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람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작품 소개>
1. “연극적 이야기”를 찾아 고민하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정기공연 다섯 번째 작품
「고령화 가족」은 <고래>, <유쾌한 하녀 마리사> 등으로 유명한 영화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인 이 시대의 이야기꾼 천명관 작가의 작품으로 2010년 2월에 출판된 소설이 원작이다.
이번 작품은 연출가 문삼화의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作으로 작품이 갖고 있는 작가 특유의 위트와 유머로 그려낸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 살아 숨 쉬는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인 작품이다. 어찌보면 사회적 잉여인간으로 취급되는 가족들의 가족애(家族愛)에 대한 이야기를 문삼화 연출만의 Fun한 연출적 해석과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가 가지고 있는 엉뚱한 상상과 발상,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함께 “무대 위에서 만나는 소설”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연극답고, 뚱딴지스러운” 이야기, 이것이 공상집단 뚱딴지가 이번 다섯 번째 작품에 오기까지의 모토였다. 문삼화 연출을 필두로 한 이 극단은 지금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기왕지사 노는 거 제대로 놀아보려 모여들었습니다.
근데, 놀자고 모였는데 못 놀고 있습니다. 참 이상하죠?
더 이상한 건 못 논다 투덜거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모든 것에 놀라워하며 모든 것을 새로워하며 '상상'합니다.
오늘 만한 내일을.... 내일 만한 어제를.... ”
이들의 멈추지 않는 엉뚱한 Play는 어디까지 일까...?? 이번 작품 소설「고령화 가족」은 과연, 문삼화 연출의 감각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무대 위에서 어떠한 연극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게 될 것인가.
작년 8월부터 진행된 작품분석을 위한 워크샵과 수차례의 토론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다소 충격적인 가족사와 우스꽝스럽다 못해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각 등장인물의 에너지가 무대를 꽉 채우는 무게감으로 보여 질 것이다.
2.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아, 유쾌 발칙한 루져스(Losers) 이야기 - 평균나이 49세
「고령화 가족」은 스팩과 경쟁, 출세로 대변되는 성공이라는 경쟁사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숨 쉬고 싶지않니...?"
한번쯤 현실의 나에게 내어주는 위로 담긴 작품이다.
출세일변도 경쟁 사회속, 사회적 잉여인력으로 취급되는 이들에 대한 포근한 토닥거림
「고령화 가족」은 2010년 발간된 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로 가족 안에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벌이는 온갖 사건사고와 그들 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낸다.
등장인물들은 언뜻 보면 사회적 잉여인력으로 나태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며 경제적 능력조차 없다. 하지만 이 남루한 인물들에게도 여전히 꿈이 있으며 관계에 대한 열망이 존재한다는 것,
바로 이 시대와 닮아있다.
3. 무대로 만나는 소설, 연극「고령화 가족」
2010년 발간된 천명관 작가의 소설「고령화 가족」공연화
"따라지들을 향한 포근한 토닥토닥" - 작품이 지니고 있는 남루한 인간애의 희망 찾기가 무대에서 실현됨으로써 관객들과 인물간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그들 각자의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 「고령화 가족」은 의미를 지닌다.
소설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힘과 무대가 지니고 있는 현장성이 결합된다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삶의 의미, 사람간에 맺게되는 관계성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글로 표현된 소설이 아닌 무대적 언어와 표현의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에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4. 2011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 선정작, 동아연극상 참가예정작
2011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은 신청단체의 사업수행능력과 활동실적, 공연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신청 작품의 작품성과 예술성, 발전성 등의 면밀한 심사와 더불어 스텝진의 전문성, 출연진의 예술적 기량, 전년도 사업실적에 관한 종합평가 등 작품, 기획뿐만 아니라 무대 형상화와 관련된 다방면의 제작요소와 그리고 관객과의 교감들에 중심을 두어 심사되어 작품이 선정된다. 작년 8월부터 수차례의 작품분석 워크샵과 제작 스탭 및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성실히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밟아 온 연극「고령화 가족」은 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품이 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잘 짜여진 소설「고령화 가족」은 OSMU(One Source Multi Use)형식으로 연극적 무대언어로 재해석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1등을 위한 경쟁 속에서 매몰되어지는 가족애(家族愛)에 대한 뒤돌아봄과 스스로에 대한 위안을 선물하여 줄 것이다. 바로 이점이 연극「고령화 가족」이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이유이며, 제48회 동아연극상 및 다른 여러 지원사업 및 공모전에서 높이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인의 여러 가지 사유(思惟)와 작품이 가지는 강한 흡입력, 보통의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 가족사(家族史), 무대연출의 과감성, 빼어난 기량의 배우의 땀과 열정으로 무대에서 빛을 발하여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무대언어로 읽은 소설’ 이라는 큰 반향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시놉시스
도대체, 이놈의 집구석엔 멀쩡한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인가!
아저씨, 내 이름 알아요? 조카 이름도 모르는 삼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기집애, 넌 싸가지만 없는 줄 알았더니 의리도 없냐?
저게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남자를 집으로 끌어들여?
데뷔 영화가 흥행에 참패한데다 ‘그해 최악의 영화’에 선정되기까지 하면서 10년 넘게 ‘충무로 한량’으로 지내오던 오십줄의 늙다리 ‘나(오인모)’에게 남은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아내는 일찌감치 곁을 떠났고, 알량한 월세보증금은 밀린 방세로 다 까이고, 세간마저 하나둘 팔다보니 남은 거라고는 늙고 초라해진 몸뚱이뿐.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회생불능의 상황에 처한 ‘나’에게 “닭죽 쑤어놨는데 먹으러 올래?”라고 무심한 듯 물어오며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엄마. 죽을 만큼 싫지만 궁지에 몰린 나는 다시 엄마 집으로 들어가 살기로 한다.
엄마 집엔 이미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보상금으로 받은 돈을 사업한답시고 다 날려먹고 지금은 120kg 거구로 집에서 뒹굴거릴 뿐인 백수 형 ‘오함마’가 눌어붙어 사는 중이고, 곧이어 바람피우다 두 번째 남편에게서 이혼을 당한 뒤 딸 ‘민경’을 데리고 들어오는 여동생 ‘미연’까지, 우리 삼남매는 몇 십 년 만에 다시 엄마 품 안으로 돌아와서 복닥복닥 한 살림을 시작한다.
‘사람은 그저 잘 먹는 게 최고’라며 자식들에게 매일같이 고기반찬을 해 먹이는 엄마, 그 고기 한 점 더 먹겠다고 아귀 같이 달려드는 형, 허구한 날 남자를 갈아치우는 카페 마담 여동생, 맞춤법 하나 제대로 모르면서 피자 한 판은 저 혼자 다 처먹고 담배나 꼬나무는 조카. 도대체 이놈의 집구석엔 제대로 된 인간이 아무도 없느냐고 탄식해보지만, 어라? 지금껏 나만 모르고 있던 우리 가족의 과거사와 각자가 감춰두고 있던 비밀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엄마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새삼 깨닫게 된 것은 엄마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었다. 생각해보면 엄마의 사생활은 물론 엄마의 성격에 대해서도 별반 아는 게 없었다.
그동안 내가 생각한 엄마는 그저 생활력 강하고 약간의 허영심이 있는 보수적인 노인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는 나를 여러 번 놀라게 한다.
세련되지도 쿨하지도 않은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통해 작가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보금자리도 아닌, 인생을 얽매는 족쇄도 아닌 ‘가족’의 의미를 찾아간다. 우리 주변에 흔하디 흔한 것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뻔하디 뻔한 것이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찌질하지만 구차하지 않고, 애틋하지만 질척거리지 않는, 개성 만점의 톡톡 튀는 유쾌 발칙한
가족의 이야기
첫댓글 영화 중독자 회원여러분들을 볼수있느기회가 되겠내요 호호호 꼭! 가서 바야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