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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개요 ++ 공연명 : 극단 더늠 3번째 정기공연 공연기간 : 2004년 9월 7일 -2004년 9월 12일 공연시간 : 화 수 목 저녁 7시 30분 / 금 토 일 4시30분. 7시30분 공연장소 : 동숭무대소극장 제작 : 극단 더늠, 극단 골목길 주최 : 극단 더늠 후원 : Mplan entertainment, 문예진흥원 협찬 : 리트머스, eflowergreen 원작 : 강병훈 각색 연출 : 차지성 조연출 : 박기만 출연 : 범 호, 윤태칸, 조은영, 이관호, 박병욱, 강병훈, 김강현, 안성일 관람료 : 일반 15,000 대학생 10,000 중, 고생 8,000 <사랑티켓 참가작> 스텝 : 음악/송윤석. 조명/고수희. 분장/지병국. 의상/조은영. 무대감독/박병욱. 무대디자인/강병훈. 디자인/박현일 기획 홍보 : 박해일, 고수희, 김원화 ++ 기획의도 ++ 제2의 IMF라 불리는 현 경제상황은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시련으로 다가와 뉴스만 틀면 자살했다는 소식이 이젠 일상처럼 들리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돈 때문에 아버지를 죽이고 또 부모가 자식에게 약 먹이고 동반자살하고 또 식품 제조회사에선 몇 푼 아끼자고 먹는 음식에 쓰레기를 넣고, 가짜를 진짜로 속여 팔고, 한 쪽에선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는데 한쪽에선 속옷 한 장에 몇 천 만 원짜리를 사 입고... 돈만이 전부인 돈이 삶 그 자체인 현시대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 이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동료애, 전우애... 이 모든 사랑으로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A-14호'는 감옥에 들어온 밑바닥 인생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물질만능주의에 젖어있는 현대인들의 빗나간 가치관에 일침을 가하고자 합니다. ++ 연출방향 ++ 왜 감옥인가? 현 세상은 마음먹은 데로 살수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정말 자기 뜻대로 자기 의지대로 살아간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가족이나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A-14호'는 평이함을 떠나 오히려 무대의 또 다른 제약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되어진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연결되어 있다. 어찌 보면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 구속되어져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모든 사람과 관계를 정리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찾게 되었고 그런 사람들이 혹시 교도소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과 함께 또는 사람들에 의해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렇다면 사람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구속이나 간섭의 개념이 아닌 오히려 그 속에서 무엇이던지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역으로 표현할 수 있을 꺼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현재의 우리 모습은 어찌 보면 무척 갇혀서 살아간다고 보아집니다. 작게는 제한된 몸 속에 좀 나아가서는 사회에 국가에 지구에 살아간다는 시간 속에 어찌 보면 커다란 감옥 속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A-14호는 부자의 정을 나타내는 작품인 거 같습니다. 고지식한 아버지 그에 반항하는 아들 하지만 그런 아들을 마지막까지 지켜 줄 수 없는 아버지. 부성애는 모성애와는 또 다른 힘이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버지 그분이 아버지가 될 때까지의 저희가 모르는 모습들을 지금 저희가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작품줄거리 ++ A-14호에는 6명의 죄수가 있다. 그들은 범죄자들이다. A-14호에는 2명의 교도관이 있다. 이들은 죄수들을 관리하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주는 사람들이다. 어느 날 A-14호에 임지훈이 들어오게 된다. 그가 들어오면서부터 A-14호에만 식사가 바뀌었다. 교도소에서 구경도 할 수 없는 흰쌀밥이 나오는 등 여려 특혜가 주어진다. A-14호 사람들은 이러한 특혜를 자신들의 방에 사형수가 있다고 오해를 하고 혹시 자신들이 사형수가 아닐까? 두려움을 갖는다. A동의 총 관리자 임명철은 고지식한 교도관이다. 사람들은 그가 조막손이라고 놀리고.. 서로의 콤플렉스로 인해 A-14호의 동지들간의 믿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지훈을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일러바치는 벌 때로 간주한다. A동 책임자인 명철은 자신의 아들 지훈의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지킬 것이 없자... ++ 극단 소개 ++ < 극단 더늠 >「더늠」이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들을 자기화 시켜 새롭게 재창조 해내는 것입니다. 머물러 있는 사람보다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꾀하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본보기로 삼습니다. 또한 우리는 크든 작든 간에 변화를 원하고 새로움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두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남들이 바삐 걸어가고 있는데 자기만 한 곳에 머물러 있다면 그건 퇴보일 뿐 현상 유지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변화! 그 새로움을 위해서라면 노력과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극단 더늠은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뭉친 젊은 연극인들이 연극의 새로운 발전과 대중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2001년에 새롭게 창단한 극단입니다. 다년간의 연극무대를 경험한 젊은 연출, 배우, 스텝들이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과 뜻을 모아 침체된 한국 연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놓고자 한데 뭉쳤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 바로 더늠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극단 더늠은 진취적인 탐구심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 한국연극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초석으로 자리잡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해일, 연극사랑 1000만원 선뜻 | |
박해일은 서울 대학로에서 다음달 7일부터 막이 오르는 연극 < A-14호>의 기획과 투자를 맡았다. 그가 이 연극에 쏟아부은 액수는 1000만 원. 제작비 부족으로 고전하는 유망 연출자와 배우를 돕고 싶어하는 그의 의지가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알려졌듯 1997년부터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가 영화배우로 전업했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했던 배우 고수희도 그와 뜻을 같이해 공동 기획을 맡았다. 연극 < A-14호>는 극단 더늠의 3번째 정기공연으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6일간 공연된다. 박해일은 "연출력은 좋은데 제작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인들을 돕고 싶다. 앞으로도 형편이 되는 대로 계속 지원을 하겠다. 연극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제작비를 투자하고 기획을 맡았지만 정작 연출에 대해선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출자와 배우가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끔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 A-14호>는 감옥에 갇혀 사는 밑바닥 인생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과 진한 가족애를 그리며,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
첫댓글 일정이 굉장히 짧네요.. 그래도 시간내서 봐야 할텐데.. 시간을 빨리 내 봐야 할 것같아요.. 좋은 작품 같아서리..^^
헉! 왤케 짧아요~~?? ㅡ.ㅜ
보구싶은데~~ 아잉 ㅜ.ㅜ 속쓰리다!!!
ㅜㅜ못봐서서운해요ㅜㅜ 마음속으로응원할게요~
전 보고 왔는데..공연 넘 좋아요..^^ 병훈오빠...넘 연기 잘하시구.. 더 어려지신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