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시리즈 # 2.
인도의 설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마술사가 쥐 한 마리를 관찰하다가 쥐가 고양이 앞에서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참 동안 관찰하던 마술사의 마음에 쥐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술을 부려서 쥐를 고양이로 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변신한 고양이가 또 다시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개를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더 불쌍하게 느낀 마술사는 다시 한 번 마술을 사용해서 이 고양이를 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가 된 고양이는 개가 되자마자 이번에는 호랑이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도 불쌍히 여긴 마술사는 또 다시 마술을 부려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변신하자마자 호랑이는 사냥꾼의 총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사냥꾼을 두려워하는 호랑이를 보면서 마술사는 모든 것을 포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해보았자 너의 두려움이 끝나지 않으므로 너는 별 수 없는 쥐새끼다. 다시 쥐로 돌아가라.” 그래서 다시 원래 모습인 쥐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분은 두려움의 부작용과 악순환에 관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두려움이 비 활동을 낳고, 비 활동이 경험의 부족으로 이끈다. 경험의 부족은 무지를 조장하고, 무지는 두려움을 낳는다.”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낳고, 염려도 또 다른 염려를 낳고, 두려움 역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두려움을 낳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하여금 핑계 의식(excuse mentality)에 빠지게 합니다. 내심에는 두려움이 숨겨져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변명만 일삼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계는 날마다 숫자놀이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신문과 텔레비전은 아침마다 나스닥지수와 코스닥지수로 사람들의 마음을 압박합니다. 그러기에 수학의 아버지인 피타고라스는 미래 사람들은 ‘숫자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숫자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숫자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몇 평 아파트, 몇 CC 자동차, 연간 매출 액수, 통장 잔액 얼마, 내가 소유한 주식 가격이 얼마, 가게 평수, 아이들의 성적 점수, 군대 짬밥 수, 체중 몇 kg, 허리사이즈 몇 인치, 벌써 나이가 몇 살 등에 압박 받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떤 수학자는 말합니다. "수학 전문가들은 5 이상의 수는 관심이 없답니다."
숫자에 민감할수록 계산적이 되다보니 걱정이 앞서고, 불필요한 염려를 하게 되며,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금세기 리더십의 권위자 J. Maxwell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7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첫째, 두려움의 근원을 발견하라 : 대부분의 두려움은 감정에 의해서 발생된 것이다. 둘째, 두려움을 인정하라. 셋째, 발전의 대가로서 두려움을 받아들여라. 넷째, 내적인 타오르는 열정을 개발하라. 다섯째, 조절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여섯째, 승리하는 습관을 가져라. 일곱째, 믿음을 기르고 두려움을 양성하지 말라.
그렇습니다. 두려움의 근원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조절할 수 있는 믿음을 기르면 뜻밖의 상황에서도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1년 365일을 전혀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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