivX는 DVD와 비슷한 화면과 음질이 장점이다. 재생기만으로 즐기는 mp3와 달리 DivX 동영상은 먼저 몇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어렵게 구해서 오랜 시간 내려받은 DivX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다고 화내기 전에 꼭 필요한 것부터 확인하자.
DivX 이해하기
동영상은 대부분 DVD, LD, 비디오 테이프 등을 DivX, MPEG 같은 코덱으로 형태를 바꾼 것이다. 다운로드해서 즐기는 파일은 avi가 가장 많고, 실시간 전송 서비스용 파일은 asf나 wmv 등의 확장자를 단다. 파일 이름을 살피면 원본이 무엇인지 어떤 코덱으로 압축했는지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SBC(smart bitrate control)
음폭에 따라 압축률을 조정하는 mp3의 VBR처럼 움직임이 많은 화면은 압축률을 낮추고 움직임이 없는 화면은 압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용량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다.
2) VOB
DVD의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복사한 파일이다. 화질과 음질은 DVD와 같지만 용량이 크다.
3) DVD립
DVD에서 뽑아낸 동영상을 말한다. 영상은 DivX, Xvid, 음성은 mp3, ac3 등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4) AC3
DVD에서 영상만 압축하고, 음성은 원본 그대로 뽑아내는 방법이다. 돌비디지털 DVD 음질 그대로 5.1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5) VCD
VIDEO CD 2.0 규격(비디오는 MPEG 1, 오디오는 mp2)으로 만든다. 흔히 비디오 CD라고 보면 맞다.
6) 스크리너(screener)
극장주나 배급사에 홍보용으로 나눠준 데모용 비디오 테이프 등으로 만든 동영상이다. 요즘에는 비디오 테이프 대신 DVD를 홍보용으로 써 화질이 좋다. 주로 중국에서 흘러나온다. 중간에 경고문이 뜨기도 한다.
7) 캠코더(cam)
극장에 캠코더를 들고 가서 화면을 찍어 동영상으로 만든다. 화면이 흔들리거나 화질이 떨어진다. 심지어 옆 사람이 소곤거리는 소리까지 담긴다.
8) 텔레시네(TC)
극장 상영용 필름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9) 워크프린트
개봉하기 전 편집 필름으로 만든 동영상이다. 실제 개봉 영화와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DivX 코덱 알아보기
DivX 동영상을 받아 재생하면 미디어 유형이 잘못 되었다거나 필요한 코덱이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재생이 되지 않는 수가 있다. DivX 영화를 보려면 압축한 영상과 음성을 풀어야 하는데 이 일을 하는 것이 코덱이다. DivX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면 필요한 코덱도 자연스럽게 안다. '텔미어바웃 DivX'는 동영상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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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파일 등록 정보를 살피면 기본 정보가 나온다. 비디오와 오디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뜨지 않는다.
2) 텔미어바웃 DivX는 깔 필요 없이 바로 쓰는 프로그램이다. tellmeaboutdivx.exe를 두 번 클릭해서 띄운 다음 open을 누른다.
3) 동영상 파일(확장자는 avi)을 고른 다음 open을 누르면 파일 정보가 나온다. 중요한 부분은 video - codec과 audio - codec, channels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었다면 정보에 나타난 코덱이 없다는 뜻이다.
많이 쓰는 DivX 관련 코덱
① DivX ;-) 3.11 알파
DivX 원조다. 영상 압축은 MPEG 4, 음성 압축은 mp3를 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MPEG 4를 아무나 쓰지 못하게 묶어놓은 데 반발해 MPEG 4 보안을 푼 것이다.
② DivX 4.×
먼저 것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코덱이여서 완벽하게 DivX 3.×와 호환되지 않는다. DivX 3.×과 DivX 4.× 코덱을 따로 까는 것이 좋다.
③ DivX 5.×
DivX 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DivX 3.×와 제대로 호환되지 않는다. DivX 5.×부터는 상용 버전으로 바뀌었다.
④ AC3 필터
DVD의 돌비디지털 5.1채널의 음성을 그대로 따와 만든 DivX는 5.1채널 정보를 다시 풀어내는 코덱이 필요하다. 스피커 종류에 따라 옵션을 만져야 한다.
⑤ PDivXNG311
AC3 필터와 비슷한 5.1채널 사운드 코덱이다.
⑥ XviD 코덱
요즘 점차 늘어나는 코덱으로 DivX가 상업성을 띠기 시작한 데 반발해 공개용으로 만든 코덱이다. 이름에서 DivX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통합 코덱 깔기
꼭 필요한 코덱을 찾아 따로 까는 것도 좋지만 자주 쓰는 코덱을 한 데 모아놓아서 깔기 쉽게 만든 통합 코덱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합 코덱은 피디박스(www.pdbox.co.kr)나 여러 공개 자료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피디박스에는 통합 코덱을 만든 이가 직접 글을 올리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피디박스에서 파일을 받으려면 아이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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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디박스에 들어가서 운영체제에 알맞은 코덱을 찾은 뒤 내려받는다. 자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최신 버전을 찾아 받는다. 지금은 6.50까지 나왔다.
2) 통합 코덱 프로그램을 수행하면 '사용권 계약 동의'가 나온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가 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동의함'을 누른다.
3) 통합 코덱 6.50은 먼저보다 메뉴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깔고, 에러도 줄었다. 설치 형태는 표준 설치부터 사용자 정의까지 모두 다섯 가지다. TV로 동영상을 즐기면 TV 아웃 사용자용을 고른다.
4) ffdshow 코덱을 깔면 DivX나 XviD 코덱으로 만든 동영상 화질을 좋게 보여주지만 몇가지 에러가 있고, 다이렉트 X 9.0이 깔려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고급 옵션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깔지 않는다.
5) 유틸리티로는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클래식이 있다. 시스템 점유율이 낮고 화질과 음질이 제법 쓸만하다. 꼭 필요한 메뉴만 담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다룬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체크를 지우지 않는다. 설치가 끝나면 프로그램을 닫고 반드시 PC를 다시 시작한다.
6) 부팅이 끝나면 시작→프로그램→unified codecs pack→AC3 오디오 필터 환경 설정으로 가서 메인 메뉴 아래 출력 형식에서 스피커 구성을 내 PC에 맞게 바꾼다.
자막 파일은 어디서 구하나요?
DivX 파일과 자막을 함께 내려받았다면 다행이지만 이따금 자막 없이 동영상만 있을 때가 많다. 직접 DivX를 만들 때 도 자막은 직접 번역해서 만들거나 다른 곳에서 내려받는 수 밖에 없다. 자막은 인터넷에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