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C-135 Rivet Joint 정찰기
RC-135 전자정찰기는 KC-135 급유기를 베이스로 개조하여 만든 기체로서, 현재 총21대가 취역하고 있으며, 모든 RC-135 정찰기는 미 공중전투 사령부 예하 55연대 소속이다. RC-135 정찰기는 주로 레이더 성능, 유도, 통신 및 방사(方射)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S형은 유도탄 추적에 사용되고, U형은 감시/측정 및 전자/적외선 장비 분석에 사용된다. 또한 V/W형은 전자감시用으로 운용되며, 최신모델인 X형은 원거리 가시 적외선 정찰 센서, 원거리 레이져 거리 측정 시스템 및 임무검사 소프트웨어 등 전자광학 시스템을 장비하고 있다. X형의 이러한 시스템은 미공군 전투기 및 지휘부 그리고 위성과 직접 연결되어 가장 현실과 근접한 정보를 전세계 미군 지휘관에 제공할 수 있다. 2009-04-01
# 데이터
동력시스템:
1) A형J57-P-59W 터보제트엔진4발(1기당 6100kg 출력)
2) 기타유형: P & W TF33-PW-9 터보팬 엔진4발(단발추력81kn).
윙스펜: 39.88m
길이: 42.8m
높이: 12.7m
최대속도: 991km/h(고도: 7620m)
순항속도: 901km/h(고도: 10670m)
실용상승한도: 12375m
최대이륙중량: 134700kg
작전반경: 4305km
최대항속거리: 9100km
공(空)중량: 46403kg
최대연료량: 70307kg
최대중량: 124965kg
지속비행시간: 12시간 (출처=虛幻軍事天空) 2009.04.01
北매체 "美정찰기 영공침범시 격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일 미국이 RC-135 전략정찰기를 이용,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장에 대한 공중정찰을 하고 있다며 “미제가 감히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 준비를 간섭하며 함부로 우리측 영공에 간첩비행기를 침범시킨다면” 북한군이 “가차없이 쏘아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방송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한.미군의 대북 공중정찰 활동 상황을 보도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RC-135 전략정찰기의 정탐행위를 비롯한 모든 군사적 움직임이 우리의 과녁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매월 말이나 초 ’군사소식통’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북한군이 주장하는 한달동안의 한.미군의 대북 공중정찰 횟수를 보도하면서 비난하고 있으나, 격추 경고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전날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군과 미군의 3월 대북 공중정찰 횟수를 밝히면서 미군이 무수단리 부근 공중정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자주권 침해”라고 주장했으나 ‘격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외용 매체인 데 비해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내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중앙방송의 보도는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임을 주민들에게 강조함으로써 긴장감을 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의 온라인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은 최근호(제272호)에서 “북한 당국은 인공위성 발사를 앞두고 전국 시, 군당 간부들에게 ’긴장된 정세’ 사항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며 강연은 “무수단에서 발사하는 인공위성을 적대국들이 방해할 경우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주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소식지는 또 “(북한의) 노농적위대는 물론이고 교도대, 붉은청년근위대까지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미국이 “3월22일 조선동해 상공에 전략정찰기를 침입시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중정탐 행위에 미쳐 날뛰었다”며 “이날 9시경부터 14시20분경까지의 사이에 해외기지로부터 날아든 RC-135 전략정찰기가 함경북도 무수단 앞 해안 상공을 따라 원산 동쪽 해안 상공까지 반복비행하면서 우리의 전략적 대상물들에 대한 공중감시와 촬영 및 전자정찰 행위에 광분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러한 공중정찰이 지난달 13일과 17일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009.04.01
美 정찰위성, 김정일 전용열차 내부까지 들여다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 움직임은 사전에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치밀하게 추적되고 있었다. 미국의 KH-12 정찰위성과 U-2 정찰기 등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주변을 시시각각 확인해왔기 때문이다. 2일부터 ‘김정일 방중 임박설'이 흘러나온 것도 평양 인근 김정일 전용열차 탑승구역 주변에서 그의 탑승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열차는 외국 뿐만 아니라 북한 내 장거리 이동시에도 김 위원장이 이용하기 때문에 정보당국의 주요 감시대상 중 하나다.
김정일의 방중길은 이동 내내 정찰위성에 의해 생생하게 감시되고 있었다. KH-12 정찰위성을 통해, 정보당국은 열차 안에서 김 위원장이 혼자 휴식을 취하는지 간부들과 회의를 하는지 정도의 움직임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전략 정찰기 U-2(사진 위), 미국의 KH-12 정찰위성(아래).
한·미 정보당국은 정찰위성, 정찰기 등을 통해 북한의 동향을 시시각각 살피고 있다. 천안함 침몰 전 잠수정이 움직였다는 사실도 KH-12 위성에 의해 포착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조짐이나 잠수함 기지 주변의 동태도 모두 집중 감시대상이다. 북한이 화물선에 불법으로 무기를 적재해 수출하려다 적발된 것 역시 미국의 ‘작품(作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KH-12 정찰위성과 U-2 정찰기, 통신감청 시설, 각국 정보기관과의 정보교류 등을 통해 추적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H-12 정찰위성은 지상 수백km 상공에서 15c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밤에도 북한 내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U-2 정찰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하루에 한 차례 정도 발진, DMZ(비무장지대)에서 최대 330km 떨어진 북한 후방지역까지 감시한다. U-2기는 30cm 크기 이상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주로 찍지만 통신을 엿듣는 감청 능력도 갖고 있다.
전용열차 내 움직임은 포착할 수 있지만, 열차의 동선은 베일에 싸여 있다. 중국이 북한의 요청 때문에 구체적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경호를 위해 총 17량으로 이뤄진 전용열차에서 그가 탄 ‘1호차' 객차의 위치를 수시로 바꾸고, 다른 열차를 앞세워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테러 위협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05.04
이륙하는 U-2 정찰기(미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